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6개월 아이, 언어치료 받아야 할까요?

ㅜㅜ 조회수 : 6,109
작성일 : 2014-08-19 17:16:58
며칠 전 생일지나고 만 36개월 된 남자아이예요.

엄마,아빠,누나(가 안돼서 안나 로 ..),물, 쉬, 응아 밖에 못하는데

언어치료 받아야 할지 고민이네요.

몇 달 전 영유아검진 때 말이 느리다며 언어치료 받아보라고 소아과

선생님께서 말씀은 하셨지만, 어린이집 원장선생님, 시어머니,

친정엄마, 지인 등등 말 늦는 애들이 나중에 통문장으로 말문이 트이니

걱정말라들 하셔서 안일하게 있었긴 했어요.

말을 못할뿐 알아듣긴 다 알아듣거든요.

근데 별 생각 없어 보이던 남편이 오늘 운전하다 라디오를 들었는데

전문가 말 대로라면 우리아이가 말이 너무 늦은 것 같으니

검사라도 받아봐야지 않겠냐고 나오니 갑자기 심란하네요.

말이라면 청산유수인 6살 누나 생각만 하고 그동안 너무 방치했나

싶고 그냥 다 내 잘못인것만 같아 눈물이 나네요.

돈보다 아이 우선인게 당연하지만 만약 치료받는다면 돈도 적잖게

깨지겠다 싶은게 경제적으로 지금 매우 안좋은 상황이라 배제할 수 없는

고민거리고요.ㅜㅜ

아이가 언어치료 받아본 적 있는 분들이나 선배맘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IP : 223.62.xxx.8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8.19 5:21 PM (175.197.xxx.67)

    저희 큰애가 언어치료 받고있어요 지금42개월36개월에 치료받기시작했는데 요즘은 말 잘해요 복지관이용하시면 저렴해요 꼭 받으셔야되요

  • 2. 블루레인
    '14.8.19 5:21 PM (123.254.xxx.49)

    정상적인 아이들도 언어치료받는 아이들 많아요 치료를 통해 언어자극받는것이 당연히 좋지요 마음아파하시지말고 소아정신과에 가셔서 언어지연진단서받으시고 동사무소에서 바우처신청하시면 복지관 등에서 작은비용으로 치료받으실 수 있을거예요 치료시작하면 금방 좋아질거니 마음아파하시지마세요

  • 3.
    '14.8.19 5:24 PM (175.197.xxx.67)

    정신과도 좋지만 재활의학과로 가셔도 진단해줍니다

  • 4. 들리니문제없을거예요
    '14.8.19 5:26 PM (121.188.xxx.144)

    수용언어가 된다면
    말 잘 시켜보세요
    저도 수용언어만 되는 아기였고
    느긋하게 보다가
    말을 잘 해야 걔가 원하는걸 해줬어요.하루몇번은
    이 시도를 매일 늘려보세요
    걱정하지마세요

    우리도 외국어 듣기만 하다 말 트이잖아요
    들려야 말하니까

  • 5. 저도동사무소문의까지갔던이
    '14.8.19 5:29 PM (121.188.xxx.144)

    저는 주위에서 자꾸 말연습시키라했는데
    안했거든요
    스트레스 받을까봐

    근데 이젠 애가
    제가 한 말을 그대로 따라해요
    문장 그대로

    님자녀분도 그리 될거예요
    홧팅

  • 6. ...
    '14.8.19 5:33 PM (183.100.xxx.100)

    저도 아이 언어치료받게 했어요. 다른 사람말 듣지 마시고 일단 기관에서 검사부터 받게 하세요.
    다른 사람들이 아이들 그때는 다 그런거다.... 나중에 말문 트인다 하지만
    너무 늦어지면 아이가 더 힘들어져요.

    기다려서 되는 아이도 있고 아닌 아이도 있어요. 그런데 가끔 보면 무조건 아이들 다 그 맘때는
    다 그러는 건데 너무 조바심 내지 말라는 글 보면 정말 무책임해보여요.

    남들보다 빠르기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남들만큼을 바라는게 아니라 늦는게 느껴질 정도면
    일단 검사받아보고 '이 정도면 기다려도 되겠다...'싶으면 좀더 기다리시고
    기관에서 치료필요하다 하시면 치료하시면 되는 문제에요.

