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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학년 효녀, 3학년 불효자~

작성일 : 2014-09-02 12:15:52

어제 저녁에 있었던 일이 생각이 나서

그냥 적어봐요(저 오늘 시간 많나봐요~~;;)

 

이른 저녁을 먹고,

산책삼아 동네 마트에 마실 나갔네요

 

그러다 포도맛 쌍쌍바를 10살 둘째아들래미가 하나 사달라길래

누나랑 하나씩 쪼개 먹으면 사준다 했지요

 

그래서 하나씩 쪼개더니,

5학년 딸래미가 저에게 엄마 한입 먼저 드세요~ 그래서, 한입 깨물어 먹었지요

 

그러더니,

동생한테,

"넌 왜 효도를 안해..왜 너만 먼저 먹어?" 그러잖아요~

그러니, 아들래미 하는 대답하는 말,

"그래, 난 불효자야! 나 이거 다 혼자 먹을거다~ .........(아마도 자기가 자기 스스로 불효자라고 천명한게 억울했던듯;;)

그래도 난 입으론 효자야~

우리엄마 완전 이뻐, 우리 엄마 이세상에서 제일 멋져, 우리엄마는 스물살로 보여, 우리엄만 안 뚱뚱해;;;;;;;;;;;;;;;;;;;"

 

이게 효자냐~효자냐~~

저요 그냥 그런 40먹은 아짐메거든요;;;;;아효~~~

IP : 220.120.xxx.19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 12:28 PM (110.14.xxx.128)

    하하... 귀여운 남매입니다.

  • 2. @@
    '14.9.2 12:30 PM (119.67.xxx.75)

    행복한 그림이네요~^^

  • 3. ...
    '14.9.2 12:38 PM (182.221.xxx.208)

    정말 귀엽다 초3아들이 센스가 짱인데요

  • 4. 근데 반전이..
    '14.9.2 1:02 PM (220.120.xxx.194)

    쬐금 행복하더라구요...효자 아니여도 좋으니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뭐 이런 버전으로다가,, 근데 왠걸 저 일 있고 딱 한시간 후에, 아들래미 거짓말한거 딱 걸려서 또 한바탕했다지요~워메;;

    한시간을 사이에 두고
    내가 애들 잘 낳았지 싶다가 뭐할라고 둘씩이나 낳았을꼬~~했다는,,,

  • 5. wj
    '14.9.2 3:34 PM (211.58.xxx.49)

    저도 40인데요, 6학년 큰아니는 뭘 먹어도 저보고 먹어보라고 주는데 9살 작은 아이는 제가 자기꺼한입 먹으면 침 묻었다고 난리예요. 깔끔떠는 체질...
    그래도 두 아이있어서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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