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각하는글

조회수 : 891
작성일 : 2014-08-10 11:27:01
젊어서는 재력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나,
늙어서는 건강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다.

젊어서는 재력을 쌓느라고 건강을 해치고,
늙어서는 재력을 허물어 건강을 지키려한다.

재산이 많을수록 죽는 것이 더욱 억울하고,
인물이 좋을수록 늙는 것이 더욱 억울하다.

재산이 많다 해도 죽으며 가져갈 방도는 없고,
인물이 좋다 해도 죽어서 안 썩을 도리는 없다.

노인학 교수도 제 늙음은 깊이 생각해 보지 못하고,
호스피스 간병인도 제 죽음은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옆에 미인이 앉으면 노인이라도 좋아하나,
옆에 노인이 앉으면 미인일수록 싫어한다.

아파 보아야 건강의 가치를 알수 있고,
늙어 보아야 시간의 가치를 알수 있다.

권력이 너무 커서 철창신세가 되기도 하고,
재산이 너무 많아 쪽박신세가 되기도 한다.

육신이 약하면 하찮은 병균마저 달려들고,
입지가 약하면 하찮은 인간마저 덤벼든다.

세도가 등등 할 때는 사돈에 팔촌도 다 모이지만,
쇠락한 날이오면 측근에 모였던 형제마져 떠나간다.

지나가 버린 세월을 정리하는 것도 소중하나,
다가오는 세월을 관리하는 것은 더 소중하다.

늙은이는 남은 시간을 황금 같이 여기지만,
젊은이는 남은 시간을 강변의 돌 같이 여긴다.
개방적이던 사람도 늙으면 폐쇄적이기 쉽고,
진보적이던 사람도 늙으면 보수적이기 쉽다.

거창한 무대일지라도 자기 출연시간은 얼마 안 되고,
훌륭한 무대일수록 관람시간은 짧게 생각되게 마련이다.

자식이 없는 사람은 자식 있는 것을 부러워하나,
자식이 많은 사람은 무자식이 상팔자라고 말한다.

자식 없는 노인은 노후가 쓸쓸하기 쉬우나,
자식 많은 노인은 노후가 심난하기 쉽다.

못 배우고 못난 자식도 효도하는 이가 많고,
잘 배우고 잘난 자식도 불효하는 자가 많다.
IP : 121.154.xxx.18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그래서 내가
    '14.8.10 1:13 PM (58.140.xxx.162)

    죽는 것도 늙는 것도 별로 억울하지 않은 거였군...

  • 2. 이 이치를
    '14.8.10 1:35 PM (220.76.xxx.234)

    깨닫는 자 그 누구랴?

  • 3. ..
    '14.8.10 2:33 PM (175.115.xxx.10)

    잘보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5293 42평 거실 에어컨 몇평 적당해요? 1 에어컨 01:12:18 86
1735292 서유럽에서 열흘간 2300명 사망했대요 1 ..... 01:05:24 955
1735291 저는 저조차도 못 믿겠어서 사는게 너무 피곤해요 01:04:22 308
1735290 7월말 ~ 8월 초 ‘더 큰 폭염’ 온다 1 우음ㅜ 00:53:52 670
1735289 차홍 에어스타일러 어떤가요? 00:32:44 193
1735288 에어컨 고장 7 어흑 00:21:00 931
1735287 프리넙 도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5 프리넙 00:07:13 538
1735286 방시혁·하이브, 이재명 대통령 경고 1호 사례되나 7 ㅁㅁ 00:05:04 2,552
1735285 서울에서 택시 3 택시 00:04:40 442
1735284 한동훈 페북-전시작전권 전환을 관세 협상 카드로 쓰면 안됩니다 18 ㅇㅇ 00:03:25 1,312
1735283 코인 장투(???)중인 분 있나요 6 간장게장 00:01:47 825
1735282 새벽 1시안에 구속!!!! 15 ..... 2025/07/09 3,940
1735281 내과에서도 여성질환 처방해주나요 5 Hgf 2025/07/09 588
1735280 주간보호센터 사회복지사 1 복지 2025/07/09 551
1735279 어후 12시가 다 됐는데 31도에요 5 ..... 2025/07/09 1,074
1735278 유학 간 자녀 있으신 분께 질문드려요. 10 자동차 2025/07/09 1,030
1735277 오징어짬뽕면 어떤가요? 3 .. 2025/07/09 667
1735276 날씬에서—-마름 혹은 예쁜몸으로 시간 5 여러분 2025/07/09 1,191
1735275 문콕 확인 방법 있나요? 2 속상 2025/07/09 423
1735274 더위 먹으면 두통도 오나요? 4 ㅇㅇ 2025/07/09 710
1735273 개비에스 이슈픽에 슈카 여전히 2 ㅇㅇ 2025/07/09 587
1735272 너무 더워서 구치소 앞에 지지자 0명 19 어머 2025/07/09 4,033
1735271 이시간에 라뽂기 해먹었네요 6 행복은 탄수.. 2025/07/09 960
1735270 역시 이재명, 언론개혁 시작했다. ktv~오늘 중요전투가 있었.. 7 언론 2025/07/09 3,054
1735269 순간 옥수수에 이성을 잃고 5 ... 2025/07/09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