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이야기 > 이불을 뭉쳐서 쪽쪽 빨고 있는 강아지..

귀엽 조회수 : 1,409
작성일 : 2014-09-04 09:05:56

사실 강아지도 아니고 1년 다 된 큰 넘인데..

집에서도 저만 졸졸 따라다니는 아이라 밤에도 제가 자러 가야 옆에 와서 자고

안 자고 TV 보거나 하고 있으면 눈은 이쪽으로 고정하고 어떻게든 버팁니다.

직장을 나가야 하니 잠 설치는 게 싫어서 밤에 침대에 못 올라 오게 하면

얼마나 애절하게 낑낑거리는지 결국 올려 주고 마네요.

 

요즘 바닥이 차가워져서 거실 바닥에 보드라운 이불을 깔아놨는데

밤에 저때문에 못 자고 있으면 이걸 앞 발로 뭉쳐서 꼭 애기 젖빨듯이 쭉쭉 빨아요.

고양이 꾹꾹이 하듯 앞발로 눌러가며..

 

덩치랑 입도 큰데 그렇게 이불을 빨며 눈은 사르르 감기고..

퍼뜩 깨서 절 쳐다보다가 다시 쭉쭉.. 스르르..

그러고 한참 하다 보면 이불은 푹~ 젖어 있고 ㅡ_ㅡ;;

 

샘도 어찌나 많은지 가족끼리 안고 볼에 뽀뽀하고 하는 애정행각을 하면

사이로 비집고 들어와서 얼굴 들이대고..

서서 아이들을 안아주면 비집고 들어올 수 없으니 자기를 안아줄때까지 짖구요.

물그릇이 비었는데 물을 안 주면 그릇을 발로 차서 덜그럭 덜그럭..

새벽에 자느라고 모르면 욕실 문을 벅벅 긁어서 결국은 깨서 물을 줘야 해요.

 

요 며칠 서울에 밤마다 비가 와서 산책을 못 시켜 줬는데

오늘은 해가 쨍하니 저녁에 일찍 퇴근해서 산책 실컷 시켜줘야 겠어요

어제 그제는 에너지가 넘치는데 집에만 있으니 우다다 하고 난리더라구요. ^^

 

 

 

IP : 210.105.xxx.2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4 10:20 A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개귀엽네요^^

  • 2. .....
    '14.9.4 10:23 AM (14.52.xxx.34)

    너무 귀엽다...막 동영상으로 그려짐....

  • 3. 삼산댁
    '14.9.4 11:06 AM (222.232.xxx.70)

    넘 이쁘네요..상상가요.울집도 두놈이 엄마바라기인데 울남편땜에 눈치봐요 ㅋㅋㅋ 잘때도 나랑자고 싶은데 남편땜시롱..아마 울 강쥐들 속으로 울남편욕 엄청할꺼에요 ㅋㅋㅋㅋ

  • 4. 질문
    '14.9.4 1:19 PM (211.36.xxx.67)

    우리강아지가 욕실바닥에 있는물을먹고있는거예요 또일부러찾아가고~ 알고보니 물통에 물이 없었어요

  • 5. ..
    '14.9.4 3:30 PM (147.6.xxx.81)

    어머나..원글님 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
    저도 저희 강쥐 보러 가고 싶어 시계만 쳐다보고 있답니다.
    종종 올려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6605 손주교육비 1억원까지 면세추진논란 38 잠실아짐 2014/09/14 5,030
416604 단, 2년만에 이런 엄청난 실적을.....대단한 댓텅 3 닥시러 2014/09/14 1,328
416603 지금 열린음악회 하는데 레이디스코드 마지막 방송이랍니다. 10 열린음악회 2014/09/14 3,125
416602 냉장고 인터넷으로 사도 될까요? 8 나나엄마 2014/09/14 3,063
416601 혹시 팟빵에 대해 잘 아시는 분 부탁드려요~ 1 후원 2014/09/14 683
416600 스쿼트 잘 하시는분께 여쭙니다.~~ 5 근육늘리기 2014/09/14 1,859
416599 속초 대포항에서 회 먹는거 별로에요? 2 happyd.. 2014/09/14 2,272
416598 엿장수 맘대로 판결? "이러니 누가 법을 지키려하나!!.. 3 닥시러 2014/09/14 546
416597 임신준비중인데 몸에안좋은음식들이 막 땡겨요 4 00 2014/09/14 1,426
416596 오래 띄운 청국장 맛이 궁금해요 청국 2014/09/14 408
416595 어제 에버랜드에서 본 어떤 애엄마.. 36 ... 2014/09/14 25,347
416594 외음부양쪽으로 뾰루지가 몇개났는데 약국약좀 알려주세요 13 eee 2014/09/14 10,141
416593 이소라의 바람이분다 7 무지개 2014/09/14 2,130
416592 직장 근무조건 좀 봐주세요 17 다닐까 말까.. 2014/09/14 2,668
416591 커피를 안마신날은 머리가 아픈것같아요,, 5 이굴 2014/09/14 3,147
416590 동안유지에 콜라겐 비타민같은 영양제 오래먹으면 확실히 다른가요?.. 3 .. 2014/09/14 3,613
416589 예단비 때문에 ㅠㅠ 11 짝짝짝짝짝 2014/09/14 5,914
416588 어느 분이 유교사상이 뭐가 안좋은 거냐 하시던데 31 2014/09/14 3,580
416587 원목가구 공방에서 책장을 하나 사려는데요. 궁금증..... 4 책책 2014/09/14 1,588
416586 아파트 구매 시기 조언좀... 아파트고민 2014/09/14 1,725
416585 뉴욕타임스 세월호 광고..목표금액 다 되어가네요~~ 2 트윗 2014/09/14 972
416584 제아이 자소서를 제대로 못보고 원서접수가 끝나네요.. 4 고3맘 2014/09/14 2,211
416583 동기가 최고다 라는말 공감하세요? 3 jjj 2014/09/14 1,231
416582 비행기 조곤조곤 아~~ 성질나요~~ 50 ... 2014/09/14 10,920
416581 분당 피부과 4 소개 2014/09/14 2,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