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별로 없는 사람 어떻게 보이세요?

.......... 조회수 : 3,862
작성일 : 2014-07-28 10:14:23

남을 욕하면 그 일이 제 일이 된다는 걸 살면서 몇번 경험했는데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저희 언니가 주변에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친한 친구 2명 정도? 언니는 항상 부지런하고 열심히 살고  그런 스타일인데

언니가 가족을 중점적으로 챙겼거든요. 근데 전 친구를 워낙 중요시 여겨서

친구가 비교적 많은 제 자신을 좋게 보고 언니를 뭔가 사람들이 별로 안좋아하는 이유가 있지 않나?

이렇게 여겼는데...... 언니는 잘 사는데

제가 여러가지 인생 고비를 겪으면서 지금 연락하는 친구가 한명 밖에 없어요.

항상 친구 좋아하고 친했는데 내가 워낙 힘들니 내 어두운 하소연에 염세적인 마음에

사람들이 떨어져 나간 것도 있고..... 제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방식이 잘못되었던 것 같아요.

문자 오는 건 다 물건 구입했던 백화점 매장에서만 오네요.

암튼 친구가 없으니까 좀...... 제 자신이........

자신감이 없다고 할까요? 인간관계에 있어 좀 움츠려져요.

IP : 61.101.xxx.16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중에 죽을때
    '14.7.28 10:17 AM (222.119.xxx.225)

    혼자 가잖아요 인생도 혼자 살아가는거라 생각합니다
    다가오는 사람있으면 같이 즐겁게 지내고 가면 가는갑다 하는거고요
    저도 스마트폰으로 기기변경할때 전화번호부 친구12인 이렇게 되있으니 물어보더라고요
    다른폰은 또 있냐고요 ㅎ
    결국 거기서 6인으로 더 줄었고 진짜 친구는 2인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맘이 참 편해요 누구보다 친구 많았던 시절도 있지만 그게 다 부질없어요
    결국은 남이에요 저도 제 자신이 기꺼이 도와주고 싶은 사람은 두명밖에 안되더라고요
    부모자식간을 제외하고 남편이나 친구는 철저한 기브앤테이크 관계라고 생각해요
    서로 노력하지 않음 관계가 이어지지 않죠 사람한테 상처받은적은 없지만
    친구 많은 사람들을 보니까 본인이 더 노력하는 성향이던데 제가 그런성향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현재 삶에 만족합니다

  • 2. 친구는
    '14.7.28 10:18 AM (118.221.xxx.62)

    나이들며 점점 줄어요

  • 3. 제 친구..
    '14.7.28 10:29 AM (218.144.xxx.205)

    남편이랑 사춘기 두 아이랑 강아지들이요..
    하소연은 신부님들께 하고 있네요...^^;;

  • 4. 대인
    '14.7.28 10:59 AM (211.36.xxx.78)

    요즘 사람들 대다수 친구 별로 없어요..저도 그렇구요..

  • 5. //
    '14.7.28 11:08 AM (175.209.xxx.94)

    친구랑 그냥 사람관계랑은 미세하게 다르다고 생각..사실 진짜 "친구"는 존재하기 쉽지 않을지, 아니 존재하지 않을는지 몰라도 적어도 연락하며 알고 지내는 사람들은 적어도 서넛 이상은 있어야 하죠.. 무인도에 사는게 아니라 엄연히 인간사회 안에서 구성원으로써 사는건데.

  • 6. ..
    '14.7.28 11:11 AM (116.36.xxx.200)

    친구 많음 좋겠죠. 초딩 때 활달하던 때 빼고 평생 다섯 넘어본 적이 없어 친구 많은 거 부러움 ㅎㅎ 워낙 사람에 관심도 없고 나밖에 모르고; 살가운 성격도 아니고 소극적이니 자업자득 ㅎㅎ
    지금도 오래된 절친 2-3에 여동생 정도가 친구인건데 나이 들고 애 키우고 하다 보니 동생 빼곤 만나기조차 너무 힘들고 돌아가며 만나기도 바쁘고 오랜만에 연락, 만나도 반갑기만 하고..각자 장점과 맘 통하는 부분이 있고 있는말 없는 말 다 하지만 서로 기대는 별로 없고 중요한 예의도 지키는 사이들이라 편하고 그냥 좋습니다..많이 없는 게 아쉬울 때도 있지만 이정도면 좋다 느껴요.

  • 7. 친구는
    '14.7.28 1:09 PM (125.129.xxx.29)

    친구는 새로 사귀면 됩니다. 사실 평생 마음을 토로하는 친구는 1명있음 복받은거에요.
    그외에 친구들은 새로 사귀면 되요. 사람들 그렇게 친구 많지 않아요.

