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어머님 친정 방문 문제

오류 조회수 : 2,712
작성일 : 2014-09-04 13:25:46
명절마다 불거지는 
며느리 친정가야할 시점에 시어머님 친정을 들르는 문제요.

일단 많이 읽은 글들에서 빠지지 않죠.

저도 방금 읽으며 잠시 분노에 동참했습니다.^^;;
시댁분들은 끊어내고 친정분들은 한없이 친근한 주변인으로 만드는
시어머님이 저에게도 계십니다.

실제로 아버님 친척은 다 무뚝뚝에 정이 없으시고, 
어머님 친척들은 저도 무지 따를 정도로 정도 많으시고 좋으신 분들입니다.
하지만 어머님이 시외갓집 위주로 행사를 챙기시면
조금  반항심이 들지요.ㅠㅠ

제 경우는 친정과 시댁이 10분 거리라
명절에는 시댁에서 거의 지내고 명절날 오후에 잠시 친정 들렀다가
또 시댁서 지내다 귀경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명절에 외갓집을 다녀오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고 여기고요.

그런데 아직 어린 아들이 결혼해서 친할머니댁에서 차례를 지내고
평상시처럼 외할머니께도 인사드리러 간다면
며느리에게는 시어머니 친정집에 가는 
분노의 방문이 될 수도 있겠네요ㅠㅠ

저에게는 갑자기 뒤죽박죽 가치관의 혼돈이 밀려옵니다.
솔직히 사랑도 친할머니 외할머니 비교할 수 없게 더 사랑했구요.
금전적으로도 훨씬  도움을.....ㅠㅠ

머리가 복잡하여
나중에 며느리들이면
그냥 설엔 우리집,
추석엔 너희 처가가서 지내라 라고
아들에게 해야겠습니다.ㅠㅠ
IP : 211.51.xxx.20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설에 우리집 해도
    '14.9.4 1:27 PM (180.65.xxx.29)

    설에 오로지 우리집만 있지는 않아요 제사지내고 나면 집으로 가지 시어머니 외가를 왜 가겠어요

  • 2. ...
    '14.9.4 1:31 PM (223.33.xxx.69)

    어머닌 어머니 친정으로
    나는 내 친정으로~
    끌려다니지 마세요...
    지난 10년간 왜 그랬는지~
    멍청했어요.제가...

  • 3. ..
    '14.9.4 1:32 PM (118.221.xxx.62)

    돌아가신 시어머니도 그러셨어요
    어려운 친정싸고 돌고 시가도 어려운데 먹거리 이고 산넘어 다니니 시할머니 미움사고,
    큰동서도 똑같고,
    그러면서 며느리가 친정이랑 가까운건 또 싫고 ...
    아이러니죠
    아들이 결혼하면 좀 정리해야죠
    양가 친가 외가 다 가려면 4집이고 너무 힘들어요
    시부모님도 힘든데 시조부모에 시외조부모라니 ,,장수시대가 생각만 해도 답답해져요
    나만 다니고 아들 며느리는 추석 ,설 나눠 오라고 하던지 뭔가 방법을 마련해야죠

  • 4. 원글
    '14.9.4 1:34 PM (211.51.xxx.203)


    그럴까요?
    갑자기 울 엄마가 불쌍해지네요.
    며느리 시어머니 친정엄마 말고 아들 외할머니요.ㅠㅠ
    아들은 포기하고
    제가 그 나이까지 재롱떨어 드려야겠네요.ㅠㅠ

    저희는 제사도 간단,
    시어머님도 음식하는 거 별로 신경안쓰셔서
    모여서 수다떠는 게 제일 힘든 일이에요.
    집에 올라오면 입이 얼얼하답니다. ㅋㅋ

    뭐 어린 아들가지고 벌써부터 걱정할 게 뭐겠어요?
    이런걸 걱정도 팔자라고 하겠죠.
    좋은 명절 되세요.

  • 5. ㅇㅇ
    '14.9.4 1:36 PM (182.226.xxx.38)

    내 아들 결혼 후 내 친정 데려갈 생각이면
    처가만 보낼 생각하지말고.. 처가친가쪽이랑 처외가까지 보낼 생각해야죠
    친할머니 외할머니 비교할 수 없게 더 사랑했다라.
    저는 외할머니가 엄마대신 키워주셨어요
    며느리도 며느리의 친할머니보다 외할머니랑 엄마 이상으로 끈끈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나는 외할머니는 커녕 (아직 살아계십니다) 엄마보러 친정가는거도 잡으면서
    시이모, 시외삼촌 등등 볼 생각하니 피가 거꾸로 솟아요

  • 6. ..
    '14.9.4 1:39 PM (116.121.xxx.197)

    원글님도아시네요.


