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슴떨리게 좋아하는 남자인데 성적인 끌림은 없을수도 있나요?

피망 조회수 : 8,324
작성일 : 2014-09-04 17:53:05

제가 혼자 1년 넘게 짝사랑하는 남자가 있는데요

그분 외모에 첫눈에 제가 반했었는데...

알고보니 스펙이 너무 뛰어난 사람이라 나같은건 감히 대쉬하거나 그럴 사람이 아니라서

혼자 속앓이만 하고 상상놀이만 하는 ㅜㅜ 남자입니다.

 

너무 좋아서... 결혼하는 상상하면 혼자 황홀하고... ;;

같이 데이트하는 상상하면 숨이 막힐거같은.....막 그런느낌일 정도로 좋아해요.

멀리서 지켜보기만 한사람이라

성격이나 성향을 개인적으로 잘모르지만

혼자 짝사랑하면서 느낌이 내가 요리할수있는 그런 남자는 아니고

같이하게되면 좀 긴장될수있는 스타일같은데(잘모르겠어요. 스펙이 뛰어나니까 제가 지레 그렇게 단정하고있는지도)

 

여튼 제가 묻고싶은건요.

이렇게 너무너무 좋아하는 남자가

1년넘게 짝사랑하면서도

근데, 성적인 상상이 안되요. 뭔가 그 단계로 상상조차 잘안되요.

진짜 성적인 끌림이 있는 남녀는 보는순간부터 스파크가 튀고 짐승본능 발동해서;;

바로 그런...성적인 끌림이 있다고 그런걸 본거같은데...

너무 좋아하는데도 그런 느낌이나 상상이 안되는 남자는...성적끌림은 없는사람이라서 그런걸까요?

저는 스펙보고 이성적으로 좋아한게 아니라 ,외모보는순간 첫눈에 반했었는데....

 

 

근데, 희한한게 저 아는 남자인 친구.

걔는 남자로서 좋아하지도않고 마냥 편한앤데

걔는 가끔씩 보면서도 성적인 상상도 한번씩 해보거든요.(내 속으로만 입니다)

그렇게 안좋아하는 남자랑은 성적 상상이 되는데

왜 진짜 가슴떨리게 좋아하는 남자가 성적인 상상이 전혀 안되는건지.

진짜 좋아하는데도 성적끌림 없는 사람도 있나요?

 

IP : 42.82.xxx.3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4 5:57 PM (39.121.xxx.193)

    전 지금까지 남친들 사귈때 한번도 성적인 끌림이 있어서 좋아하고 그런거 아니였는데요..
    원글님이 말하는 성적인 상상 그런거 해본적없어요.
    사귀다보니 스킨쉽하고 그랬던거지..
    여자들은 대부분 그렇지않나요?
    무슨 내가 사귀는 남자도 아닌데 성적인 그런 상상을 하나요?

  • 2. ~~
    '14.9.4 5:58 PM (58.140.xxx.162)

    있습니다.

  • 3. &
    '14.9.4 6:07 PM (115.140.xxx.74)

    내손에 닿을수없는 별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나봐요.

  • 4. 너무
    '14.9.4 6:13 PM (14.32.xxx.97)

    동경하고 내것일 수 없는 잘난 대상인거죠. 감히 성적인 상상조차 할 수 없는.

  • 5. 너무
    '14.9.4 6:14 PM (14.32.xxx.97)

    근데 막상 날 좋아하게 되고 깊은 관계까지 가게 되면....
    다~~~~~ 똑같애집니다. 정말 희한한 진리 ㅋㅋㅋㅋ

  • 6. 그건
    '14.9.4 6:16 PM (112.152.xxx.173)

    동경같은 사랑이예요
    상대에 대한 환상도 꽤 품고 있는 사랑

  • 7. 엥?
    '14.9.4 6:16 PM (116.120.xxx.137) - 삭제된댓글

    저는 우리남편 처음만났을때부터 설레고 막 괜히 만지고싶고 그렇던걸요?

  • 8. --
    '14.9.4 6:20 PM (61.4.xxx.88)

    너무 말도 안되는 레벨이라 그냥 무의식적으로 포기가 된 거죠.

    가능성 있으면 몸이 동해요.

  • 9. ..
    '14.9.4 6:38 PM (223.62.xxx.34)

    게이일 가능성 있어요. 잘 알아보세요

  • 10. ...
    '14.9.4 6:41 PM (124.49.xxx.100)

    저도 이런 적 있는데 주변에 얘기했더니 그건 사랑이 아니라고..
    저는 상상할때 좀 꺼림직했거든요. 입술이 얇아서 기분 나쁠거 같고...
    그래도 좋긴 엄청 좋아했어요. 설레기도 했고요. 메신저로만 대화해도
    나도모르게 웃음이..

    저도 궁금해요. 그게 뭔지.

