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속물인가봐요~

으흐흐 조회수 : 4,452
작성일 : 2014-09-04 15:36:58
어제 남편이랑 명절에 대해서 이야기 했어요~
시댁이 너무 가부장적이고 남아선호사상이 심하셔서 정말 남자들은 손도 하나 까딱안해요ㅠㅠ
그리고 친척분들도 너무 많이 오시는데 비해서 일손이(며느리ㅠ) 부족해서 힘들거든요~

한참을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남편이 갑자기 앞으로 일년에 두 번 명절때마다 용돈으로 백만원씩 준다네요*_*
본인 집안이 워낙 보수적이라 도와주기는 힘드니까 그렇게 하자는데 저 갑자기 막 이번 추석에 최선을 다하고 싶어졌어요ㅎㅎㅎㅎ 괜히 어머님이며 조카며 뭐라도 하나 더 사가고 싶고 그러네요;;

남편이 절 다루는 방법을 아나봐요ㅋㅋ 

IP : 183.106.xxx.22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
    '14.9.4 3:38 PM (223.62.xxx.123)

    돈은 시댁에서 줘야 하는건데... 쩝

  • 2. 원글
    '14.9.4 3:40 PM (183.106.xxx.225)

    맞아요ㅠㅠ그래도 힘든거 알아주니 그나마 막 위안이 되고 그래요ㅠ

  • 3. 날팔이
    '14.9.4 3:42 PM (14.52.xxx.75)

    우와 부럽당

  • 4. 푸르
    '14.9.4 3:43 PM (219.249.xxx.214)

    남편님 멋지네요

  • 5. 원글
    '14.9.4 3:46 PM (183.106.xxx.225)

    딴소리 못하게 아주 그냥 확그냥 막그냥 열심히 하고 올까봐요ㅋㅋㅋㅋㅋ
    서비스 마인드 딱 장착하구요ㅋㅋㅋ효자 아들인 신랑~그많은 친척들 앞에서 차마 와이프 일은 못도와주겠으니 용돈주려나 봐요ㅋㅋㅋ나름 헛돈 안쓰고 열심히 살고 있으니 기쁘게 받아서 저금해야겠어요ㅋㅋㅋ

  • 6. 우왕
    '14.9.4 4:14 PM (1.225.xxx.163)

    좋으시겠당..

  • 7. 휴..
    '14.9.4 4:14 PM (116.127.xxx.116)

    그래도 남편이 아내 힘든 것을 알아주니 좋네요.

  • 8. 그런데 결국
    '14.9.4 4:50 PM (183.102.xxx.20)

    남편 돈이 내 돈이고
    내 돈이 남편 돈 아닌가요?
    생활필수품 사주면서 선물이라고 생색내는 것 같은..ㅋ

    하지만 돈을 떠나
    남편이 원글님의 수고와 마음을 알아주니 행복한 거죠.

  • 9. ㅎㅎ
    '14.9.4 4:50 PM (1.235.xxx.17)

    복사합니다 ㅋㅋ

  • 10. 원글
    '14.9.4 4:58 PM (183.106.xxx.225)

    맞아요~어차피 한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인데 괜시리 기분좋네요ㅎㅎㅎ
    저만을 위해서 쓰라고 주는 돈인데 결국 모아서 여행가는데 보태거나 하겠죠?ㅎㅎ
    그래도 전업인데 괜히 월급받는 기분이라 좋아용ㅎㅎ

  • 11. ㅡㅡ;;
    '14.9.4 5:19 PM (60.253.xxx.177)

    하루일당 백이면 너무 쎄잖아 ㅎㅎㅎ
    원글님 왕부럽 ㅎㅎㅎㅎㅎㅎㅎㅎㅎ

  • 12. ㅡㅡ
    '14.9.4 5:24 PM (210.94.xxx.89)

    서로를 잘 아시는 분들 같아서 부럽...
    즐거운명절 되세요~~^^ㅁ

  • 13. 우 왕~ 부럽
    '14.9.4 5:41 PM (115.140.xxx.74)