    어린 아들가지고 벌써부터 걱정할 게 뭐겠어요?
    이런걸 걱정도 팔자라고 하겠죠.
    좋은 명절 되세요. 222

  • 7. 원글
    '14.9.4 1:42 PM (211.51.xxx.203)

    맞아요.
    저도 시외가 친척들 챙기면서
    친정쪽 챙기는 거 싫어하는 그런 시어머니들
    이해가 안가요.(제 경우는 아닙니다만)
    시어머니 본인이 곰곰히 돌아보면 이중성에 챙피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생각해본게
    양 명절 중 하나는
    너희 친정 맘대로, 가고싶은 친척 방문하든지, 친정서 쉬든지, 친정식구랑 여행을 가든지
    우리집엔 오지도 마라
    라고 해야겠다고 굳게 다짐하는 바입니다. ^^

    나부터 변하자.아자아자

  • 8.
    '14.9.4 1:45 PM (1.242.xxx.102)

    아들을 온전히 친정엄마 아들의 외할머니가 키워서 명절마다 가지마라해도 꼭
    친가 에서 아침 외가에서 점심 처가에서 저녁 그렇게 보내더라고요
    며늘에게도 계속 당부하는데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명절이외에도 친가보다 2배는 더 가요
    외할머니가 85세라 돌봐드리고 싶답니다 봉투와 과일도 똑같이 한다네요
    거리야 친가 차로 5분 외가 걸어서 5분 처가 걸어서 3분이여요
    방임한 엄마보다 다정한 외할머니의 사랑으로 사춘기를 보냈답니다
    결혼시 친가에서 강남 30평대 해줬고요

  • 9. ...
    '14.9.4 2:23 PM (175.201.xxx.236)

    며느리또한 친가나 외가나 둘다 다니다 결혼하고는 못갑니다..

  • 10.
    '14.9.4 3:14 PM (223.64.xxx.176)

    울시어머니 진상 발언.
    본인의 친정에 나 데리고 다니시면서 하시는 말.

    "친정에 가서도 니 외가도 들려라"
    푸하!! 이런 말도 안되는 비현실적인 말 하시면서 엄청나게 나 생각해주고 공평한 시어머니라고 착각하심.
    내가 여기저기 다 들를 시간과 에너지가 어딨냐고요. 빈손으로 갈수 없으니 가는데마다 슈퍼들러 뭐 사야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930 알바 임금 체불 민원 12:28:14 6
1773929 직장 고통 12:26:07 18
1773928 포인세티아 오래 키우시는 분 1 ㄱㄱ 12:24:01 46
1773927 광화문 일대 극우행진, 다들 욕하는 중 ㅇㅇ 12:23:07 127
1773926 고구마호박 3키로 3120원 오늘 세시까지만이래요 고구마호박 12:22:55 114
1773925 최근에 런던 다녀오신 분께 여쭤볼게요 3 런던가고파 12:20:30 112
1773924 뉴진스 인사하는 영상 되게 웃기네요. ... 12:19:44 197
1773923 식당) 일찍 마치면 시급에서 빼나요? 1 .. 12:18:49 116
1773922 전장연 응원한다는 사람들. 진심 한심 10 민유정 12:17:06 156
1773921 비서진은 나오는 사람에 따라 재미가 다르네요 3 ... 12:13:08 319
1773920 이혜성 아나운서 맑고 이쁘네요 7 어멘 12:12:56 455
1773919 뉴진스3인한테 6000억 위약금 요구 가능하지 않나요? 2 .. 12:06:51 446
1773918 아래 전장연 글이 나와서요.. 31 11:56:41 580
1773917 남편.이 음주 교통사고 냈어요(도움절실) 4 도와주세요!.. 11:56:09 1,181
1773916 강동 송파구 잠실 피부과 알려주세요(피부질환) ........ 11:55:15 101
1773915 담낭 절제 수술 하신분들, 상주보호자 관련 여쭤볼게 있어요. 2 쓸개 11:54:56 241
1773914 복부 근처에 점?들 왜 건강 11:54:08 159
1773913 유기견보호소 문의합니다 4 써니맘1 11:54:05 121
1773912 순두부찌개육수를 매콤 샤브샤브 육수로 사용해도 될까요 1 급질 11:54:02 155
1773911 김치 담그고 얼마나 있다가 냉장고에 넣어야해요? 2 ㅇㅇ 11:53:32 257
1773910 국힘 대변인, 같은 당 김예지를 향해 "피해 의식 똘똘.. 6 11:53:05 363
1773909 둘째 핸드폰 잃어버림 3 초등둘째 11:52:59 245
1773908 히트텍 같은거.. 5 궁금 11:50:50 384
1773907 오세훈은 못쓰겠네요. 광화문광장에 무슨 짓이래요. 9 왜저러나 11:49:08 970
1773906 전장연 박경석 "지하철 시위? 불편 알지만...더 큰 .. 12 측은지심 11:44:25 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