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 증상에 헛것이 보이는 것도 있나요?

쥐? 조회수 : 5,309
작성일 : 2014-09-03 09:18:53
친정엄마가 초기치매인듯해서, 대학병원에 치매검사를 예약해둔 상태에요

그냥 생활은 하는데. 얘기좀 하다보면, 뭔가 좀 이상한 느낌이 있거든요.

말귀를 못알아 듣고, 딴소리하고. 뭐 그런것요. 그게 단순히 청력이 나빠져서 그러는게 아니라

하여간 약간 묘하게 그런 부분이 있어서 제가 치매증상인듯하니 일단 검사부터 하자고 해서

예약해놓은 상태입니다. 검사가 여러가지가 있고 비용은 총 60만원정도 되더라구요


그런데 어제 퇴근했는데. 친정엄마가 저희집 싱크대에 쥐가 지나갔다는거에요.


물론 쥐가 들어올수가 있죠. 저희집이 아파트 1층이니 충분히 그럴수가 있을듯합니다.


그런데도 좀 제가 찜찜한게. 한 10일전쯤에 저희집 싱크대며 베란다를 제가 싹 뒤집어서

청소를 했는데. 쥐의 흔적.. 예를 들면 쥐배설물이나, 발자국같은거 본적이 없구요.

베란다에 있는 감자같은거 갉아먹은 흔적도 없고.

소리는 더더욱 들어본적도 없구요.

이집에 7년을 살았는데. 날벌레나 가끔 있고. 바퀴벌레도 없었어요..



뭐. 그렇다고 해도 쥐가 들어올수도 있는일이지만, 만약 들어왔다면 최근에 들어왔다는거고

최근에 외부에서  들어왔다면, 하수도관으로 들어올 확률이 대부분인것같고(창문쪽으로는

방충망이 다 되어있고. 파손흔적 없고요)

검색하다보니 하수구 뚜껑을 열고 들어온다는데. 저희집 하수구 뚜껑이 열린곳은 단한곳도 없고.

화장실 변기에서 올라왔다고 하기엔.. 그러기엔 지난 7년동안 한번도 그런적이 없다보니. 좀 무리가 있는것 같고



아무리 생각해도 쥐는 좀 아닌것 같거든요. 일반 벌레도 아니고  쥐정도 되는것이 들어왔다면
분명 흔적이 이렇게 없을수는 없을것 같거든요.

어쨌건 그런 얘기 들으니 괜히 찜찜하네요. 엄마는 본인이 헛것을 본것일수도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 헛것을 자주 본대요. 어떤땐 헛것인지 알았는데 헛것이 아닌적도 있고.

몸무게가 최근 두어달사이에 7kg정도 빠지셨다고 하는데(특별한 이상은 없어요. 먹는것도

큰문제도 없는데도...) 그래서 겉으로 보기엔 더 젊어보이는데.. 체력이 부족해서 그런걸까요..



하여간 심난하네요. 이래저래.

IP : 203.142.xxx.2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4.9.3 9:21 AM (203.142.xxx.231)

    만약 쥐가 맞다면 세스코라도 불러야 할텐데. 흔적도 없고 소리도 없으니, 지금 불러도 소용없을것 같고. 다시 나타날때까지 기달려야 하나..하니. 불안하고 그러네요.

  • 2. ,,,,
    '14.9.3 9:24 AM (61.102.xxx.29)

    '섬망'이라고 검색해 보세요.

  • 3. 원글
    '14.9.3 9:31 AM (203.142.xxx.231)

    쥐가 맞아도 걱정. 쥐가 아니고 엄마가 헛것을 본것이래도 걱정. 에구에구.. 검사예약잡은게 다 끝나는게 10월초라서요. 예약이 밀려서 그렇게 잡게되었는데.. 참 마음이 그럽니다.

    엄마는 혼자 고민하다가(자기 몸이 이상해서) 제가 치매인것 같다고 병원검사 예약하라고 하니, 오히려 맘이 편해졌다고 저한테 고맙다고 하네요.

  • 4. 원글
    '14.9.3 9:37 AM (203.142.xxx.231)

    점네개님.. 섬망검색해보니.... 여러가지로 엄마한테 해당되는게 많아요. 치매검사하면서 저것도 같이 해달라고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5. 몽쥬
    '14.9.3 11:26 AM (111.118.xxx.246)

    저희 시아버님 처음엔 그렇게 헛것이 자꾸보여 어머님을 당황케 하셨어요.
    바닥에 벌레가 지나간다 저기 누가있다식으로..
    한번 병원모셔서 검사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6750 지하철,버스에서 자리양보의 기준이 어떻게들 되시나요? 15 자리양보 2014/10/13 2,126
426749 TK의 朴대통령 지지도 50.4%, 1년새 20%p↓ 5 ... 2014/10/13 1,294
426748 길 잃은 강아지 6 아닌밤중에 2014/10/13 1,521
426747 시어머니가 시댁집에서 산후조리하라시는데.. 34 2014/10/13 10,397
426746 왜 기가 죽는지 모르겠어요. 17 자게 2014/10/13 5,239
426745 정작 이혼해라,애낳지말라는 사람들보면 25 순리 2014/10/13 4,209
426744 왜이렇게 사람들이 싫어지죠... 8 ... 2014/10/13 2,052
426743 인터넷에서 이혼가정 어떠냐고 물어보면 28 ㅇㅇ 2014/10/13 4,002
426742 82쿡에 뭘 기대하십니까? 29 루나틱 2014/10/13 2,464
426741 조언좀 부탁드려요 아기 기관 보내는 문제 3 .. 2014/10/13 1,044
426740 참기를 방앗간에서 짜 드시는 분들, 가르쳐주세요. 21 ㅇ ㅇ 2014/10/13 5,891
426739 이제 몇시간후면 아기낳으러 가요... 22 .... 2014/10/13 2,072
426738 나이들면서 말수 적어지신 분 있나요? 2 궁금 2014/10/13 1,653
426737 친구가 별로 없어서 가끔 외로워요 16 심심 2014/10/13 5,454
426736 이런 전세 위험할까요? 1 멋쟁이호빵 2014/10/13 1,043
426735 다음생엔 이지아 처럼 한번 살아보고 싶네요 23 .... 2014/10/13 5,837
426734 해장국집, 고깃집, 북어국집, 칼국수집 어딜갈까요? 12 야식 2014/10/13 1,521
426733 (부탁 감사!!)80대이신 삼촌부부 음식 주문 선물 추천 1 선물 2014/10/13 821
426732 조리원 2주만 하고 혼자 아기돌보기하려는데.. 17 임산부 2014/10/13 2,830
426731 아이허브 판매금지예정 품목 28 2014/10/13 12,446
426730 무차를 먹으니 관절이 영 안 아파요 54 겨울 2014/10/13 9,805
426729 핸드폰 요금 문의드립니다. 1 안단테 2014/10/13 506
426728 올수리 기간 얼마나 잡아야 하나요? 8 알콩 2014/10/13 4,551
426727 요즘은 현실적인 드라마는 찿기가 힘드네요 12 ㅇㅇ 2014/10/12 2,447
426726 샐러리 남은 거 어떻게 보관하세요? 4 colla 2014/10/12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