꽂게 사려고 기다리는데 제 앞에선 애엄마 집개로 꽃게 무더기를 뒤집길래 여긴 직접골라도 되나 싶었죠
제일 버둥거리는 게를 집어들더니 애앞에 흔들며 꽃게야 안녕 꽃게야 안녕을 외치다
사지도 않고 가버리니 판매원분 어이 없어 피식웃네요
교육열 대단하세요
그 꽃게가 안녕하겠수?
... 조회수 : 2,150
작성일 : 2014-09-06 10:55:45
IP : 211.36.xxx.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꽃게는 계속 안녕못함
'14.9.6 11:01 AM (211.36.xxx.37)꽃게 2키로 샀는데 일단 얼려죽인다음 손질할꺼예요 ㅎㅎ 쏴뤼
2. ..
'14.9.6 11:08 AM (211.200.xxx.67) - 삭제된댓글아 원글님 넘 웃기심~~ ㅎㅎ
꽃게 맛나게 해서 드세요!
이제 주부 18년차 되니 꽃게들한테 덜 미안해지네요. 꽃게야 어쨌거나 명복을 빕니다.3. ㅎㅎ
'14.9.6 11:23 AM (61.84.xxx.86)교육열에 빵터졌어요
꽃게 넘 맛있어요
맛나게 드세요4. ㅇㄹ
'14.9.6 11:38 AM (211.237.xxx.35)저는 버둥거리는 꽃게들 그대로 장갑끼고 씻어서 간장 부어버림
저희 고3딸 옆에서 불쌍하다고 계속 징징거림
그리고 제일 꽃게장 많이 먹는건 그녀석 ㅋ5. ㅋㅋㅋ
'14.9.6 11:45 AM (61.102.xxx.135)아이가 잔인한 사실을 알게되면 동심에 스크래치가 왕창 갈 듯.
6. ^^
'14.9.6 12:15 PM (112.161.xxx.233)저도 어제 게장을 쪽쪽 빨고 있는 딸한테 안도현의 '스며드는 것" 이란 시를 보여줬더니 갑자기 닭똥같은 눈울을 보여 급 놀랐더랬죠. ㅋㅋ 지도 어이가 울며서 웃길래 "걱정마라 이건 숫게다"해줬어요. 그래놓고 잘 먹습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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