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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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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는 어떤 마음이였을까?

까레이스키 조회수 : 2,002
작성일 : 2014-08-31 18:28:37

늦은 일요일 까레이스키 라는 지난 다큐를 보며 얼마나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노력했는지

가슴이 먹먹할 정도네요.

지금 우리나라에서 대접도 못받고 그냥 연해주에 남아 외국인이 되어야 했던 분들...

아니면 그 후손들은 교육받지 못해 어렵게 생활해야 하는 분들..

할아버지때부터 부자라고 자랑하는 분들 보면 대부분 친일이였던 분이 대부분이라 하던데

어느 연예인이 할아버지 부자라고 했다 친일파 거두여서 엄청 욕먹는 사건이 기억나네요.

모 국무총리 후보도 조상이 친일파라 후보사퇴 하던데... 그 후보 역시 마음은 친일쪽...

어릴때야 그냥  당연히 나라위해 독립위해 목숨 바쳐야지 했었는데 나이 40대에 들어와 보니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결단이였고 힘든 결정이였는지 절실히 느끼네요.

까레이스키들은 그 손자들은 할아버지들의 업적마저도 모르고 나라에서도 외면하고

갑자기 그분들에게 고맙고 죄송하네요.

머리 식히려고 들어왔다 부자 이야기에 웃음이 나서 한자 적고 갑니다.

후대인들이 이렇게 모든 것을 돈으로 따지는 세상이 온다는 것을 알았어도 독립운동가들은 전재산 털어서

독립운동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쩌면 그분들은 그래도 하셨겠죠?

전..... 우리나라가 식민지라면 독립운동 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을까? 가만히 고민해봅니다.

혹 ... 까레이스키 (3부작) 라는 다큐 보지 않으신 분들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IP : 59.26.xxx.15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중고난
    '14.8.31 6:35 PM (175.223.xxx.217)

    일제에 맞서고, 일제만큼 잔악한 친일파들에 맞서느라
    이중으로 힘들었을거 같아요..

    나라팔아먹고 동족 버리고서라도 자기 부귀영화만울 추구했던 친일파들이 현재까지 새누리로 이어져 알바들 풀어가며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관을 주입시키고 여론몰이 하려는 현실이 안타깝죠...
    일제와 함께 몰아냈어야할 인간들인데.. 오히려 부자로 잘만 사는 한국.. 그러면서도 항상 티비에서 국민들에겐 희생을 숭고하게 미화시키는 교활함까지..참..

  • 2. 원글...
    '14.8.31 6:41 PM (59.26.xxx.155)

    맞아요.. 친일파 놈들이 제일 문제에요..

    중간에 엄인섭 이라는 일본 밀정이 나와서 거의 성공한 계획을 망치는데 화가 나서 욕해버렸어요.

    나라 팔아먹고 동료들까지 팔아먹고 자신만의 부귀영화 누린 놈들..

    지금 정치계 대부분이 이런 사람들이 조상이라 제대로된 친일청산이 안되고 있죠..

    나이 먹어서 이런 다큐보니 더 가슴에 와 닿네요. 더한 친일파에 대한 미움도~~~

  • 3. ...
    '14.8.31 6:47 PM (112.155.xxx.92)

    지금 정부의 뻘짓에 촛불시위하는 것도 지치고 힘든데 목숨걸고 독립운동하신 분들 정말 존경스러워요.
    근데요 참 이상하죠. 친일파는 그렇게 입에 침이 튀도록 욕하면서 정작 우리는 독립운동가나 그 분들의 후손에 대한 존경, 예우가 거의 전무해요. 고작 가산점 몇 점뿐. 친일파 응징과 더불어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먼저 좀 달라져야할 것 같아요.

  • 4. 생명지킴이
    '14.8.31 6:50 PM (211.36.xxx.13)

    원글님같은분 ᆢ이런생각도 하고 글도 써보고
    그래도 이런분이 계셔서 82에 들어오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 5. ...
    '14.8.31 6:52 PM (218.50.xxx.32)

    저도 원글님같은 생각 종종해요. 정말 위대하다란 말 밖에.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울화통이 터져요. 더불어 우리나라의 현실이 개탄스럽고요.

  • 6. oops
    '14.8.31 6:56 PM (121.175.xxx.80)

    내 고향... 어머니... 그리운 내 산천...친척.동무들...
    유전자에 그런 공감대가 깊게 새겨져 있었기 때문에 그런 독립운동도 가능했겠죠.

    사람은 온데간데 없고 그저 돈...
    안락함과 편리함만 넘쳐나는 지금같은 세상엔 독립운동은 커녕 누가 불의에 목숨을 바칠까요?

