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대방 페이스에 휘말리지 않고 자기중심 가지는 분들, 비결이 있으신가요 ?

...... 조회수 : 3,943
작성일 : 2014-08-11 19:22:16

전 상대방의 기분에 너무 민감해서, 상대방이 원하는 쪽으로 많이 들어주거나

상대방 기분이나 페이스에 영향받거나 휘말리는 경향이 있어요.

상대의 실망이나 껄끄러운 감정 생기면 그 긴장감을 잘 못견뎌서 손해보면서도 무리해서 들어주게 되고요.

내 우울한 감정 감추고 상대를 치얼 업 시켜주려고 노력하고.  상대방의 기분에 따라 저도 같이 우울해지기도 하고.

차분하고 중심 강하신분들 , 성격인가요 ? 노력으로도 가능한가요 ?

IP : 211.207.xxx.20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4.8.11 7:31 PM (125.134.xxx.82)

    예민하고 소심해서 늘 남의 기분에 맞추느라 피곤하고 힘들었는데
    오랜동안 명상을 하고 나니 자신감도 생기고 몸이 건강해지면서
    휘둘리지 않고 차분하게 지내게 되더군요. 좋아하는 운동이나 취미생활이
    도움되는 것 같습니다.

  • 2.
    '14.8.11 7:32 PM (39.7.xxx.31)

    님은 타고난 기운이 조금 약하신거 같은데요
    기가 강하게 타고난 사람은 남앞에서 주도적이고 자기 페이스대로 이끌려거 하고, 약하게 태어난 사람은 남의 기운을 살피고 비위를 맞춰주려고 하는거 같아요.

    근데 제대로 중심잡고 인간관계 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만났을때에도 항상 자기자신을 보호하면서 남과의 선을 넘지 않으려는, 절제하는 기운을 가지고 있어요...
    상대방과 내가 한몸처럼 엮인 상태로 대화하는게 아니라, 너는너고 나는나의 마인드가 기본으로 깔려있는 상태..
    그런 상태에선 남하고 엮일래야 엮일수가 없죠..독립된 개체끼리의 만남이니까요.. 누구 편 만들일도 없고, 누구 편이 될 이유도 없는 상태..

  • 3. 행복한 집
    '14.8.11 7:54 PM (125.184.xxx.28)

    우리가 자라온환경은
    부모님들의 세대가 다 그렇게
    먹고 살기 힘들고 정신세계를 돌볼수 있는 여유로운 시대가 아니었어요.
    그러다 보니 아이가 어른이 되어도 미성숙하게 자아가 성장하지 못하고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 다시 잘못된 방법과 관습으로 자녀를 양육하다 보니

    미성숙한 아기가 어른의 심기를 살피는 왜곡된 성장과정을 겪으면서
    상대방에게 내가 사랑받기위해서
    내가 상대방에게 버림받지 않기 위해서
    관계맺기에서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내가 좋다고 여기는
    소중하다고 여기는
    사랑받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상대방이 원하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빌빌기면서 무수리의 눈높이로 관계맺기가 몸에 베게 된건인데요

    얼마든지 극복할수 있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관계맺기에서 상대방이 다가오든
    내가 다가가든
    절대로 돈이나 시간을 정해진 이상 사용하지 말고
    관계맺기를 해보세요.

    정신이 성숙한 어른은
    같이 있을때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내시간을 무례히 침범하지도 요구사항도 없이
    내말만 들어달라고 자랑만 하지도 않는답니다.

    님도 마음에도 없는 말과 행동을 항상 조심하시고
    마음에도 없는 말과 행동을 관계맺기하는 사람에게 하고 있다면
    그사람을 싫어한다는 증거입니다.

    항상 내감정을 속이는 말과 행동을 조심하신다면
    건강한 관계맺기를 하실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자꾸 헤매이겠지만
    사람을 두려워하지 마시고
    도전하시다 보면 관계맺기에서 자유롭고
    좋은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실때가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 4. 저도
    '14.8.11 8:31 PM (110.13.xxx.33)

    많이 그런 편이라 힘들 때가 많은데,
    (겉보기에는 전혀 안그래보여서 더 힘든...)

