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네요

아들만셋 조회수 : 1,032
작성일 : 2014-08-08 18:34:19
오늘 날씨가 정말 좋아요
첫째 어린이집 데려다 주는데 날씨가 정말 좋아 묵은 재활용 쓰레기 한짐 들고 유모차 밀고 갖다 버리고 들뜬 마음 주체할 수 없어 괜히 좁은 아파트 단지 한바퀴 돌았네요
바깥에 나가 바람쐬고 경치 구경하면서 음료수 한잔 마시면서 벤치에 앉아 있고 싶은데 현실은 임신 6개월에 찡찡이 19개월 둘째
동네도 외지고 온데 땅파고 공사하는 곳이라 유모차 밀고 어디 갈데도 없고 거실에 누워 파란 하늘 보며 졸리다 찡찡거리는 애 토닥이고 있어요
부산 문현동 곱창이 먹고 싶은데 한반도 반대쪽 끝이라 파는 데도 없고 그나마 비슷한거 남편보고 퇴근할때 포장해오라하고 그거 기다리느라 시계만 봐요
맘 같아서 길가에 앉아 시원한 맥주 한잔 하며 곱창 먹고 남편이랑 팔짱끼고 거리도 걷고 하고픈데
애봐줄 사람도 없고 배불뚝이 해서 먹지도 못하고
앞으로 10년만 참자 10년이면 막내도 초등 들어가고도 남으니 그때 하고 싶은거 즐기자 하고 있네요
오늘 날씨가 정말 죽여요
IP : 112.151.xxx.14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병상련
    '14.8.8 6:56 PM (117.111.xxx.100)

    다리 다쳐서 누워있어요... 한달째 되니 무료해서 우울증 올라해요 ㅠㅠ 우리 애들 저땜에 휴가도 못가고 다들 고생하는데 낼은 그나마 아빠랑 수영장 간다네요~~ 원글님도 저도 시간이 지나면 밖으로 뛰쳐갈 날이 오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818 스트레이트 보세요 지금 20:39:52 395
1746817 공허함은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4 기댈 어깨 20:38:02 382
1746816 명장 김치찌개 250g x 4팩 (9,540원/무료) 정보 20:36:24 218
1746815 먹는 백내장 약이 나왔네요 2 ㅁㄴㅇㄹ 20:35:49 418
1746814 닌자 고기 구울때 에어프라이어? 그릴? 고기사랑 20:34:33 75
1746813 쿠팡 못보던 회수백이 생겼네요 ........ 20:31:17 503
1746812 23살 대딩 딸과 소리지르고 9 ... 20:29:00 1,209
1746811 따지듯이 왜 그렇게 어려보이냐는 여자.. .. 20:26:58 359
1746810 지금 고1이요 고1 20:26:46 168
1746809 자식을 학대하면서 양육권을 고집하는 이유 2 .. 20:21:59 427
1746808 허벅지에 좁쌀 같은 게 생겼어요 궁금 20:20:40 169
1746807 3617+4398=8015 우리나라 만세 4 하느님이보우.. 20:20:30 382
1746806 기도안차네요 도이치 무죄라던 검사 1 20:13:11 1,133
1746805 미역국을 끓여서 선물해요 20 저는 20:12:49 1,577
1746804 형제간 차이나게 살면요 12 Ww 20:10:29 1,205
1746803 오사카 숙소 추천부탁드려요 1 설레요 20:01:08 182
1746802 다이슨 에어랩 봐주세요 5 급질 19:59:17 612
1746801 악마는 그냥 악마인가봅니다. 1 19:58:15 1,019
1746800 엘세븐헤어 신촌점 (로빈 대표님) 혹시 아시는 분이요 ㅜㅜ 은하미용실 19:54:13 209
1746799 엄마께서 이명으로 작은소리를 못들으세요 3 여름 19:45:34 719
1746798 요즘 집보러 다니는데 위로 됩니다 8 ... 19:45:20 3,185
1746797 15년전에 서초구청 사무보조로 일했는데 11 아주 19:44:50 2,466
1746796 정명석 무죄 주장하는 여자 유튜버 유리지 19:40:36 544
1746795 외출 후에 집 현관문을 열면 2 .... 19:32:58 1,819
1746794 동생이 태국여행가서 발마시지받고 피부발진이 생겼대요 8 ... 19:30:54 2,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