  • 7. ..
    '14.8.19 5:34 PM (223.33.xxx.45)

    검사라도받아보세요
    조카가 말이 늦었는데 제가 병윈가서검사받아보라고했는데,늦는거뿐이라고 미루더니
    지금 초1. 치료받아요
    6살부터 치료시작했구요

  • 8. 홍시
    '14.8.19 5:43 PM (220.72.xxx.237)

    꼭 언어치료 받으세요. 나중에 문장으로 할거라는 말 절대 믿으면 안됩니다. 언젠가 말문이 트이기는 하겠지만 그만큼 다른아이들과 차이가 많이나서 따라잡기 정말 힘들어요. 하루라도 빨리 치료받아서 그 격차를 줄여주셔야 합니다. 수용언어가 되는것 같으니까 치료받으면 금방 좋아질것 같아요

  • 9. 어여쁜이
    '14.8.19 5:45 PM (211.57.xxx.98) - 삭제된댓글

    치료 꼭 받으세요.

    저희 애기 지금 치료 받고 있어요. 말이 너무 늦어서 고민했거든요.
    어린이집 선생님도 늦었지만... 기다려보라고 했거든요.
    저희 애기 지금 5살인데... 유치원에 갔더니... 선생님께서 정색하시며 말씀하시더라구요.
    말이 늦어서.. 또래친구들하고 소통이 잘 안된다구요.

    저희 애는 발음이 안좋아요.
    지금 일주일에 두번 치료 받고 있어요.
    1년정도 받으래요.

    그런데 말이죠.
    지금 2달 되었는데...
    다들 깜짝 놀래요.
    말이 완전 늘었다고...
    우리 애 유치원선생님이 정말 효과 짱!!이라고.
    저 정말 유치원선생님 말 듣기를 잘했다고 생각해요.

    소아과선생님께서 조언해주셨다면.. 전문가의 말을 들으세요

  • 10. 4070
    '14.8.19 6:26 PM (222.64.xxx.110)

    우리작은애가 어릴때 말 한마디 안하고 5살한참넘어 말하기 시작했어요
    주위에서 치료 받아보라고 했는데 제가 보기엔 애가 또랑또랑하고 발달도 다 잘 됐는데 그저 말만 안하는 거라 신경 전혀 안 썼어요 물론 5살때 놀이방도 갔구요 말을 잘 알아들었어요 단지 말만 안했죠.
    요즘은 청산유수 ㅎㅎ
    근데 진짜 장애가 있는 경우도 있긴 했어요
    엄마가 잘 보고 판단해야해요
    아기가 안정적이고 잘 놀고 느끼는데 그저 말만 안하는건 걱정하실필요 없어요
    간혹 머리가 너무 좋은 아이들이 말이 늦게 시작한데요 머리속에 생각할것이 너무 많아서

  • 11. 아가야놀자
    '14.8.19 6:43 PM (14.51.xxx.139)

    병원가서 검사받아보세요.
    늦어서 트일 수도 있지만
    만약 아니라면 지나간 시간이 너무 아깝잖아요.
    그 시간동안 아이는 알게 모르게 위축될 테고요.
    돈은 또 벌면 되요.
    그러나 기회는 빨리 잡을수록 좋지 않을까요?

  • 12. 꼭 배우세요. 절대로 배우세요
    '14.8.19 6:46 PM (1.254.xxx.88)

    치료 꼭 강추 합니다. 일단 받은 애들은 생각이며 말이 굉장히 조리있게 잘 합니다. 반 영재아 된다고 보면 맞아요.
    원글님 아이는 약간 느린정도 인데요. 여아라면 그냥둬도 알아서 영악하게 잘 하겠지만, 남아라서 하루라도 빨리 받으셔야 할 것 같아요.
    일단 종합병원 언어치료 선생님과 이야기 나누시고 체크하는거나 실험? 하는건 언어치료사가 해 줄 거에요.
    한 1년정도 늦게 나온다고 보면 될거에요.
    이걸 언어치료 해 본 엄마라면 알아서 잘 데리고 놀리겠지만,,,여태 잘 못 해줘 왔기에 앞으로도 잘 못 할것이기에 엄마도 아이와 어떻게 대화를 해줘야하는지에 대해서 언어치료 하면서 배워두세요...

  • 13.
    '14.8.19 6:47 PM (112.153.xxx.90)

    제 아들도 말이 늦어 걱정하다 상담만 받아보자해서 가보니 할줄아는 단어가 적어도 발음이 정확해서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우선 검증된 기관에 가서 검사만 받아보세요

  • 14. 꼭 배우세요. 절대로 배우세요
    '14.8.19 6:51 PM (1.254.xxx.88)

    이왕 하는김에 언어배우기전에 미리 놀이치료도 같이 해 보시면 훨씬 빨리 언어치료가 잘 될거에요.

