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앞 동에서 아기 고양이가 계속 울어요 ㅠㅠ

ㅠㅠ 조회수 : 2,173
작성일 : 2014-07-27 01:38:55
아파트 건물 타고 울음 소리가 메아리쳐서 시끄럽기도 하구요
뭔가 위험에 처해있는 울음소리라 걱정되서 나가봤는데
하수구에 빠진건지 배수관? 우수관?에 빠진건지 아무튼 어디에 끼여서 우는 소리 같아요. 
주변을 보니 큰 고양이가 (아마도 어미겠죠?) 한 마리 있구요. 

아파트 경비실에 가서 말씀드려봤더니 어쩌겠냐고 심드렁 하세요 ㅠㅠ
저는 저 고양이 울음 소리 듣고 있으려니 너무 마음이 아픈데
아저씨 말마따나 이 밤중에 하수구 뚜껑 열어볼 수도 없고 (바로 1층 방 창문 밖에서 소리가 나요)배수관을 뜯어볼 수도 없고
동물농장에 전화한다 해도 며칠 걸릴테고 119를 불러야 할 일인지도 모르겠고. 그랬다가 새벽에 동네 주민들 잠 설친다고 원성 듣지는 않을지... 아 너무 심란해요 ㅠㅠ
아가 왜 그리 들어갔니 바닥 좀 잘 보고 다니지 ㅠㅠ
일단 내일 아침에 중앙 경비실에 연락해봐야겠어요. 지금 당장은 취할 조치가 없겠죠?
남편이 고양이 걱정하느라 잠 안자는거 알면 혀를 끌끌 차겠죠. 흑 
집에 제가 맘아프다고 데리고 온 나이든 강아지도 한 마리 있는데 ㅠㅠ
아 증말 마음 아프네요. 세상은 사람들에게도 저런 작은 생명에게도 너무 험해요...
IP : 58.143.xxx.25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를 그 근처데려감
    '14.7.27 1:51 AM (58.143.xxx.236)

    위치 찾아내지 않을까요? 도와주시죠.
    경비아저씨후레쉬라도 빌려달라하시구요.

  • 2. ㅠㅠ
    '14.7.27 2:04 AM (58.143.xxx.254)

    제 후레쉬로 주변을 비춰봤는데 보이는 부분에는 없구요
    하수구 안쪽을 보려면 펜스를 넘어가야 하는데 제 키로는 넘어갈 수 없게 되있어요 ㅠㅠ
    저희 강아지는 고양이에 관심이 전혀 없어서 무용지물일것이고
    이렇게 혼자 발만 동동 구르고 있네요...

  • 3. 동네 개고양이
    '14.7.27 2:06 AM (58.143.xxx.236)

    하나하나 아는 체해야 직성풀리는 우리집 개
    지원보내고 싶은데 멀겠죠
    어미고양이 응시하는 방향 아닐런지 가까움
    제가라도 가보겠구만 어째요.

  • 4. ...
    '14.7.27 3:33 AM (58.143.xxx.254)

    여긴 잠실이에요.
    어미 고양이 응시하는 방향이 그 하수구 쪽이라 분명 그 방향이라 확신이 들어요.
    세시 즈음부터 울음이 그쳤는데 잠시 잠든거길 바라면서
    저도 일단 자고 내일 관리실에 가서 좀 더 강하게 호소해봐야겠어요.
    제가 직접 움직이면 좋은데 실은 제가 고양이를 좀 무서워 해요 ㅠㅠ

  • 5. 구조
    '14.7.27 4:32 AM (108.14.xxx.211)

    불쌍해라..
    얼른 구조되길 바랍니다.
    원글님 힘들죠.
    많은 사람들이 지나쳐가는 일을 못 지나쳐 가는 거 힘들어요,
    하지만 전 좋은 사람이 되는 거라 믿어요.
    거긴 동물 구조 단체 없나요?

  • 6. ..
    '14.7.27 4:50 AM (175.223.xxx.34)

    119 에 신고하세요..우리힘으로 구하지못하면 전문가도움을 받을수밖에 없어요

    꼭 구조되길..
    내일후기 부탁드립니다 ㅠ

  • 7. ......
    '14.7.27 11:39 AM (74.77.xxx.55)

    어떻게 되었나요? 너무 안쓰럽네요...
    어미 고양이도 지켜보고 있을텐데...

    구조 부탁드려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2534 담석증 병원 나모 21:47:25 1
1592533 기침감기 낫는데 좋은거 있나요 2 ㅡㅡ 21:39:48 94
1592532 평산책방에 온 손님 jpg 3 펌글 21:38:38 517
1592531 아동 학대로 고소하는 사건들이 많은데 1 21:36:44 132
1592530 신호대기중에 뒷차가 콩하고 박았는데 번호만 받고 왔어요. 그냥 .. 12 ... 21:26:55 633
1592529 머리빗 청소 어떻게하시나요? 7 주말비 21:25:51 351
1592528 냄새에 민감해요 3 ㅁㅁ 21:23:44 372
1592527 색 들어간 안경알 늙어보이나요? 17 ㅇㅇ 21:15:02 897
1592526 류선재 배경음악 뭔가요? 1 .. 21:13:12 356
1592525 주얼리 사려고 백화점 돌아봤는데요 7 50대 21:10:15 1,243
1592524 올리브 나무 분갈이 후 잎이 처져요 ㅠ 4 ㅠㅠ 21:09:09 289
1592523 우리 엄마는 왜이리 저를 무시하는지 8 22 21:07:44 848
1592522 종교단체에 많이 내는 분들은 얼마나 매달 내셔요? 교회 21:03:25 215
1592521 모든 사람이 저마다 짊어지는 짐이 있다고 그러잖아요. 28 ... 20:59:24 1,817
1592520 초2인데 성기 만지라고 강요한 아이 19 20:51:39 1,870
1592519 아래 미용일 취미로 배우고싶다던데 저는 간호조무사요 2 ct 20:51:35 606
1592518 친정엄마가 왜 이리 싫을까요? 6 친정엄마 20:50:50 1,493
1592517 키가 줄었어요 5 .. 20:50:45 533
1592516 화장 잘 하시는 분. 이 순서 맞나요?? 4 ㅠㅠ 20:48:48 731
1592515 오랜만에 남녀대학동창회 갔는데 8 ㅇㅇ 20:46:19 1,602
1592514 여친 죽인 연세대의대생 입건 17 ,, 20:44:43 4,093
1592513 주식 잘하는 사람 5 주식 20:43:45 945
1592512 다이슨에어랩 쓰시는분들께질문있어요 3 다이슨에어랩.. 20:42:50 601
1592511 임대준아파트 누수 보장 보험 1 보험 20:42:19 265
1592510 우리나라 시모들의 그 놈의 며느리밥 26 지겹고 지겨.. 20:39:57 2,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