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짝사랑 어떻게 접어요?

... 조회수 : 4,520
작성일 : 2014-09-02 23:09:16

더 들이대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요. 
상대도 이미 사라졌고 이제 어디서 뭐하고 사는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제 마음엔 아직도 아쉬움과 안타까움 
이뤄지지 않을 거면서도 만나게 된 운명에 대한 분노 
왜 내겐 이런 작은 행복 하나 안주나 하는 원망 
혹시라도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미련 
아직 맘속에 다 남아있어요. 
심리치료도 받고 피티 끊어서 운동도 하고 있고 점집에도 가보고
오늘은 막 너무 간절하다보니까 혼자 막 기도도 하고 그랬었는데요 
그래도 속만 계속 타요 
시간에 맡기면서 운명에 분노하고 원망하다 서서히 포기해 가는 수 밖에 없겠죠. 
비도 오고 감정만 극대화 되는게 사고라도 치고 싶고 마음만 괴롭네요. 
어떻게 해요. 

IP : 114.201.xxx.10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 11:14 PM (223.62.xxx.112)

    시간이 약이요.
    운명같은 만남 절대 없구요.
    님의 지루하고 평범한 일상이 계속되다 보면 견딜 만한 시간이 올거에요.
    잊혀지진 않겠지만 점점 희미해지면서 견딜 수 있게 되고 어느새 아무렇지 않은 날이 찾아 오더라구요.

  • 2. ...
    '14.9.2 11:20 PM (222.234.xxx.207)

    Time will solve everything...

  • 3. 다른사람
    '14.9.2 11:31 PM (219.240.xxx.18)

    다른사람이라도 계속 만나보면서 소개팅 등 신경분산시키는게 최고같아요. 짝사랑이랑 결혼했다고 다 행복한건 아니니까요

  • 4. ...
    '14.9.2 11:37 PM (114.201.xxx.102)

    댓글 달아주셔서 다들 감사해요. 위로님 저 지금 집에서 혼자 발라드 들으면서 그 분 떠올리고 있는거 어찌 아셨나요? 생각이 망상이 되고 내가 미쳤구나 싶다가 현실에 돌아와보면 아무 일도 안일어나 있더라고요. 속이 타네요.

  • 5. ..
    '14.9.2 11:55 PM (221.163.xxx.173)

    다른남자 만나는거요..힘내세요

  • 6. 발라드노노
    '14.9.3 12:00 AM (222.96.xxx.219)

    제 경험상 발라드는 불난 마음에 석유 들이붓는 것과 같더라구요. 가사 없는 클래식이나 신나는 댄스곡을 들으시구요~진부하지만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정답!!억지로 잊으려 하면 더 힘들어요. 잊으려 애쓰지 말고 다른 일에 몰입하세요.

  • 7. ...
    '14.9.3 12:04 AM (114.201.xxx.102)

    위로님 감사해요. 진정 경험해 본 사람만이 달아줄 수 있는 답글, 해줄 수 있는 위로인 거 같아요.
    82님들 댓글 감사해요. 친구들한테도 말 못하는 상황인데 징징대도 위로해 주시니 댓글 하나하나가 넘 소중하고 감사해요.
    다들 잘 받아적어 놓고 계속 들여다 보려고요.

  • 8. **
    '14.9.3 8:54 AM (116.36.xxx.137)

    박경리의 읽으시면 어떠실지요.
    몇년전에 를 읽다가 짝사랑의 허망함을 전율처럼 느꼈거든요,
    그때 생각한 것이 20년 전에 읽었다면 어땠을까... 싶었어요.
    버린 삶의 시간과 내팽겨쳐진 인생과 기회들이...
    내 어리석음의 대가였네요.

  • 9. ...
    '14.9.3 10:17 AM (114.201.xxx.102)

    자고 일어나보니 별님 댓글이 달려있네요.
    감사해요.
    박경리 선생님의 소설 중 어떤거요. 단어가 하나 빠진 거 같은데 알려주세요.
    검색해서 찾아보려 해도 소설이 워낙 많아서 못찾겠네요.
    버란 삶의 시간과 내팽개쳐진 인생과 기회들이란 말이 가슴 절절히 와닿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려진 마음 추스리지 못하고 인생을 자꾸 포기하고 싶어지네요.
    어떤 소설인가요. 댓글 보시게 되면 알려주세요.

  • 10.
    '14.9.3 5:07 PM (59.25.xxx.110)

    가족한테 집중하고, 나를 좋아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한테 그 사랑을 분산시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323 유체동산 경매에 대해 잘 아시는 분.. 2 조언 좀.... 2014/10/14 3,022
427322 1인용전기장판 어느브랜드가 좋을까요? 4 .. 2014/10/14 2,237
427321 집에 컴퓨터 없고 2 학생 있고 2014/10/14 904
427320 동서식품씨리얼 1 환불 2014/10/14 1,943
427319 고객을 진심으로 대하는 쇼핑몰 6 ㅇㅇ 2014/10/14 2,633
427318 교사이신 분들께 질문입니다 2 교사이신 분.. 2014/10/14 1,958
427317 "검찰'사이버 검열'은 유신,공안 통치 하겠다는 것&q.. 샬랄라 2014/10/14 581
427316 중문달면 따뜻할까요? 11 알려주세요 2014/10/14 4,397
427315 서울에 24평 아파트 5년째 가격변동이 전혀 없는데.. 4 별빛이흐르는.. 2014/10/14 2,726
427314 검찰은 보고, 엄마는 볼 수 없는 카톡.jpg 6 정말 2014/10/14 1,706
427313 실비보험 청구할때 서류..진료확인서와 진료챠트..둘중 어느거예요.. 4 돈 받자 2014/10/14 4,109
427312 키가 작아서 애들한테 함부로 당한다고 생각하는 초 3 남아.. 12 뭐라고 2014/10/14 2,541
427311 독일어 배우신 분 도와주세요! 2 ... 2014/10/14 1,099
427310 폐경의 전조증상이 어떤건가요? 5 40대 2014/10/14 5,002
427309 여행사 어때요? 4 2014/10/14 1,308
427308 돌직구 정치풍자 lte뉴스를 보려면 프랑스로 가야한다 3 뉴스혹 2014/10/14 650
427307 가죽코트 드라이클리닝... 추워졌구만 2014/10/14 2,536
427306 매실담근지4개월째인데요 3 질문 2014/10/14 1,171
427305 올해 처음으로 절임배추로 김장을 담그려고 합니다. 9 감떨어져 2014/10/14 2,210
427304 홍대, 합정, 상수 근처에서 늦은 저녁 먹을만한 곳 없을까요? 5 ... 2014/10/14 1,688
427303 공에 눈을 맞아서 흰자위에 빨간 혈관뭉침이 있는데 어떻하죠? 5 ㅠㅠ 2014/10/14 2,849
427302 제 대학동창이 암으로 오늘 세상을 떠났대요. 7 슬픈 소식 2014/10/14 5,053
427301 술이 취하면 자다가 소변을 아무데나 보는 남편.. 미치겠어요 21 나도밤나무 2014/10/14 13,118
427300 밑바닥 민심이 "부굴 부글" 끓는군요!!! 1 닥시러 2014/10/14 1,387
427299 슈스케 생방갑니다 6 vvv 2014/10/14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