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일 낮 전업분들의 여유로움이 좋아보여요

... 조회수 : 4,380
작성일 : 2014-08-27 13:48:15

직장이 주거지역 쪽에 있는지라

점심 먹으러 식당 갈때마다 전업분들을 많이 만나요

한시간 남짓 점심시간에 쫓겨 무언가 두려움과 불안함이

얼굴에 드리운 직장맘과는 다르게

확실히 여유가 넘치는 분위기를 풍긴달까요

샤브국물을 밥에 팍팍 비비면서

감칠맛나게 시어머니 욕하는 것도 귀엽게 느껴지고

아이 얘기, 키즈 카페 갔던 얘기, 등등

이야기 화제자체가 굉장히 사람 맘을 따뜻하게 하는 소소하고도

아기자기 하다 해야될까요.

그냥 전 직장에서 지쳐있던 마음 그런얘길듣는건만으로도

힐링이 되더라구요 

여하간 직장에 다니는 저로써는

남은 시간을 봐 가며 후루룩 삼키고

박하사탕 하나 질겅씹으며 다시 속세(?)를 뒤로하고

사무실로 돌아가야 하는 현실에

약간 절망 적이긴했지만요 ^^;

뭐 인간이 돈을 버는게 좋다 사회생활 하는게 좋다지만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사회생활은 안할수만 있따면

안하는게 정답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IP : 218.152.xxx.9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4.8.27 1:57 PM (121.124.xxx.58)

    토닥토닥
    님이 글이 전업맘인 저보다 더 정감있어보여요
    웬지 감사한걸요?
    님도 언젠간 지금생활 그리워할때가 올거겠지요
    늘 미소짓는 님이기를..

  • 2. ...
    '14.8.27 2:13 PM (1.244.xxx.50)

    그래도 직장생활의 꽃은.
    월급날이죠.

    직장생활이 절망만있는것도 아니고...
    긴장감도있고요.

  • 3. ^^
    '14.8.27 2:14 PM (1.232.xxx.103)

    90% 전업주부인 저로서는 전업주부의 일상을 긍정적으로 봐주시니 참 감사하네요.
    그런데 글을 읽다보니 저희 시어머니께서 한 말씀이 생각이 나요.
    저희 시어머니는 아이들을 어느 정도 키워 놓고 나면,
    사회적인 활동을 찾아서 하는게 가족전체를 위해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실제로 지역의 일을 열심히 하셨고, 적십자 봉사활동으로 병원봉사도 하시고요.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엄마가 사회적인 교류가 있어야,
    세상 돌아가는 것도 알고 변해가는 시류를 알아서
    그리고 엄마가 열심히 (봉사)하는 그 모습을 보고 자기 일을 찾아서 하게 되는 것이고
    엄마가 말로만 이래라 저래라 하면 조금 더 큰 나이의 아이들은 말발이 잘 안먹힌다구요.
    어머니가 늘 해오시던 일이라 그 말씀에 수긍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저희 어머니는 어디가면 꼭 회장을 맡게 되시고, 회장 맡으면
    - 재정을 를 +재정로 돌려놓고 사퇴하시고, 아들들도 직, 간접으로 닥달해서 잘 키우셨어요.

    안할 수만 있다면 사회생활을 안하는게 좋다고 말씀하시지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경우 너무 긴 노동시간과 노동강도 때문에
    소소해보이지만 지나고 보면 중요한 일이었다고 생각되는 자녀와 가족의 일상을
    잘 챙기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니 하시는 말씀이시겠지요.
    하지만 인간은 모든 동물중에서도 가장 사회적인 존재이기에 사회라는 맥락을 놓쳐서는 안되는 것 같아요.

    저만 해도 5월 말부터 시작한 10%의 '사회생활'을 했는데요
    집안의 정리정돈언 더 엉망이 되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자신감과 활력을 얻었어요.

    젖먹이고 기저귀 갈고, 배변하고 그런 시기가 지나고 나면 더욱 더
    엄마도 자신의 위치를 찾는 것이 가족 전체의, 장기적인 행복을 위해 맞을 것 같아요.

  • 4. 우리네인생
    '14.8.27 2:20 PM (58.140.xxx.162)

    또 또..
    직장맘, 전업맘 분란시키려는 글이잖아요?
    저번에는 마트'캐시어'가 어쩌고저쩌고 하드니만..ㅉ

  • 5. ...
    '14.8.27 2:23 PM (180.229.xxx.175)

    버젼이 바뀐거였어요?
    에이~~
    지워야겠네요...

