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더운데 나가서 일보고 지쳐 들어왔더니.

아이고... 조회수 : 3,893
작성일 : 2014-07-19 15:35:57

우리집에 동네 아이들 전부 와 있네요.

엊그제 빙수기계 사온거 꺼내놓고 우유 얼린거, 연유 한 통, 냉동 망고 두 봉지..체리 한병, 수박 한통에 두고 먹으라고 팥 한 솥 삶아 놓은거 다 흔적도 없이 빈그릇으로 나뒹굴고 있고, 부엌은 난장판입니다.

 

아이들 오는거 좋아하고...간식도 잘 챙겨주는 편이지만...

오늘같이 완전 초토화 된거 보면...한숨이. 이건 언제 다 치우며...일주일 먹으라고 해놓은거 한 방에 다 먹었으니

다시 만들어놔야겠어요. 장보러 가는것도 번거로운데.

 

점심도 못 먹고 망연자실하게 앉아 있습니다.

아이들이 거실을 점령하고 있어서 나가지도 못합니다.

아침부터 지금까지 놀고 있다고 씩씩하게들 말해주네요. ㅠ

 

몇일 전, 별것도 아닌 빙수기계 들여놓고 빙수 만들어 먹게 재료 갖춰놓은 이후로 매일 있는 일입니다.

동네 아이들 카페테리아가 됐네요.

 

 
IP : 221.146.xxx.19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4.7.19 3:40 PM (112.173.xxx.214)

    빙수 먹여주신 공덕 놀이터 제공 해 주신 공덕..
    다 님 자녀에게로 돌아갈겁니다.
    우리 아이가 행복하다면야..ㅎㅎ

  • 2. ㄴㄴㄴ
    '14.7.19 3:42 PM (123.228.xxx.56)

    아우 웃음났어요 원글님은 힘들겠지만 애들은 완전 신나고 좋은 추억꺼리가 쌓이겠네요 자녀분 성격대박 좋아 좋은 리더감으로 성장할껍니다^^

  • 3. ㅎㅎㅎ
    '14.7.19 3:51 PM (119.194.xxx.239)

    위로 드려요.ㅎㅎㅎ
    저도 옛날에 온 동네 애들이 장농에서 뻐꾸기마냥 한놈씩 튀어나오고 이불하고 옷은 다 떨어져있고...

    다 추억이지만... 지금은 열 나시지요?복 받으실 꺼에요

  • 4. ....
    '14.7.19 4:07 PM (222.101.xxx.91)

    아이들끼리는 또 얼마나 재밌었을까요.^^

  • 5. 행인
    '14.7.19 6:40 PM (221.165.xxx.179)

    토요일 뒤집어진 집 보시고 기운 빠지시죠?
    그래도 내 아이가 얼마나 의기 양양 했을까요
    자기 집에서 주도적으로 만들었을 님의 아이의 경험은 돈 주고도 못 사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9031 손님을 모셔놓고... 7 갱스브르 2014/08/15 1,704
409030 오늘 교황님 대전 미사 8 2014/08/15 2,381
409029 요즘 코스트코에 브리타정수기 있나요? 3 .. 2014/08/15 2,642
409028 풋샵에 돈내놓은것 소멸도되나요 ㅜ 6 황당 2014/08/15 1,087
409027 발바닥에 유리조각이 박힌것 같은데 4 몇일전 2014/08/15 4,894
409026 백인들은 자외선 차단 안하나요? 19 ........ 2014/08/15 9,938
409025 싱크대 붙박이 쌀 냉장고,음식쓰레기 건조기를 떼어낼수 있나요?.. 1 ... 2014/08/15 1,217
409024 sbs 거리의교황 보는데 눈물나요 3 ㅠㅠ 2014/08/15 1,553
409023 당뇨병은 유전인가요? 4 .... 2014/08/15 2,587
409022 트렌치코트 브랜드 a/s에서 한 사이즈 작게 수선 가능할까요? 2 .. 2014/08/15 1,107
409021 손톱을 빨갛게 바르면 어떤 느낌이셔요? 16 친구아닌것같.. 2014/08/15 4,381
409020 회사직원과 얼굴 붉힌일 며칠 갈까요? 2 위안 2014/08/15 1,417
409019 맛사지 열심히 하면 여드름 안나나요? 1 고니슈 2014/08/15 1,229
409018 제가 생각하는 가장 비논리적인 것은 10 샬랄라 2014/08/15 1,818
409017 거봉 항상 비쌋나요? 8 .. 2014/08/15 1,962
409016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것들을 선행으로 2 시간 2014/08/15 1,037
409015 의자추천 1 의자 2014/08/15 1,281
409014 이혼한 친구가..제가 선본다고 하면 싫어하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 12 ... 2014/08/15 5,127
409013 비싸게 주고 산 오래된 식품들 처치하기 5 다비그 2014/08/15 2,219
409012 여드름 피부가 좋아진거 같아요^^ 15 40대 2014/08/15 7,748
409011 시청 갑니다.. 14 .. 2014/08/15 1,563
409010 대출금 중도상환수수료 여쭤요 5 2014/08/15 2,029
409009 가치관의 혼란을 느꼈어요. 6 어리둥절 2014/08/15 2,172
409008 비교되는 최태원 이재현 3 루루 2014/08/15 3,091
409007 저도 오늘 50대분들과 얘기하면서... 28 밑에 50대.. 2014/08/15 5,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