    원글님 아주그냥 고급인력 입니다요 ㅎㅎ

    글 재미졌어요. ㅎㅎ

  • 14. mimi
    '14.9.4 6:12 PM (81.210.xxx.89)

    원글님의 순수하신 마음이 참 예쁘네요.^^

  • 15. 원글
    '14.9.4 6:13 PM (183.106.xxx.225)

    ㅋㅋ저 전문직 수준인가요?ㅋㅋㅋㅋ 저 아직 서열이 수랏간 나인 수준이라 설거지랑 뒷정리만 하는데 아주 그냥 고급인력으로 대우받네요ㅋㅋ이번엔 아주 식기세척기 빙의되서 한 번 열심히 퐈이팅 넘치게 해볼까봐요ㅎㅎㅎ

    결혼초엔 아주 효자에 여자 형제도 없어 제 마음을 너무 몰라주더니 이제는 그래도 조금씩 바뀌고 있는거 같아서 행복합니다ㅠㅠ 말이라도 여자들 명절에 하는 노동과 정신적 스트레스는 돈의 가치로 환산이 불가능하다며 큰소리 빵빵치며 고생한다고 우쭈쭈~ 해주니 괜시리 마음이 노곤노곤하네요ㅋㅋㅋㅋ
    그래서 저도 계획에 없던 시조카 선물사러 주말에 나가려구요ㅎㅎㅎ 명절당일에도 점심먹고 바로 나오기로 했는데 좀 더 있을까봐요~ㅎㅎㅎ
    모두들 즐거운 명절되세용^___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5446 담배 피는 여고생 10 아침 2014/10/08 2,728
425445 고양이와 개사진많이있는 블로그 못찾겠다 2014/10/08 653
425444 대구 로 이사와 전학 5 피오나 2014/10/08 1,107
425443 어미가 버린 새끼냥이 주워왔는데... 7 새끼냥이 2014/10/08 1,605
425442 생일아침입니다~축하부탁드려도 될까요?? 29 국화누이 2014/10/08 923
425441 원래 식당종업원들은 요즘 조선족들 많이 쓰는 편인가요?? 4 .... 2014/10/08 1,888
425440 저도 아들교육 조언좀 15 아들 2014/10/08 2,352
425439 여드름때문에 구연산 칼슘을 먹이고 있는데요 9 뭉크22 2014/10/08 2,948
425438 형제간에 돈을 꿀때도 증여로 간주되어 세금 내야하나요? 1 증여세 2014/10/08 2,376
425437 기질적으로 혐오스러운 사람, 견디는 법 4 한 수 알려.. 2014/10/08 2,483
425436 분당 정자동 잘 아시는 분..어느 집이 나을까요.. 8 Jennif.. 2014/10/08 3,042
425435 레깅스에 치마 입을때 정전기 2 정전기 2014/10/08 2,737
425434 2014년 10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0/08 608
425433 겨자잎이 많은대요. 2 숙이 2014/10/08 1,164
425432 초등학교 1학년, 한글 안배운다? 4 정말? 2014/10/08 1,483
425431 차승원애기이제그만 5 구려 2014/10/08 1,325
425430 여기는 남자들 여자가방 들어주는거 욕하잖아요 ㅎㅎ 18 스마일 2014/10/08 4,218
425429 엄마의 힘이 "이럴때 느껴지네요" 닥시러 2014/10/08 1,095
425428 자식키우는게 너무나 힘이 들고 버거워요 18 괴로워요 2014/10/08 7,089
425427 파파이스에 나오시는 감독님 4 조마조마 2014/10/08 1,060
425426 구두 굽이 유난히 직각으로 달린 것? 3 구두굽 2014/10/08 857
425425 40평대 리모델링 공사 비용이 최소 8천 이라는데.. 38 집수리 2014/10/08 46,735
425424 정말로 사후세계가 있고 영혼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12 나무 2014/10/08 3,468
425423 더욱더 기승부리는 세월호 악성 루머와글 "신고하기&qu.. 1 닥시러 2014/10/08 705
425422 텔레그램 8 2014/10/08 3,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