    행복한집님한테 상담이라도 좀 받았으면 좋겠네요

  • 5. ㄷㅈ
    '14.8.11 8:35 PM (39.7.xxx.92)

    행복한집님 댓글 정말 좋구요
    이 댓글 보니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인가
    그책이 생각나네요

    비위 맞추는 게 유아기적성향이라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애교나 상대방감언이설 좋아하는 것도 유아기적이라고 했고

    애교 같은거 너무 시러요
    한국 이상해

  • 6. ...
    '14.8.11 9:13 PM (118.38.xxx.70)

    >>미성숙한 아기가 어른의 심기를 살피는 왜곡된 성장과정을 겪으면서
    >>상대방에게 내가 사랑받기위해서
    >>내가 상대방에게 버림받지 않기 위해서
    >>관계맺기에서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내가 좋다고 여기는
    >>소중하다고 여기는
    >>사랑받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상대방이 원하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빌빌기면서 무수리의 눈높이로 관계맺기가 몸에 베게 된건인데요

  • 7. 행복한 집
    '14.8.11 9:25 PM (125.184.xxx.28)

    가토다이조님의 모든책을 추천드리구요
    지나간 과거를 잘 이해하시고 다시는 그렇게 사시지 않으시면 되세요.
    행복하세요.

  • 8. 하트
    '14.8.11 11:09 PM (119.196.xxx.242)

    행복한 집님..
    좋은글 댓글로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9. 저도
    '14.8.11 11:35 PM (59.5.xxx.251)

    행복한 집님 관계맺기 조언 감사해요.

  • 10. 나의평화
    '14.8.11 11:59 PM (180.230.xxx.215)

    댓글들.너무 훈훈하네요 ㅎ
    이 방에서 드러눕고 싶어요~~~
    이런 모임이라도 있음 좋겠어요.
    가토다이조 책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저도 제목보고 바로 이끌려
    구매한 책인데..정독해봐야겠어요~~~♥

  • 11. 민트초코
    '14.8.12 12:48 AM (175.197.xxx.67)

    오호 가토다이조 고맙습니당

  • 12. 행복한 집
    '14.8.12 3:16 AM (125.184.xxx.28)

    조심하실껏은
    여태 잘못된 관계맺기가 고착화되서
    새로워지 내가 거리를 유지하게 되면
    안하던 짓하는구나
    또는 내가 예전의 관계맺기로 굳어져 버려서
    자동모드로 잘못 관계맺어진 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는 건데요
    저는 10년 지인도
    그런 제 모습이 너무나 불편하고 숨막혀서
    잘라내버렸어요.

    이런 잘못된 관계맺기는 자아가 성장하는데 걸림돌이 됩니다.
    나를 바로 알아서 새로 관계맺기한 사람들은
    거리를 유지하면서 관계맺기가 되는데

    그전의 잘못된 관계맺기로 그사람앞에서만은
    자동모드로 그런 모습으로 살게된다는거죠.

    항상 지금 내감정에 솔직한가?
    내감정을 살피시며 돌보시며 사시길 바래요
    내안에 관계맺기 지도가 있으니 늘 나에게 묻는 삶을 사신다면
    후회없는 삶을 사실수있습니다.

  • 13. ....
    '14.8.12 7:54 AM (24.86.xxx.67)

    흠... 글쎄요.. 자신감이 좀 필요하신듯. 그리고 남의 눈치 안보시면 가능합니다.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정도 가뿐히 무시하면 가능하지요. 내가 맞다는 자신감 그리고 난 당신한테 바라는거 없다. 전 항상 제가 도움을 줬으면 줬지 바라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제 맘대로 행동해요. 도움이 필요하다면 배풀지만, 상대는 놀면서 내게 해주길 기대한다면 얄짤 없이 거절해요. 그걸 본인은 안하면서 왜 나한테 물어보셔요? 알아서하셔요. 바로 대놓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요. 따박따박. 이러이러한 객관적인 이유로 내가 맞고, 당신이 틀렸다. 이 생각이 들면 흔들리지 않아요. 좀 부드럽게 말할 때는 "설마, 지금 나보고 ### 하라는건 아니죠?" 반문하거나. 또는 "싫은데요" 하거나. 어렵지 않아요. 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 신경쓰지 마세요. 내가 그 사람에게 다 맞춰준다고 그사람이 나 좋아해주지 않아요. 이용할뿐.