  • 7. 원글
    '14.8.31 6:57 PM (59.26.xxx.155)

    독립이 완전한 독립이 아니라 미국과 소련에 의한 독립이였다보니 독립운동가들이 그냥 연해주에 그대로 있

    었고 독립운동가들이 일본정보원이라는 죄명으로 재판없이 그냥 총살당해요
    ㅠㅠ

    게다가 연해주에 있는 고려인들 강제 이주 당하고..

    즉 그당시 상황을 제대로 말씀해주실 독립운동가들이 생존해 계시지 않고 지금 정치인들 대부붅 조상들이

    친일파이다보니 자신의 권력과 부귀를 내려 놓을 만한 사람들이 과연 있을까요? 우휴~~

    그런 욕망이 많은 사람들이 친일파가 되었지 조상들의 죄를 그대로 드러낼 용기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오히려... 조상들이 한 짓에 후대에 제대로 된 사람들 욕한다고 감싸주기 급급합니다.

    철저한 자주독립이 안된 것을 걱정하셨던 김구선생님의 예언이 적중했을뿐~~

  • 8. 이종걸의원 집안
    '14.8.31 7:02 PM (220.117.xxx.186)

    우당 이회영 가문은 어마어마한 부를지녔으나 모두 독립자금으로쓰고 나중엔 아사 하셨었죠.
    .....그리고 지금의 모습... 참담하리만치 면목없네요

  • 9. 원글
    '14.8.31 7:05 PM (59.26.xxx.155)

    이제서야 서서히 친일파 청산 이라는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 정말 제대로 되었으면 하는 맘입니다...

    ...님 oops님 동감해주셔서 감사해요..

    참 재미있는게 3세대 까레이스키들은 정확한 우리나라 말을 해요. 미국인 1.5세대만 되어도 우리나라 말 못하

    는 분들이 꽤나 많으신데.... 5세대 정도 되어야 우리나라 말을 잊을 정도입니다. 그래도 그들보면 김치 먹고

    식사들이 한국식이 많네요.

  • 10. oops
    '14.8.31 7:08 PM (121.175.xxx.80)

    남한 이승만, 북한 김일성....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 가운데 최악의 인간유형 김일성
    민족주의 계열 독립운동가 가운데 최악의 인간유형 이승만

    그런 인간들이 한반도 남북를 나눠 통치하게 되면서부터 첫 단추가 잘못 꿰지게 된거죠....ㅠㅠ

  • 11. 원글
    '14.8.31 7:17 PM (59.26.xxx.155)

    맞아요.. 게다가 이승만 밑에 있던 정치인들 조차도 다 친일파였으니 무슨 친일청산이 제대로 되었을까요?

    그들의 피땀어린 노력과 정성과 헌신들은 누가 보상해 줄런지 ...

    그 밑에 후손들은 또 얼마나 고려인이라 힘들었는지...

    보답없는 나라 사랑에 우리들은 너무나 감사한데 그분들에게는 너무 미안하네요.

    이제 친일파 청산이라는 말이 나오면 또 다른 한쪽에서는 조상이 한 짓 후손이 무슨 죄냐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럼 독립운동가 자손들은 무슨 죄가 있어 그런 고통을 당했을까 싶네요.

    친일을 하고 매국노 짓을 하면 언젠가는 그 죗가를 꼭 받았으면 합니다.

    친일파 청산 정말 제대로 되었으면 하게 됩니다. 조상들이 잘못했으면 조상들이 잘못해서 죄송하다

    독립운동가들에게 깊이 사죄하는 후손도 나왔으면 합니다만.....(그럴 사람 없겠죠?)

  • 12. 그 빚을
    '14.8.31 7:34 PM (114.203.xxx.172)

    언제 다 갚을 수 있을까요? 정말 감사하고 존경하고 죄송합니다.ㅜㅜ

  • 13. 맞습니다
    '14.8.31 7:44 PM (211.105.xxx.28) - 삭제된댓글

    그 시대에 살았다면 저는 어땠을까요??
    먹고살려고 어쩔수없이 친일했다..
    그당시 배운사람들중 친일안할수없는 시스템이였다.
    . 요즘 친일합리화하는말들 너무 많이듣네요
    저도 나이 40가까이 먹으니 .. 아 정말 처자식뒤로하고 독립운동을 했던분들 심정이 어땠을지 상상만으로도 비통한기분이 들더군요..
    왜 어렸을때 독립운동가들의활동과 역사에 대해서 소홀히했는지 어른이되니 알수 있었네요
    친일하는놈들이 모두 권력층에있으니 형식적으로 독립운동에대해 다룬거죠.. 유관순열사를 누나라고 부르는것도 화가치밉니다..

