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열등감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 조회수 : 1,401
작성일 : 2014-09-05 19:34:44

학창시절 친했던 친구랑 엄청 크게 싸웠어요,

처음에 그 친구가 다른 친구들 앞에서 저한테 성처되는 행동을 했고

전 그거에 폭발해서 입 다물고 절교선언하고, 친구는 당황스럽게 느껴졌겠죠.

거기다 문제는 그 친구를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이 저와 걜 이간질 시키면서 저희 사이는 돌이킬 수 없는 사이가 되었어요.

그러면서 2차전을 벌였죠. 결과는 뭐 서로 얼굴만 봐도 굳히는 정도가 된...

 다음 학년이 되느라 반이 갈라지는데 전 친구들이랑 떨어져서 같은 반이 되었어요. 전 혼자 그 반에 올라갔고 그 친구는 학원을 같이 다니는 8명과 같이 올라왔어요. 반 인원도 적고 전 그때 입시스트레스를 심하게 겪으면서 아싸가 되고요. 왕따는 아니였던게 누가 따돌리거나 괴롭히는건 없었어요.. 누가 말 걸어도 제가 외면하고 겉돌았죠., 열등감과 찌질한 마음이 아주 극도로 쌓였을때거든요..

 

그리고 대입에 실패.

그 친구는 성공.

 

둘이 같은 과를 지망했고 하고 싶은것도 똑같아서 친해진거였는데

그 친구는 그 뒤로도 승승장구를 하고 있어요.

 

제가 붙고 싶었던 학교 학과를 붙고 그 학과에서 둘이 같이 보고 싶다던 시험을 붙고,

아주 작은 지역이라서 소문이 안날리가 없으니 전 그걸 다 듣고 있고요.

 

이미 남남인 사이이고 앙금도 사라지고 그냥 모르는 사람이 된 지금도

그 소식을 들으면 왜인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요.

 

제가 너무 초라하게 느껴지고요.

그 친구가 더 노력을 해서 그런거고

남과 비교하면 초라해질 뿐인데 너무 힘드네요.

 

고향에 내려오니 그 아이도 내려왔다는 소식을 들어서 그런가 더 마음이 혼란스럽네요..

 

나이 30 넘어서 왜 이렇게 한심스럽고 바보 같은지.......

제 스스로가 너무 바보같아서 힘들어요ㅠ

 

IP : 218.101.xxx.19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교하면 끝이없어요
    '14.9.5 9:49 PM (124.55.xxx.123)

    그분보다 님이 나은 부분이 분명 있을거에요. 스스로를 너무 낮춰보시지말고 그분소식 신경쓰지마세요. 모르는사람취급하세요. 자꾸 그분소식전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사람도 멀리하세요. 아니면 궁금하지않으니 그분얘기하지말라고하세요. 누구나 장점이 있른거에요. 자신을 사랑해주세요^^

  • 2. ...
    '14.9.6 3:55 AM (1.177.xxx.17)

    학벌에 중점을 두지 않고 모든 면을 다 살펴보세요
    과연 님이 그 친구랑 학벌말고 다른것으로 승부한다고 가정하면
    이길만한 다른 장점이 얼마나 많은데...학벌 한가지에만 집착하니 열등감이 생길 수 밖에요
    아마 그 친구는 자신이 가지지 못한 점 때문에 님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을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455 내년 경로당 난방비 전액 삭감 19 이런 2014/09/19 2,835
418454 요즘 LCD 대형 tv 수명이 7년 맞나요?? 8 궁금 2014/09/19 3,278
418453 해피소닉 아는 분 계신가요? ........ 2014/09/19 4,542
418452 전세 재계약시 기존계약서 1 재계약 2014/09/19 1,030
418451 나방파리 퇴치법 알려주세요 4 미니맘 2014/09/19 2,506
418450 밑에 할아버지가 추근덕댄다는 글 보니 진짜 고수(?) 성희롱자들.. 3 런천미트 2014/09/19 1,787
418449 비긴어게인이 15세 이상 관람가던데... 11 ?? 2014/09/19 2,584
418448 아오~~이불 한채 사려다 스트레스 받아서 죽겠네요... 2 .. 2014/09/19 1,989
418447 부추, 포도, 옥수수, 무 등 어느 부분이 더 맛있나요? 6 더맛있는쪽 2014/09/19 1,766
418446 팩트티비 이용기 유가족 부대변인 새로운 증언 충격 폭행건 25 눈꽃새 2014/09/19 1,564
418445 분식집 주먹밥 소스는 어떻게 하죠? 주먹밥 2014/09/19 734
418444 단팥죽 냉동보관 방법좀 가르쳐주세요~ 1 새알 2014/09/19 3,890
418443 딸과 같이볼 영화 3 .. 2014/09/19 808
418442 충격> 유가족을 아주 "자근 자근 밟았군요&quo.. 16 닥시러 2014/09/19 2,286
418441 네이버와 다음에 이런게 뜨는데.. 개인정보 유출하기 위한 바이러.. 1 soss 2014/09/19 869
418440 제주신라호텔에 빙수만 먹으러 가도 되나요? 4 제주도 2014/09/19 2,346
418439 40대 왕왕초보영어공부 3 꽃보다 주부.. 2014/09/19 4,514
418438 우리네인생열전 17 ** 2014/09/19 6,123
418437 헤나염색은 자주해도 머릿결 안상할까요?? 6 염색 2014/09/19 7,569
418436 아시안게임 꼭 응원하고싶은 선수는?. 12 ㅇㅇ 2014/09/19 868
418435 김치통에 효소 담궈도 될까요 3 질문이요 2014/09/19 1,018
418434 다 떠나서........ 2 김현의원.... 2014/09/19 757
418433 UPS 트래킹 여쭐게요. 4 직구 2014/09/19 666
418432 태동 동서양고전철학 만화전집 괜찮은가요? +_+ 2014/09/19 414
418431 나이들면 과체중이 많나요? 4 욤세티 2014/09/19 1,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