  • 14. 힘내라힘내
    '14.8.12 9:17 PM (180.224.xxx.83)

    감사합니다

  • 15. 감사합니다
    '14.10.31 12:51 AM (223.62.xxx.94)

    ♥휘둘리지않고 자기중심잡는법-

    도움이 필요하다면 베풀지만, 상대는 놀면서 내게 해주길 기대한다면 얄짤 없이 거절해요.
    "그걸 본인은 안하면서 왜 나한테 물어보셔요? 알아서하셔요. "
    바로 대놓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요. 따박따박.
    이러이러한 객관적인 이유로 내가 맞고, 당신이 틀렸다. 이 생각이 들면 흔들리지 않아요.

    좀 부드럽게 말할 때는
    "설마, 지금 나보고 ### 하라는건 아니죠?" 반문하거나. 또는
    "싫은데요" 하거나.

    어렵지 않아요. 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 신경쓰지 마세요.
    내가 그 사람에게 다 맞춰준다고 그사람이 나 좋아해주지 않아요.
    이용할뿐. 222222222222222222

  • 16. ㅇㅇㅇㅇㅇ
    '23.2.11 5:02 AM (218.238.xxx.141)

    댓글이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8003 목욕탕매점 운영 어떨까요? 4 지방 2014/08/12 3,109
408002 드라마로 일본어 공부하는 시작하려고 8 나도 해보자.. 2014/08/12 2,491
408001 수술 준비하는 꿈이요. .. 2014/08/12 2,307
408000 태백 열차 기관사 카톡하다 사고 9 무셔 2014/08/12 3,055
407999 그림일기 쓰기 싫어하는 초딩 5 ㅍㅍ 2014/08/12 1,215
407998 사춘기아들과 잘보낼수 있게 도와줄수 있는 책 있을까요? 5 2014/08/12 1,470
407997 처세왕 끝났네요 15 잉국이 2014/08/12 3,061
407996 살찌는건 같을까요 6 궁금 2014/08/12 1,891
407995 길고양이가 아픈 것 같은데요 5 .. 2014/08/12 1,383
407994 아랍 중동쪽으로 잘 아시는분~ 9 궁금 2014/08/12 1,611
407993 자게에서 히트쳤던 영어공부 하고 있어요. 162 라니 2014/08/12 19,625
407992 아무 은행이나 가면 유로랑 파운드 원화로 환전할수 있나요? 3 .d 2014/08/12 3,617
407991 잔소리나 하소연 심하게 하는 성격 15 .... 2014/08/12 3,675
407990 추석열차표 예매를 했는데요... 6 조용한 오후.. 2014/08/12 1,403
407989 대전역 성심당에서 빵사기 30분안에 할 수 있을까요? 15 ..... 2014/08/12 7,260
407988 세월호)與 홍일표 "세월호 재협상 백번해도 수사권 못줘.. 16 82쿡인 2014/08/12 1,865
407987 저렴한 바지 입는 맘...20만원 짜리 바지.. 16 따오기 2014/08/12 5,022
407986 오늘 게시판 글이..... 17 참.. 2014/08/12 1,612
407985 변기 물내려가는 쪽에 쌓인 때,,어떻게 제거할까요? 14 으휴... 2014/08/12 4,785
407984 19개월 아기...폭발적 울음....괜찮을까요 ..... 2014/08/12 1,624
407983 서태지가 그때 이지아와 결혼발표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10 r 2014/08/12 4,121
407982 이지아 같이 청승맞은 스타일 의외로.. 15 .. 2014/08/12 8,371
407981 몇달에 한번씩 병원비 목돈 요구하는 시집.. 3 .... 2014/08/12 2,790
407980 대전 죽동 분양받았는데요 괜찮을까요? 3 대전 2014/08/12 2,198
407979 집을 팔려고하는데 부동산 중개인을 끼고 해야하는지요 8 집파는사람 2014/08/12 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