    그치만 친일처단이 안되어 분노하는 우리가 독립운동가들의 후손들과 버려진 동포들에대해서 잔인하리만큼 무관심한것도 사실이네요..
    저 또한 원글과댓글을 읽고 반성합니다.

  • 14. 그리고
    '14.8.31 7:46 PM (211.105.xxx.28) - 삭제된댓글

    그 다큐는 어디서 보나요??
    유투브에서 찾으면 나올까요?
    어제 무심코 넘어간기사
    사할린동포의 달력만들기기사에 기부도 해야겠어요..

  • 15. ..
    '14.8.31 7:55 PM (110.174.xxx.26)

    친일 매국의 후손들이 기득권을 차지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정의로움의 가치는 땅에
    떨어져 모난 돌이 정 맞는다 라는 인식을 심어 놓고 부와 물질에 최고가치를 두는 세태가 만연하게 되었다고 봐요

  • 16. 동감이어요
    '14.8.31 8:10 PM (180.70.xxx.234)

    오래전부터 저도 그런점이 가슴아팟어요!

    동학에 대해서 알아가면서 그냥 눈물이나더군요!
    그후로 여러가지 우리민족사를 공부햇엿죠!

    지금 우리에거 필요한건
    민족정신의 부활같아요!

  • 17. 원글
    '14.8.31 9:22 PM (59.26.xxx.155)

    kbs 파노라마 다큐 녹화했던거에요.ㅠㅠ러시아이주 150주년 기념 카레이스키3부작입니다. 남편이랑 다큐를

    좋아하다보니 ebs다큐프라임과 kbs파노라마 괜찮은 다큐 나오면 녹화했다 몰아서 봐요.혹시 몰라서 유튜브

    가서 보니 안나와있네요. kbs 다시보기는 유료인가요? 꽤 괜찮은 다큐인데...

    저도 어느 순간 왜 우리나라가 부와 물질에 최고가치가 너무 만연한가 고민하다보니 결국 친일청산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보니 도덕이니 정의니 모든 것이 죽어버리고 오로지 돈과 부와 권력 얼마나 좋은 백 얼마나

    좋은 아파트 얼마나 좋은 차로 모든 것들이 결정지고 서열을 세워버리는 나라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역사공부가 꼭 필요하다는 절실함을 제대로 깨닫는 날이 되네요.

    다 같이 다시 반성하고 (정말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 그리고 제 조상이 너무나

    보잘것없는 무식한 농민이였다는게 이렇게 반가울수가...(친일파가 아니였다는것에 고맙기만 합니다)

    없네요. 조상들이 빌딩 물려주지 않아도 재산 없어 유학가지 못했어도 지금은 나름 나라 팔아먹지 않고

    조용히 살아주신 주상님께 감사합니다. (차마 독립운동해줬으면 하는 깊은 바램은 못하겠고요..)

  • 18. 원글
    '14.8.31 9:24 PM (59.26.xxx.155)

    중간 중간 오타가 있네요...

    결정지고 - 결정짓고

    주상님 - 조상님...

  • 19. 저도 보고 싶습니다
    '14.8.31 9:58 PM (211.207.xxx.143)

    저도 학생때는 독립운동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나라가 국민을 포로;; 취급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나, 생활인인 나 자신을 보니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고 자신을 다 내건 일이었는지 절절히 느끼겠더라구요.....

  • 20. 정의감
    '14.8.31 10:12 PM (58.143.xxx.178)

    내가 죽어도 좋다는 강한의지 없인 불가능하구요.진짜 느껴지는거 쥐어비틀고 찌르고 달구고 찢어지는고통에도 동료팔지않은 투사들 그야말로 투사 열사라생각함. 악랄한 고문 엄청나죠.님들 가운데 발가락 마디손가락으로 아주 쎄게 꽉 눌러보세요. 통증의 시작임.발등위로다리정강이 주먹쥐고 관절끝으로 밀어보세요.얼마나아픈지 비교못할 고문을 어찌견뎠을지 상상안되죠.ㅠ

  • 21. ...
    '14.8.31 10:34 PM (1.236.xxx.134)

    좋은 글 고맙습니다.
    독립운동 하셨던 분들이 얼마나 힘드셨을지 그 가족들의 고초는 어떠하셨을지...

  • 22.
    '14.9.1 7:18 AM (212.88.xxx.8)

    독립운동 아직 끝나지 않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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