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들과 속도를 같이하며 사는 게 행복한걸까요?

... 조회수 : 2,224
작성일 : 2014-07-28 13:22:44

속도를 같이 맞춘다는 게

남들 학교 다닐 때 학교 다니고

직장 다닐 때 직장 다니고

결혼하고 육아할 때 결혼하고 육아하고

이렇게 자기 또래와 함께 가는 게 행복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행복이라기보다 좀 덜 외로운 길?

특별히 잘나지 않고 그냥 평범한 소시민이라면....

요즘 직장 다니는데 친구들은 다 육아로 바쁘고

참 너무 외로워서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 또래가 편하지 동생 선배는 제가 편하지 않아해서 그런 것도 같아요...

IP : 61.101.xxx.16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루나틱
    '14.7.28 1:24 PM (58.140.xxx.117)

    다람쥐 챗바퀴에서 한번 내려와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뭐 저는 만족 스러웠습니다.

  • 2. 무우배추
    '14.7.28 1:28 PM (119.69.xxx.156)

    적당히 비슷하게 맞추어 주며 살아야 편해요
    상황이 비슷해야 이야기도 통하거든요
    입장이 다르면 서로 맞추어 주려고 애쓰지 않으면
    서로 친하기 어려워요
    예를들어 입장이 비슷해야 관심사도 비슷하고 관심사가 비슷해야 이야기도 술술 잘통하지요
    서로 처한 입장이 다르면 관심사도 다르거든요
    사실 비슷한 입장에 있어도 성격이 다르면 인간관계도 힘들어요
    성격은 다 다르기 때문에 그나마 비슷한 입장의 비슷한 관심사를 이야기 해서 그나마 서로 통하는 겁니다

  • 3. 이래도
    '14.7.28 1:29 PM (125.129.xxx.29)

    이래도 고독하고 저래도 고독해요.

    스스로 편한대로 사세요. 남과 속도를 맞춰서 편하시면 그렇게 하시고,
    내맘대로 해야하면 그렇게 사시구요.

  • 4. 22
    '14.7.28 1:32 PM (59.187.xxx.109)

    인생은 소유하는 시기가 다른 거래요
    제가 30대때 아기가 안생겨서 나만 다르다는 생각에 엄청 울고 욕심내고 했어요
    지금도 여전히 아이는 없지만 다름을 인정하고 당당하고 나름 내 자신의 행복에 치중하다 보니 30대때 누려야 할 행복이 이제서야 오는 기분이예요
    이제 또 다른 시련이 오겠지만 조금은 유연해 지는 내가 되길 바랠 뿐 입니다

  • 5. 무우배추
    '14.7.28 1:34 PM (119.69.xxx.156)

    저도 초등친구를 오랜만에 만난는데 그 친구도 주부인거 같아서 아무생각없이 애는 몇학년이야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애가 없고 강아지만 키우고 있더라구요
    물론 친구들모임은 나오지만 친구들중에 싱글도 있어요
    다같이 친하긴 하지만 서로 정말 친해지기 위해선
    서로 같이 정말 애를 써야되지
    한쪽만 애쓴다고 될일이 아니란걸 알았어요
    다같이 어울리지만 다들 자신의 깊은 내면은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그냥 어울리는 것으로 가끔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으로 만족해야되지 그 이상은 욕심일수도 있다고 생각이 됬습니다

  • 6. 저도
    '14.7.28 1:42 PM (121.214.xxx.42)

    그 다람쥐 쳇바퀴에서 한번쯤은 내려오시는거 추천드려요.

    한국 떠나와 한국사람 안 만나면서 애 공부 안 닥달하고 남편도 성공과는 거리가 먼 일을 하며, 오직 나와 가족에게만 집중하고 사니, 지나온 세월...내가 뭐에 그리 쫒겨 살았나 싶어 억울해요.

    언젠가는 그 쳇바퀴에 다시 들어가야겠지만, 자꾸 미뤄지게 되네요.

  • 7. 솔직히 한국에서
    '14.7.28 1:45 PM (222.119.xxx.225)

    태어난게 저런 사회적인 암묵적인 억압이 심해서 힘들죠
    그래서 우울증도 많을거란 생각을 합니다
    안하는 편이지만 가끔 남들 삶의 패턴을 생각해보면 암울해질때 있어요

  • 8. 한마디
    '14.7.28 2:36 PM (114.204.xxx.12)

    같이 가는게 물흐르듯 자연스럽고
    좋더군요.

  • 9. 반디불
    '14.7.28 7:50 PM (203.226.xxx.93)

    자식농사는 때를 놓치면 힘들죠 적어도 여자는 30 대 에 ᆢ 50중반 넘어가면 자식뒷바라지 힘들어요 체력이달립니다 요즘은 결혼도 늦게해서 최소30대까지 데리고있어야 하니 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8267 긴글이 날아가버렸네요. 남편때문에 속상해서 쓴글인데 5 읽어주실분 .. 2014/08/13 1,724
408266 연아야, 짜증내지 마~! 6 큭유나 2014/08/13 3,875
408265 초등 남자아이 키우는 맘들께 여쭤봐요 5 불면 2014/08/13 1,654
408264 체취 14 헉! 2014/08/13 5,480
408263 애기 낳으면 친정에서 다 조리해주고 다 해주는건가요? 61 .. 2014/08/13 9,192
408262 상주에서 쌀 판매하시던분요.. 다정 2014/08/13 1,126
408261 입술을 한 번 당겨보세요. 2 예뻐지는법 2014/08/13 2,591
408260 새벽한시에 껌씹어 보신 분 16 ... 2014/08/13 2,572
408259 ( 옛날 팝송 ) Peggy Lee 의 Fever 감상하세요 !.. 1 추억의 팝송.. 2014/08/13 1,390
408258 마음이 허해서 그런가 자꾸 뭘 사게되요 5 .. 2014/08/13 2,280
408257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스마트폰 가능)? 3 승차권 예매.. 2014/08/13 1,018
408256 퍼주나 관계에서 갑질하는 인간 대처법 좀 9 병신 2014/08/13 2,613
408255 쳐옹가 (부제: 역신은 머하고 자빠졌나) 32 건너 마을 .. 2014/08/13 3,295
408254 아들때문에 속상해서 엄마들앞에서 울어버렸어요 49 휴.. 2014/08/13 15,952
408253 발목 연골 손상, 큰 병원 추천해주세요. 마루코 2014/08/13 1,516
408252 서울에서 교황님을 뵈려면 4 아네스 2014/08/13 1,363
408251 남들은 40대에 새친구 사귄다는데 2 ... 2014/08/13 2,211
408250 자존감 높은 게 무조건 좋은 건 아니더라구요 7 2014/08/13 3,430
408249 아주 82를 장악을 했구먼... 이 머시기... 15 건너 마을 .. 2014/08/13 2,452
408248 소고기 난자완스 만들 때 육수를 닭고기로 해도 되나요? 1 이유식 2014/08/13 1,082
408247 신세계 상품권 25만원어치... 2 삼성불매 2014/08/13 2,449
408246 작은 사무실에선 흔한 일인가요? 1 ㅁㅁ 2014/08/13 1,775
408245 앞으로 제목에 그 특정인 이름 넣으면 알바로... 앞으로 2014/08/13 657
408244 ' 연애에 실패 ' 한다는건 무슨뜻인가요? 3 실패 2014/08/13 1,023
408243 학교폭력..중1 학생, 중3 선배 3명에 맞아 숨져 3 도대체 왜 .. 2014/08/12 1,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