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식중입니다

Pearl LEE 조회수 : 1,025
작성일 : 2014-08-23 14:12:34
아가씨 때는 다이어트 한다고 단식 일주일도 하고 배고픈 다이어트 다 했는데.. 아이 있고 직장 다니니 한 끼도 굶기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이 단식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 좀 했는데 해야겠다 마음 먹으니 아이 밥 주면서도 밥 냄새로 제 의지는 못 꺾네요..

그래도 이제 한 끼...단식했고 두 끼가 되어가려하는데 밥이 먹고 싶네요..

한 숟가락이라도...




그러나 오늘 하루 단식합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겠지만, 그들을 변화시켜주지 않겠지만...
딸의 억울한 죽음 앞에서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아버지의 마음...
얼마나 가슴 아팠을 지...이젠 가슴이 아닌 몸으로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하던 단식과는 느낌이 또 다르네요...
착찹합니다...


유민이 아버님...
제발 단식을 멈춰주세요...
나머지는 우리가 할게요...
유민이를 닮은 사랑스러운 유나는 또 어쩌시려구요...
여기서 단식을 멈춰주세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고작 일일단식 뿐이지만...유민아버님께 큰 힘이 되고 의지가 될 수 있음 좋겠습니다
IP : 116.40.xxx.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3 2:37 PM (218.209.xxx.62) - 삭제된댓글

    저도 어제 하루 단식을 했는데 저녁때 쯤 되니까 현기증이 나면서 손이 달달 떨리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열무에다 계란 후라이 넣고 된장찌개 넣고 해서 마구 비벼 먹었어요.
    단식하다 보니 유민이 아버님 어떤 심정이었을지 더 진하게 느껴지더군요.
    저도 응원 할게요.

  • 2. 저도 이틀간
    '14.8.23 2:46 PM (119.195.xxx.189)

    단식합니다.

  • 3. 저도
    '14.8.23 2:57 PM (143.248.xxx.63)

    오늘 동조 단식중이예요. 도서관 나와서 논문보고 있는데 포도당부족때문인지 머리가 안 돌아가요 ㅠㅠ
    겨우 두끼 굶고 이런데 유민아빠는 어떻게 그리 버티시는지 정말 존경스러워요.
    동조 단식하시는 분 만나니 반가와요. 힘이 좀 나네요.

  • 4. ....
    '14.8.23 3:10 PM (58.238.xxx.164)

    응원합니다.
    저도 하루 해봤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그런데 유민아빠는 42일 째 ㅠㅠ

  • 5. Pearl LEE
    '14.8.23 4:16 PM (116.40.xxx.8)

    감사합니당^^

    두 끼 굶었는데 어지러워요..
    제가 빈혈이 좀 있거든요.ㅠㅠ


    응원해 주시는 분이 계셔서 더 힘이 납니다..

    일일단식 하고난 후 내일도 계속 이어갈까 고민중입니다..

  • 6. 이현주
    '14.8.23 6:52 PM (175.223.xxx.221)

    저도 동조단식하려구요.
    비상식 비인간적인 정부에 환멸을 느낍니다.
    기운이란게 있잖아요..미미하나마 유민아빠에게 기운을 드리고 싶어요.
    전 맘만 아파하고 발만 동동 구르던 소극적인 사람이었는데 지금의 사태를 보면서는 박근혜정부의 사퇴운동이라도 하고싶은 1인입니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874 과연 다산 장려, 아이를 많이 낳으면 나라를 위해 좋은 것일까요.. 11 과연... 2014/09/07 1,955
414873 권리세 사망했네요 인생 허무하네요 70 ***** 2014/09/07 20,235
414872 채널뉴스아시아, 한미연합사단 북 대량살상무기 타격 목표 1 light7.. 2014/09/07 521
414871 선물해야할까요? 1 .. 2014/09/07 503
414870 명복을 빌어주세요 16 ... 2014/09/07 3,357
414869 식혜 황설탕으로 해보신분 계세요? 6 추석 왔냐 2014/09/07 1,503
414868 강아지가 오이는 먹는데 당근은 안먹네요^^ 12 .. 2014/09/07 1,533
414867 타짜2 보고 왔어요 3 영화야놀자 2014/09/07 2,633
414866 제주변의 결혼2년차 새댁의 추석 4 제주변 2014/09/07 2,685
414865 "전통대로라면 명절 음식 남자가 만들어야" 15 dd 2014/09/07 2,815
414864 귓소리.. 2 lp 2014/09/07 683
414863 고재열/일베적 인식체계..일독 권해요 11 공감 2014/09/07 1,104
414862 추석 당일 아침에 먹을 송편 전날 사도 되나요? 4 송편 2014/09/07 1,449
414861 휴대폰 구입조건좀 봐주시겠어요? 3 고장 2014/09/07 888
414860 2식구 53평 방 4개 어떻게 쓸까 여쭙니다. 21 방의쓰임!!.. 2014/09/07 4,096
414859 심부볼 제거 수술 혹시 아시는분? 1 볼볼너무해.. 2014/09/07 7,984
414858 지하철에서 본 최고의 진상 9 ... 2014/09/07 3,855
414857 소라줍는꿈이요 요상해 2014/09/07 2,079
414856 나쁜놈들) 새누리, 세월호 유가족 집회금지법 발의... 7 세상에 2014/09/07 800
414855 명절에 시댁 안가는 분들 35 연휴 2014/09/07 12,412
414854 남을 이간질 시키는 심리가 궁금해요 22 이간질 2014/09/07 22,552
414853 식혜 만든다면서 밤새 보온을 안눌렀어요ㅠㅠ 1 바보 2014/09/07 1,358
414852 파출부가 야금야금 물건을 훔쳐 날랐는데 어찌 해야 할까요? 49 속이 타 2014/09/07 15,532
414851 제사음식 준비를 남자들이 했다면..벌써 없어졌을거에요 36 제사란무엇인.. 2014/09/07 5,212
414850 애기 외모 트집잡아 비꼬면 뭐라 받아칠지.. 17 애기엄마 2014/09/07 3,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