  • 11. ㅋㅋ
    '14.9.4 7:48 PM (211.207.xxx.203)

    남자분 스타일이 단정하고 선비같으면 저도 야한 그림이 안 그려져요,
    근데 스포츠맨같은 스타일이면 약간 좋아도 ㅋㅋ

  • 12. 경험상...
    '14.9.4 7:58 PM (220.118.xxx.247)

    성적으로 상상이 돼야 현실적인 진전이 있긴 하더라구요.

  • 13.
    '14.9.4 8:05 PM (110.8.xxx.239)

    그런 상상을 해본 적 없이 결혼했는걸요

  • 14. ㅇㅇㅇ
    '14.9.4 8:21 PM (119.207.xxx.67)

    남자가 정말 아름답고 훌륭한 여자 봐도 그렇습니다.

  • 15. 일단
    '14.9.4 9:09 P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친밀감이 형성돼야 상상도 가능하지 않나요?
    남자들은 어떤지 모르지만 여자인 저는 그렇던데요.
    둘이 대화하고 친해진 상태에서도 아무 느낌이 없다면 모르지만
    지금은 아직 그런 단계가 아니니까요.

  • 16. ㅁㅇ
    '14.9.5 2:10 AM (121.125.xxx.110)

    저는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성적인 상상같은건 절대 되지 않던데...

  • 17. 충분히 가능해요.
    '14.9.5 12:15 PM (210.109.xxx.130)

    저도 원글님처럼 남몰래 좋아햇던 남자가 있었어요(친구사이였음)
    그러나 희한하게도 성적인 상상은 전혀 안되더군요.
    자주 데이트 비슷한 것도 햇는데도 스킨십도 거의 없었고 가끔 손잡게 되는 일이 있어도 짜릿한 느낌 그런건 없었어요.
    그러다 그친구가 어디 멀리 떠나게 되서 식사를 같이하고, 헤어지면서
    마지막으로 악수나 하자 이러면서 제가 손을 내밀었지요.
    그러자 그친구가 제손을 잡더니 갑자기 다가와 짧게 포옹을 해주는데.................................
    그제서야 강렬한 가슴 떨림이 저에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헤어졌는데
    전 집에도 못들어가고 꽤 긴시간을 혼자 거리를 헤매야 햇어요. 포옹의 그 느낌이 너무 강렬해서요..
    다시 잡을까?하는 생각도 했지만 끝내 참았지요.

    아마 계기가 없어서 성적 끌림을 못느꼈을 뿐이었다고 지금 생각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5561 인간관계.. 이젠 알겠네요. ... 06:10:46 107
1745560 배당주 투자는 정말 안전한건가요 4 ..... 06:03:49 189
1745559 구성환 건물주 아들 맞았네요. 4 . . 05:50:43 1,011
1745558 동훈아~ 동훈아~ 1 수준하곤 05:43:48 579
1745557 국립중앙박물관 근처 맛집 있을까요? 3 Sdd 05:40:14 273
1745556 변호사 라이센스가 취소되거나 중지되는 경우도 있나요? 2 ㅎㅎ 05:37:56 216
1745555 오~~ 예 3 ..., 05:36:53 537
1745554 김건희 범죄혐의중 보석뇌물이 제일 약한 거아닌가요? 4 000 05:31:35 754
1745553 비가 오네요 4 건강 05:02:59 680
1745552 드뎌 비가 세차게 내릴 모양이네요 3 ㅇㅇ 04:55:26 1,191
1745551 모든날이 행복했다던 이상민구속된거 3 사필귀정 04:06:22 1,946
1745550 죽 배달하는 업장 주방 사진 3 죽쑤지않아 03:26:36 2,350
1745549 김건희 가짜 갖다놓고 특검팀 엿먹이는짓 왜 한건가요? 12 ㅅㄷㄴㅇ 03:21:31 2,999
1745548 네이버에 김건희 학력요 2 .. 03:00:15 1,688
1745547 궁금한게 있어요. 서희건설이 제출한 진짜목걸이 7 축구속 03:00:07 2,077
1745546 논두렁시계, 샤넬 옷을 보면서도 7 .... 02:55:46 1,662
1745545 새벽까지 깨여 있는분들 많으시네요. 6 종이학 02:49:05 1,001
1745544 영부인 한복옷 맞춤해준 사람 혹시 2찍 아닌가요? 12 ㅇㅇ 02:37:21 1,919
1745543 수백 년 동안 리메이크를 거듭할 사극 캐릭터 3 이제 02:27:33 1,231
1745542 조선일보 좀전에 올라온 사설 17 ........ 02:17:22 3,975
1745541 쥴리 수의입고 수갑차고 재판받으러 나오나요?? 1 ㅇㄴㄷㄱㅅ 02:05:06 1,194
1745540 조만간 풀려날겁니다 21 d 01:57:56 4,355
1745539 소름.. 김충식 수첩에 무안공항 정비회사 회장 명함이 1 ㅇㅇ 01:56:53 2,229
1745538 경호 이제 안해도 되니 속이 시원하네요 2 ... 01:39:52 1,204
1745537 건희 구속기념 잼프 환하게 웃는 사진 지화자 01:37:11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