    다만 어두운 하소연을 하는 성격이라고 하셨는데, 그거는 좀 고치셔야할거같아요.
    하소연까지 들어주는 친구는 그렇게 많지 않고 그게 반복되면 상대방이 힘들어요.
    보통 "기가 빨리는 느낌"이라고 하죠.

    사실 사람들 다 사는거 힘들어요. 그냥 표현을 하냐 안하냐 차이일뿐이죠.
    친구를 자신의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생각하시지 않으셔야 오래가는 사람이 생길꺼에요.
    막 하소연 하고 싶으시면, 여기와서 하세요. 여기분들 따끔하게 혹은 다정하게 들어주시니까요 ㅎㅎ

  • 8. Ababa
    '14.7.28 2:24 PM (121.134.xxx.250)

    친구 없어요. 일부러 안 만들려고 무척 노력합니다.
    학교 엄마모임...아이가 임원이 되면 이게 젤 힘듭니다.
    한 턱 쏘고 절대 안 나갑니다.

    쓸데없는 인간 관계 줄이면 돈 낭비 시간 낭비 에너지 낭비 안해요.
    10여년 동안 그 돈으로 컴패션 정기 후원...어느덧 5명이네요.
    그 시간에 관심 분야 공부를 헀더니...전공한 사람들 보다 더 낫다고 인정 받습니다.
    그 에너지로 집안 살림을 했더니 가족들에게 가정이 쉼터가 되었네요.

    가끔씩 찾아오는 외로움은
    사람들속에서 느끼는 외로움 보다 훨씬 견디기 쉽습니다. 제게는...

  • 9. 좋은날
    '14.7.28 8:57 PM (110.70.xxx.159)

    저는 결혼후 10년지기 친한친구 두명 빼고
    그외 연락하는 친구 없어요.
    더 필요할 이유가 없던데요.
    가정에 충실하고 나만의 시간을 갖는걸 좋아합니다.
    인간관계 더 만드는게 스트레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134 컵 수납시 거꾸로 눕히나요 바로세우나요 3 수납의잰뱅이.. 2014/08/06 2,432
406133 요즘 며느리는 어떤가요? 2 요즘 며느리.. 2014/08/06 1,632
406132 [끌어올림] 82 모금 계좌 입니다. 3 불굴 2014/08/06 721
406131 턴테이블 2 갱스브르 2014/08/06 756
406130 한효주는 참 대단하네요 11 힘이있네 2014/08/06 4,514
406129 60대 중반 엄마 입으실 티셔츠인데.. 어떤지?? 3 티셔츠 2014/08/06 1,105
406128 도우미로 오시는 분 냄새가 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10 도와주세요... 2014/08/06 4,642
406127 할머니가 된다는데 이렇게 좋을수가 17 헛똑똑이 2014/08/06 3,775
406126 스포츠 과학 관련.. 운동 관련 서적 추천 부탁 드려요 1 직장맘 2014/08/06 716
406125 생리전, 생리중 하품. 2014/08/06 1,614
406124 시저 소스가 너무 짜요~ 어쩌죠? 2 ujay 2014/08/06 1,379
406123 전라도사시는 님들,,강진에서 장흥까지 자가용으로 몇분정도 걸리나.. 4 ... 2014/08/06 1,188
406122 달걀 장조림 하려는데 4 초보 주부 2014/08/06 1,353
406121 냉동된 고기 조금만 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3 .. 2014/08/06 1,218
406120 관절수술한 사람에게 좋은 음식은 뭘까요? 맑은햇살 2014/08/06 962
406119 물에 안들어가도 수영복 입어야 할까요? 3 비발디파크 2014/08/06 1,147
406118 목사·스님 등 종교인 과세, 사실상 무산 6 그럼그렇지 2014/08/06 1,025
406117 장난감 정리함 추천부탁드려요 알려주세요 2014/08/06 818
406116 윤일병사건은 명백한 직무유기 2 군대 2014/08/06 662
406115 슬러시 맥주 마셔보신 분? 1 어푸어푸 2014/08/06 963
406114 40평이상 관리비 연 15만원 더낸다. 1 ... 2014/08/06 2,082
406113 산후돌보미 어디서 구하셨어요? 3 예비엄마 2014/08/06 1,054
406112 자살골....ㅋㅋㅋ 3 닥시러 2014/08/06 1,874
406111 공차 한국에 들여온 여사장, 선견지명있네요.. 51 공차 2014/08/06 29,139
406110 잘해주는 게 비위 상하지 않는 사람 있으세요? 5 .... 2014/08/06 1,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