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광화문, 처음 가본 세월호 추모 음악회 .

... 조회수 : 1,483
작성일 : 2014-08-02 22:25:02

첫번째 참석입니다.

그동안 입으로만 정의를 외친 탓에 남편과의 논쟁에서 늘 질수밖에 없던 저..

내리 4시간 낮잠 자고 체력 보충해서 나갔지요.

공연, 시 낭송,

평화의 나무 합창단의 노래

천개의 바람...

정말로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면서도

촛불보다는 횟불을

또는 짱돌을..

들어야 되는거 아닌가 이야기도 했고.

갑자기

저와는 정치적 성향이 매우 다른 남편이 이렇게 한주도 안거르고 추모집회에 참여하는 이유가 궁금했죠.

이유는

그저 주변사람들 아무도 안나오니까.

가족들이 가엾고 안쓰러우니까..

그러면서..

투사가 되라는것도 아닌데

왜 말로만 욕하면서

참여는 안하는지 모르겠다며 한숨쉬더군요.

저 언제까지일지는 몰라도

매주 나가려고요.

뭔 소용이 있겠냐는 푸념을 하기엔

그분들이 너무 가엾고

또 무섭습니다.

나라고, 내 가족이라고 언제까지나 무사할까 싶어서요.

아무것도 아닌데

아무것도 안할수는 없어서

이렇게 라도 합니다.

 

세월호.. 희생자 잊지말아주세요.

IP : 112.149.xxx.1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야맘
    '14.8.2 10:29 PM (203.226.xxx.58)

    감사합니다 저도 나가려했는데 ㅠㅠ 저도 앞으로는 꼭 참석하려합니다 결코 잊지못합니다

  • 2. 맞춤법
    '14.8.2 10:31 PM (14.42.xxx.206) - 삭제된댓글

    횃불이 맞습니다.

  • 3. 참..
    '14.8.2 10:40 PM (118.19.xxx.154)

    이,내용에. 맞춤법얘기하고싶을까..?

    피곤하네..

  • 4. bluebell
    '14.8.2 11:50 PM (223.32.xxx.213)

    원글님.. 광화문에서 유가족분들과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특히 남편분께 감사드립니다.!

  • 5. ...
    '14.8.3 12:12 AM (74.101.xxx.95)

    저도 단식은 별로 환영하고 싶지 않습니다.
    기운 내서 맞서야지요.
    그렇게 하시다 몸 아프시고 혹여 나쁜 일이라도 생기면
    속으로 좋아라 할 인간들입니다.

    그리고 전 맞춤법 지적하시는 분들
    안좋게 생각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이나 우리들 다 한번씩 보고
    각인하면 좋지요.^^

  • 6. 그린 티
    '14.8.3 12:37 AM (220.118.xxx.213)

    전 며칠 전에 가서 서명하고 노란 바람개비에 응원글 적어서 꽂아두고 왔어요. 멀리서 봐도 자꾸 눈물이 나서 생전 아이들 모습 사진 판넬은 못 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5503 아버지 생신때 갈 부산 호텔 부페 추천 부탁드려요~ 7 부산부페 2014/08/04 1,978
405502 이혼남이랑 소개팅을 하게되엇는데요 10 궁금 2014/08/04 5,555
405501 [국민TV 8월4일] 9시 뉴스K - 노종면 앵커 진행(생방송 .. lowsim.. 2014/08/04 637
405500 생생정보통 장윤정 남편 도경완아나운서요 뭐죠? 28 ..... 2014/08/04 20,447
405499 카페 외부 음식 반입 금지, 어떻게 생각하세요? 29 카페주인 2014/08/04 17,577
405498 팔뚝에 뭔가 덩어리인가가 만져져요 3 팔뚝 2014/08/04 3,493
405497 운동 기구 거꾸리에 대해 문의 드려요. 13 허리 환자 2014/08/04 4,865
405496 밑에 아이스크림 글보고 생각난 에피소드가 있네요 10 잭해머 2014/08/04 1,954
405495 전세 매매 고민 9 고민 2014/08/04 2,323
405494 교통사고 장기입원 문의(너무 힘들어요) 6 사고 2014/08/04 2,144
405493 태풍지나가도 또 온다하는데...가족이랑 펜션가려고 준비 다했는데.. alety1.. 2014/08/04 1,388
405492 장인어른 병문안 13 .. 2014/08/04 3,520
405491 라자냐를 전날 만들까요? 1 손님초대 2014/08/04 989
405490 남편이 귀여운 짓을 하네요 7 ㅎㅎㅎ 2014/08/04 2,618
405489 8년 키운 고양이가 2층 창밖으로 나갔어요ㅠ 12 믿어 2014/08/04 2,357
405488 남자를 볼 때 약자를 대하는 태도를 보라는데 6 2014/08/04 3,312
405487 양파장아찌 비율이요 해리 2014/08/04 1,560
405486 coldplay 너무 멋있어요. 7 크리스 마틴.. 2014/08/04 1,822
405485 독학가능한 초보 영문법 교재추천부탁드려요 11 왕초보 2014/08/04 2,730
405484 명량 인터넷 강의에 대한 약간의 첨언 8 rafale.. 2014/08/04 2,040
405483 운널사.. 4 ... 2014/08/04 1,612
405482 오늘은 유나의 거리 하는 날~!!!! 7 장도기 2014/08/04 1,442
405481 이유없이 아이가 아파서 너무 놀랐었네요... 16 넘 놀라서 2014/08/04 3,020
405480 고구마가 왜 다이어트에 좋은 거에요? 9 궁금 2014/08/04 3,405
405479 '명량' 베스트글 읽다가 저도 극장에서 영화배우 봤던 생각이 나.. 5 ... 2014/08/04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