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광화문, 처음 가본 세월호 추모 음악회 .

... 조회수 : 1,486
작성일 : 2014-08-02 22:25:02

첫번째 참석입니다.

그동안 입으로만 정의를 외친 탓에 남편과의 논쟁에서 늘 질수밖에 없던 저..

내리 4시간 낮잠 자고 체력 보충해서 나갔지요.

공연, 시 낭송,

평화의 나무 합창단의 노래

천개의 바람...

정말로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면서도

촛불보다는 횟불을

또는 짱돌을..

들어야 되는거 아닌가 이야기도 했고.

갑자기

저와는 정치적 성향이 매우 다른 남편이 이렇게 한주도 안거르고 추모집회에 참여하는 이유가 궁금했죠.

이유는

그저 주변사람들 아무도 안나오니까.

가족들이 가엾고 안쓰러우니까..

그러면서..

투사가 되라는것도 아닌데

왜 말로만 욕하면서

참여는 안하는지 모르겠다며 한숨쉬더군요.

저 언제까지일지는 몰라도

매주 나가려고요.

뭔 소용이 있겠냐는 푸념을 하기엔

그분들이 너무 가엾고

또 무섭습니다.

나라고, 내 가족이라고 언제까지나 무사할까 싶어서요.

아무것도 아닌데

아무것도 안할수는 없어서

이렇게 라도 합니다.

 

세월호.. 희생자 잊지말아주세요.

IP : 112.149.xxx.1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야맘
    '14.8.2 10:29 PM (203.226.xxx.58)

    감사합니다 저도 나가려했는데 ㅠㅠ 저도 앞으로는 꼭 참석하려합니다 결코 잊지못합니다

  • 2. 맞춤법
    '14.8.2 10:31 PM (14.42.xxx.206) - 삭제된댓글

    횃불이 맞습니다.

  • 3. 참..
    '14.8.2 10:40 PM (118.19.xxx.154)

    이,내용에. 맞춤법얘기하고싶을까..?

    피곤하네..

  • 4. bluebell
    '14.8.2 11:50 PM (223.32.xxx.213)

    원글님.. 광화문에서 유가족분들과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특히 남편분께 감사드립니다.!

  • 5. ...
    '14.8.3 12:12 AM (74.101.xxx.95)

    저도 단식은 별로 환영하고 싶지 않습니다.
    기운 내서 맞서야지요.
    그렇게 하시다 몸 아프시고 혹여 나쁜 일이라도 생기면
    속으로 좋아라 할 인간들입니다.

    그리고 전 맞춤법 지적하시는 분들
    안좋게 생각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이나 우리들 다 한번씩 보고
    각인하면 좋지요.^^

  • 6. 그린 티
    '14.8.3 12:37 AM (220.118.xxx.213)

    전 며칠 전에 가서 서명하고 노란 바람개비에 응원글 적어서 꽂아두고 왔어요. 멀리서 봐도 자꾸 눈물이 나서 생전 아이들 모습 사진 판넬은 못 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9642 영어 조언 꼭 부탁드려요...최* 헬리우스 초등6학년 남아..... 2 .. 2014/08/17 1,244
409641 질문)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한 사경(불경 옮겨적기)를 하고 싶은.. 7 진상규명 2014/08/17 1,646
409640 교황직접세례 vs 죽은 자식 살아오기 8 참.. 2014/08/17 2,562
409639 혹시 자미두수 아세요? 사주 믿으시나요? 36 희망이필요 2014/08/17 30,164
409638 냉동실 쇠고기 유통기한 2 ... 2014/08/17 1,908
409637 초보운전병이라고 있나요? 3 2014/08/17 1,691
409636 향기 갱스브르 2014/08/17 1,361
409635 유민이 아빠 단식 정말 말려야하는거 아닌가요? 15 .. 2014/08/17 4,020
409634 개봉 안했는데 유통기한이 따로 있나요? 바디크렌져 2014/08/17 943
409633 김창옥교수님 포프리쇼강의. 들어보세요 5 추천 2014/08/17 4,477
409632 신세계 상품권 문의 1 요엘리 2014/08/17 1,822
409631 대상포진 병원 도와 주세요 14 222 2014/08/17 4,774
409630 "그네의 시선" 충격 그자체군요!!!! 9 닥시러 2014/08/17 12,286
409629 아이 초등 입학 전.. 광교와 동탄.. 4 aaaa 2014/08/17 2,378
409628 일본어 번역 좀 봐주셔요 5 00 2014/08/17 1,147
409627 음식종류가 적으면서 싸고 맛있는 뷔페 소개좀 해주세요. ..... .. 2014/08/17 1,689
409626 ‘교황 유족 위로 장면’ 사라진 KBS 누리꾼 “고의 누락” 비.. 7 샬랄라 2014/08/17 2,263
409625 사랑이 감정인가요?저는 아닌거 같은데.. 5 rrr 2014/08/17 2,609
409624 한경희건조기 사용하시는분~~ 2 건조기 2014/08/17 1,232
409623 슬픈 노래 없나요? 21 이별 2014/08/17 2,410
409622 넙덕한 쇠고기 한 덩이를 스테이크식으로 먹을려면? 5 ..... 2014/08/17 1,914
409621 한국만 천주교가 성장하는 이유는? 14 호박덩쿨 2014/08/17 5,204
409620 고딩가면 내신과 모의고사중에 10 구구 2014/08/17 3,075
409619 자동차 선택~맥스크루즈랑 QM 5 고민입니다 가족 suv.. 2014/08/17 1,061
409618 교황의 손가락 신공 4 우리 할아버.. 2014/08/17 2,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