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월 12일 단식 30일차.유민이 아버님 일기

조회수 : 1,347
작성일 : 2014-08-12 08:03:36

안홍준의 막말이후 의료 검진을 다시 받은
어제 아침에는 혈당이 45까지 떨어져서 걱정들을
많이 하셨는데 다행이 저녁에 92 정상으로
돌아왔읍니다.

금, 토요일 피켓 뒷면에 "대통령님 약속을 지켜주세요.

 아이들이 보고 있읍니다. 아이들이 뭘보고 배우겠읍니까. 

당당한 대통령이 되어주십시요"라고 편지를 써 대통령에게 전달하려고 갔었는데 

청와대 앞에서 당연히 차단당했죠.
청와대 민원 비서관에게
전달하며 대통령한테 전해졌다는 인증샷을
찍어서 보내달라 했고 청와대 경호하는 경찰들이 청와대 민원 비서실에서 

월요일 11시까지
답변주겠다고 약속을 했었읍니다.
그러나 아무런 답이 없었습니다. 종로 경찰서 정보관한테
전화했더니 알아보더군요.


청와대 민원 비서관실에서 정무 수석실까지는 전달되었는데 그이후로는
모르겠다고....
이것이 현 박근혜 정부인것입니다.
대통령이 눈물을 흘리며 유족들의 뜻을 잘 받아드리겠다고 하였으나, 

한달을 굶은 딸을 잃은 애비가 간청하는 편지조차 일절 전달조차 안받는 것이죠. 

세월호 참사는 보, 배상만 해주고
진상은 절대적으로 철저히 은폐하겠다는 뜻이죠...
지 애비 보다 더 독재 권력을 행사하는 여자죠.
애비의 독재 정치를 어려서부터 옆에서 보고
배운거라 당연한것입니다.

강경에서 명지 대학교 열사 추모 사업회 학생들이 멀리에서 응원왔읍니다.
독일에서 생태 선교사로 오신 카리라 선생님도
오셔서 응원오셨구요..
수원에서도 가족이 오셔서 응원해주셨읍니다.
또 양평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오셔서 편지를
전혀주려고 3시간을 기다렸다고 하더군요.
저는 왜 기다리냐고 했죠. 오셔서 그냥 주면될걸
괜히 미안해지더군요.보현이와 수현이는 초등학교 쌍둥이인데 몸도 불편하고 눈도
잘안보이는데 못난 저를 보겠다고 엄마,아빠랑
오셨다네요.
다영이는 제 아픈가슴을 달래주려고 딸이되어주겠다고 방석이랑 편지를
전해줬읍니다. 
그래요 이젠 슬픈생각은 안할거예요.
자라나는 아이들이 지금 정권이 타락했다는걸
알아가고 알고있기 때문에 슬픔보다
희망이 보일 뿐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깨어나 외치고 있읍니다.
안전한 나라 만들어 달라고...

8월 15일 촛불 하나 하나가 모여 청와대 안에
있는 쓰레기들을 다 태워 버립시다.

IP : 121.131.xxx.1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8.12 8:03 AM (121.131.xxx.131)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7520358508

  • 2. 단식을
    '14.8.12 8:55 AM (211.36.xxx.115)

    거두시고
    끝까지 투쟁하여
    진실을밝히는게
    중요합니다 사람 하나 죽어나가도 꿈쩍않을
    괴물집단이 바로 박근혜에요 몸을 챙겨 앞날을 도모하시기바랍니다
    우리도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 3. 마음이
    '14.8.12 12:26 PM (112.218.xxx.44)

    아픕니다.
    자식 잃은 슬픔을 극복하기에도 버거운 시간인데 저렇게 목숨을 걸고 싸우고 계시는 현실이요.
    이 나라가 미친거죠. 독재자의 딸이 부정선거로 대통령 하고 새누리가 선거에서 이기고 하는 이 나라가 미친겁니다.

  • 4. . . .
    '14.8.12 2:30 PM (211.210.xxx.34)

    제발 이제 단식을 멈춰주세요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 정말 걱정됩니다 멀리서 마음으로만 응원하지만 끝까지 잊지않고 기억할게요 건강챙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0193 (378)병상에 누워계신 유민이 아버님께 1 sandy 2014/08/22 419
410192 세월호 의사상자 지정은 유가족들이 매우 강력하게 요구 (새정연.. 5 ... 2014/08/22 991
410191 노화현상과 싸우기 위해 하시는 일 있으신가요? 8 nolza 2014/08/22 3,071
410190 (377)세월호 특별법을 통과시킵시다 choll 2014/08/22 370
410189 유민아빠 동조단식이 2만명 넘었대요. 1 한줄기희망 2014/08/22 1,215
410188 (375)유민이 아버님 힘내세요!!!!!!!!!!!! habitu.. 2014/08/22 359
410187 373 ) 유민 아버님, 함께하겠습니다. 고도 2014/08/22 364
410186 372)김영오님의 딸 유민 아버님 ! 당신의 뜻이 이루어 집니다.. 수사권!기소.. 2014/08/22 560
410185 술 잘 먹게 생겼단 뜻이 뭔가요 19 세상에 2014/08/22 13,760
410184 둘 중 어느조건이 나은 걸까요? ㄱㄴㄷ 2014/08/22 554
410183 (371) 유민이 아빠 힘내세요! .. 2014/08/22 560
410182 (369) 유민이 아버님 힘내세요!!! 힘!!! 2014/08/22 504
410181 364)세월호 유민아버님 화이팅 반짝머리11.. 2014/08/22 575
410180 릴레이 글쓰기의 제안자입니다 26 소망 2014/08/22 2,860
410179 (363)유민아버님 반드시! 달려라호호 2014/08/22 442
410178 [유민 아버님 힘내세요] 아이스버킷의 좋은 예 2 deb 2014/08/22 600
410177 (362)유민이 아버님 힘내시구요 1 ㅠㅠ 2014/08/22 565
410176 요즘 왜 건마님이 안보이시는지 1 ... 2014/08/22 798
410175 (361) 유민 아버님, 꼭 건강 회복하셔야 해요!!! 희망 2014/08/22 528
410174 장터에서 명란젓 파시던 나오미란 닉네임 쓰시는 분 연락처 아시.. 4 이수미 2014/08/22 1,508
410173 (360) 유민아버님 응원하고 지지합니다.힘내세요 유가족 지지.. 2014/08/22 366
410172 유민아버님 힘내세요. 울리 2014/08/22 307
410171 릴레이는 릴레이대로 하고 평상글은 평상글 대로 쓰면 되는데.. 6 ㅇㅇ 2014/08/22 952
410170 (359) 힘내세요 유민아버님 2014/08/22 387
410169 학생검진 받으러갈때요... 3 ... 2014/08/22 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