  • 6. ..
    '14.8.27 2:23 PM (175.223.xxx.50)

    저도 느낌이 팍 왔어요 ㅎ 우리네인생...
    말투처럼 글투가 다 똑같아요.

  • 7. 에이....
    '14.8.27 2:27 PM (1.232.xxx.103)

    두려움과 불안함 =직장맘
    귀엽다. 따뜻하다=전업맘

    아니, 진짜로 우리네님?

    우리네님 사전엔 귀엽고 따뜻한 직장맘은 없는 거?
    풋.

  • 8. 아니
    '14.8.27 2:35 PM (182.230.xxx.159)

    아니 아직도 감이 안오시나요?

  • 9. 글에도
    '14.8.27 2:50 PM (115.140.xxx.74)

    지문같은게 있나봐요

  • 10. ㅎㅎㅎ
    '14.8.27 3:11 PM (183.98.xxx.7)

    세번째, 네번째 줄에 지문 바로 나오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한시간 남짓 점심시간에 쫓겨 무언가 두려움과 불안함이
    얼굴에 드리운 직장맘과는 다르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점심시간에 식당에서 보는 직장인 중에 두려움과 불안함이 얼굴에 드리운? 사람 본 기억 없네요 ㅎ

  • 11. 아이피 안보고도
    '14.8.27 3:59 PM (211.114.xxx.233)

    거의 수능영어 분석하듯이 분석이 되네요. ㅎㅎㅎ 님 꼭 언어영역 강사님 같으세요. ㅎㅎ

  • 12.
    '14.8.27 4:32 PM (211.36.xxx.192)

    여유로워 전업맘이겠어요?
    그냥 없으면없는대로 살지...식의 전업도많답니다
    욕심없는아줌마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7081 중앙대 수시 80,001명 지원이라네요. 17 대박 2014/09/15 7,069
417080 휴대폰 파일을 잘못 삭제 해서 사진이 다 없어졌어요..복원 방법.. 1 .. 2014/09/15 8,856
417079 블랙박스 상시전원 안전장치 시간세팅 보통 어떻게들 해두시는지 5 .. 2014/09/15 953
417078 하혈. . .호르몬제 복용해야 할까요? 6 고민 2014/09/15 3,790
417077 시계줄문의 시계 2014/09/15 453
417076 인터넷 가구 두번 이상 교환 해보신분 있으세요? 2014/09/15 424
417075 손석희뉴스 라디오로 들을수 있나요? 3 .. 2014/09/15 535
417074 장식용 도자기 아시는 분 계시나요 3 도자기 2014/09/15 894
417073 버릇없는 애들은 원래 그렇게 태어난건가요? 아님 그렇게 길러진건.. 6 감사 2014/09/15 1,792
417072 강북에 오피스텔을 살려고 합니다 조언 좀 해주세요 3 오피스텔 2014/09/15 1,666
417071 문재인 ,박영선 등 누구말이 맞냐? 9 공감해요 2014/09/15 1,108
417070 홍천이나 춘천 사시는분 길 좀 가르쳐 주세요 2 고소공포증 2014/09/15 859
417069 읽지않은 메일함... 어휴 골이야.. 2014/09/15 622
417068 홈쇼핑에서 파는 봉희설렁탕 은새엄마 2014/09/15 946
417067 강원도사투리 드라마 뭐가 있을까요 4 알려주세용 2014/09/15 774
417066 설화수 궁중비누 써보신분,, 2 비누 2014/09/15 1,209
417065 17주인데 엉덩이쪽이 너무 아프네요 병원가야하나요? 3 임신중 2014/09/15 697
417064 첫임금을 못받음... 1 아시안게임 2014/09/15 712
417063 백령도 인근서 무인기 잔해 발견했다네요~ 2 흠.... 2014/09/15 591
417062 고구마 먹으면 속이 허해요 1 .. 2014/09/15 1,026
417061 사무실 전자동 커피머신 어떤게 좋을까요 1 도움요청드려.. 2014/09/15 1,059
417060 하우스푸어 지원 중단,'세금으로 집 부자 지원..자격미달·매각포.. 3 참맛 2014/09/15 1,522
417059 주부님들중 혼자 일본여행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26 가을엔 2014/09/15 3,299
417058 자식은 정말 제 맘대로 안 되네요. ㅠ 41 으이구 2014/09/15 15,294
417057 중고에어컨 얼마에 팔았나요?? 7 에어컨 2014/09/15 3,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