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누리 김성태,언론사주에'기사빼라'압박

개판오번지 조회수 : 1,342
작성일 : 2014-08-28 14:26:30

김성태, 언론사주에 '기사빼라' 압박 물의

2014.08.27 (수) 10:11:59
김현주 기자 (khj@investdaily.co.kr)

여당 실세 국회의원이 자신의 의정활동과 관련된 사안을 보도한 기사와 관련해 해당 언론사 사주에게 전화를 걸어 기사를 삭제토록 압박을 가해 결국 기사가 온라인에서 삭제되는 일이 벌어졌다.


해당 기사를 쓴 기자는 "기사에 별 문제가 없는데 국회의원의 압박에 신문사가 굴복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주장하며 당일 사표를 제출했다.


해당 국회의원인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을)은 한국노총 사무총장 출신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간사를 맡고 있다. 최근 김무성 당대표 체제가 발족하면서 새누리당 내에서 핵심 실세로 떠오른 인물 중 한명으로 평가된다.


27일 언론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5일 오전 아시아투데이 우종순 사장과 정치부장 등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최근 대표발의한 공동주택관리법안과 관련해 강세준 기자가 허위 사실을 보도했고, 그것이 오늘자 아시아투데이 지면에 실리고 인터넷에도 송출이 됐는데, 즉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책임을 묻겠다"는 요지로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사장은 "당일 김 의원이 전화를 걸어와 당장 기사를 내리지 않으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며 이미 서류를 준비를 다해놓은 상태라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이에 우종순 사장은 곧바로 임용순 편집국장에게 당해 기사를 온라인에서 삭제토록 지시했고, 임 국장은 아시아투데이 홈페이지와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 전송된 당해 기사를 삭제조치했다.


강 기자는 "편집국장이 기사를 삭제할 시점에야 이같은 상황을 전해들었으며, 곧바로 우 사장과 편집국장 에게 '기사를 쓴 기자에게 아무런 변명의 기회도 주지 않고 김의원의 말만 듣고 기사를 내리면 안되지 않느냐'고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사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의원측은 기사가 나간 이후에도 막상 기사를 쓴 나에게는 아무런 연락조차 없었다. 언론 사주에게 전화를 걸어 허위기사 운운하며 압박을 가하는 것은 전형적인 언론탄압이고 정치권에서도 이제는 금기시되는 악폐로 알고 있다. 그런 구태에 맹목적으로 굴복하는 언론 사주는 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강 기자는 "설사 기사에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언론중재위원회를 비롯한 고소, 재판 등 법정 절차가 엄연히 있는데 이런 식으로 여당 실세라는 자신의 위세을 등에 업고 기자와 언론사를 압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구나 기사가 삭제된 이후 김 의원의 고 아무개 보좌관이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는데, 그 내용이 상당히 공포감을 느낄 수준이었다. 메시지에는 나에 대한 고발장을 찍은 사진과 함께 '당신같은 쌩양아치 기자는 내가 반드시 잡는다' 는 등의 글이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


강 기자는 "변호사와 법리검토를 한 뒤 김 의원과 고 보좌관, 우종순 사장 등을 협박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고 위자료 등 민사상 손해배상책임을 추궁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논란이 된 기사는 ' 김성태 의원 공동주택관리법안 특혜입법 추진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김 의원이 지난달 31일 대표발의한 '공동주택관리법안'의 일부 조항이 아파트 입주민들의 권리보호는 되외시하고 특정 이익단체에 권한 위탁 방식으로 이권을 몰아주고 불요불급한 위원회 등을 새로 만들어 관피아 조직을 양산한다는 취지의 내용이다.



IP : 112.145.xxx.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찌
    '14.8.28 2:35 PM (1.233.xxx.128)

    조선시대 탐관오리도 아니고 이게 뭐야????

  • 2. 쿠웨이트김
    '14.8.28 2:43 PM (108.59.xxx.210)

    너님 보좌관 출신이라고 선전하던 아무게
    시의원 똑 떨어졌는데도 민심을 모름?

  • 3. 이런일이
    '14.8.28 3:03 PM (124.50.xxx.131)

    비일비재 할겁니다. 김성태만 그러겠어요??
    송머시기,남경필이 다 그렇지요.
    언론사가 썩었으니 더 문젭니다. 돈,권력 흐름따라 4대강도 유먀무야... 감시할 언론이 이렇게
    권력에 야합하니 나라꼴이 렇지요. 세월호도 결국 이런 결과물인거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1178 어제 잠실야구장 직관자입니다 123 12:51:44 19
1601177 키가 작아도 사는데 큰 지장은 없지 않아요? 1 12:50:04 80
1601176 시대가 크게 변해도 여행은 계속 다니게 될까요? 1 ㅇㅇ 12:48:12 85
1601175 흰옷을 락스에 담궜는데 핑크빛으로 변한건 왜그런가요? 3 세탁 12:42:37 210
1601174 며칠 밤을 새면서 놀아도 안 피곤한 20대의 체력은 5 12:41:17 219
1601173 타올 괜찮은 거 추천 부탁드려요 타올 12:40:06 41
1601172 퇴직금세액 계산 부탁드립니다~ 파트라슈 12:36:00 66
1601171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제목 뒤에 덧붙인다면 3 ... 12:35:30 261
1601170 남편이랑 무슨 얘기 하면서 지내세요? 5 하아... 12:35:22 296
1601169 아래가 피부가 벗겨진듯 4 여름 12:29:04 476
1601168 고1 영어문법부터 다시 시작해야할까요 12 ... 12:22:43 326
1601167 알바 면접 본곳에서 이렇게 한다면 6 알바 12:22:02 397
1601166 실비보험청구할때, 각각 보험사에 들어가서 청구하나요? 1 ㅂㅎ 12:21:52 184
1601165 저 플렉스하고 싶은게 있는데 5 .. 12:20:46 501
1601164 40대 비혼인데 엄마가 친척들 결혼식에 저를 안부르네요 17 ... 12:15:52 1,440
1601163 아버지와 이토씨 (2016) 1 영화 한편 12:13:47 295
1601162 남의 아이 거두는 최태원 대단 11 새삼 12:12:20 1,268
1601161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끝났네요 17 크흡 12:12:17 1,004
1601160 느리고 무능한 사람이 싫어질때 어떻게 마음을 다잡을까요 7 마음을 어떻.. 12:11:52 418
1601159 대학생 아이 가다실9 맞출건데 가격이 얼마인가요 8 12:10:19 416
1601158 [시선집중] 美 현지, "엑트지오, 개인소득 비용처리 .. 11 뻔하다 뻔해.. 12:09:14 842
1601157 여름 필라테스 요가 레깅스 뭐입으세요? 6 주니 12:08:24 358
1601156 인터넷 콩잎장아찌 맛있는집 추천해주세요 2 ... 12:05:39 230
1601155 레이캅 침구 청소기 2개 다 써 보신 분 있나요? 결정장애 12:05:22 47
1601154 50넘어서 가수 팬미팅 16 12:04:55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