    저도 큰애에게 다~~ 해 본 경험 이에요. 우리아이는 36개월떄 어버버버...밖에 못했어요. 아주 어눌하게 안녕히 계세요. 라고 선생님에게 시키니깐,,,종합병원 선생님이 감탄하면서 아주 말 잘하넷!! 하시더이다..ㅜㅜ
    종합병원에는 워낙 심각한 애들이 오니까요.
    1년 느리다고 나왔구요. 언어치료소에 신청해놓고 6개월간 기다리던 시기에 언어치료나 놀이치료나 똑같겠지 ..모르고 놀이치료 먼저 시작했구요...ㅎ...ㅎ
    놀이치료샘이 잘 했다구..언어가 느린건 머리에 막고있는게 있기에 그런거라고 먼저 머리를 틔워주고나서 언어를 해주는게 더 빨리 먹힌다고 하구요. 정말로 언어치료와 놀이치료 딱 1년만에 졸업했어요.
    원래 치료에 졸업은 없어요. 이 말은 정상아라는 거에요.
    우리아이 지금 중학생인데,,,좀 비상하기는 해요...언어. 국어 쪽으로는 공부시킨적도 없는데 혼자서 잘 받아와요.

  • 15. 받으세요
    '14.8.19 11:48 PM (77.175.xxx.108)

    그리고 아이가 다 알아듣는지부터 다시 한번 짚어보세요. 말을 알아듣는건지 눈치로 알아맞추는건지. 아이가 지금 월령에 그 정도 단어밖에 말하지 못한다면 아마 수용언어도 많이 떨어질거에요. 어서 가세요.

  • 16. 치료
    '14.8.20 8:11 AM (110.70.xxx.103)

    윗분말처럼 말 알아듣는게 눈치로 아는걸 수도 있어요 검사해보시고 괜찮으면 다행이구요 전 언어치료사는 아니지만 현장에서 아이들 가르치는지라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1851 급질) 반포자이상가 커피숍질문 3 자이 2014/08/27 2,094
411850 초등 국어 3-2학기 허브 2014/08/27 585
411849 남편이 태국 여행을 갔는데요 6 dd 2014/08/27 3,707
411848 아기가 장이 안 좋아진 것 같아요. 12 세우실 2014/08/27 1,067
411847 1월 동남아 4인가족 여행경비 26 얼마나 쓰시.. 2014/08/27 16,328
411846 종가집 김치 사려는데 '소백'이 뭘까요? 3 .. 2014/08/27 3,401
411845 최초 문제 제기 박지원 “만만회는 소설 아니다” 열정과냉정 2014/08/27 1,016
411844 집 구매 할때요 4 워니워니 2014/08/27 1,260
411843 믿기지 않은데 박이 이산보러 간거 사실인가요? 8 보고도 2014/08/27 4,180
411842 저랑 있을때 소심하고 부끄러움 많이 타는딸.. 왜그럴까요(4살).. 1 나무야나무야.. 2014/08/27 1,091
411841 시사통 김종배입니다(827pm) 인권통 - 같이 한번 살아보자 .. lowsim.. 2014/08/27 755
411840 티파니 LA 집 공개, 수영장+정원 '말문 턱'..내부는? 6 샬랄라 2014/08/27 5,689
411839 급질...송편만들고 있어요. 2 한가위 2014/08/27 1,143
411838 서울지법이라는 보이스피싱 2 사기 2014/08/27 1,028
411837 허구헌날 한시간씩 자리비우는 동료 11 ㅡㅡ 2014/08/27 2,819
411836 공항패션이 중요한가요? 17 둥글둥글 2014/08/27 3,418
411835 벼르고벼른 홈쇼핑유기그릇 8 뿌뿌 2014/08/27 4,870
411834 수능영어가 쉬워지면 다른게 8 we 2014/08/27 2,654
411833 장혁 실제 보신분 39 2014/08/27 17,692
411832 미친것아냐? "생선에다...이제는 고철까지,방사능&q.. 1 닥시러 2014/08/27 1,400
411831 너무 부족한거 없이 자라도 4 ff 2014/08/27 1,720
411830 여의도 kbs별관 근처의 여의도 수영장 빌딩에 있던 임치과 임치과 2014/08/27 940
411829 요즘 찌질이 궁상으로 살아요 7 .. 2014/08/27 3,512
411828 문재인 의원 지금 광화문에 계신가요? 4 궁금 2014/08/27 1,124
411827 가슴에 멍울이 잡히는데... 4 ........ 2014/08/27 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