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유가족과 단원고 학생들... 다시 굶어야겠어요!

소년공원 조회수 : 2,375
작성일 : 2014-07-18 06:45:30
딴지일보에 단원고 학생들 행진하는 모습 사진이 많이 올라왔네요.
http://ddanzi.com/ddanziNews/2672577
바라보며 응원하는 어른들의 표정이 참 바로 제 마음같아 보입니다 - 안쓰럽고, 장하기도 하고, 미안하고, 화도 나고...

저 사진을 보고 있자니, 다시 밥이 넘어가지 않을 것 같아져서, 또 단식을 하렵니다.

지금부터 48시간 동안을 목표로 합니다.
물만 마시구요.
배가 고프고 기운이 빠지면 저렇게 열심히 걷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분노로 나의 힘을 보태겠습니다.

지금 분하고 화나시는 분들 계시면 함께 굶어보아요.
우리의 독한 분노가 벌받아 마땅한 사람들의 꿈자리를 뒤숭숭하게 만들겁니다.
소년공원
IP : 68.57.xxx.15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년공원
    '14.7.18 6:45 AM (68.57.xxx.155)

    http://ddanzi.com/ddanziNews/2672577

  • 2. 휴...
    '14.7.18 6:49 AM (182.227.xxx.225)

    이민 가고 싶은 나라입니다.
    버리고 싶은 조국.
    정말 갖다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고 싶은 조국.

    지켜보는 나도 기가 막혀 죽겠는데 세월호 가족들 마음은 어떨까요....
    슬픕니다...분노가 치밀어오르고.
    콘크리트를 증오합니다.

  • 3. 휴...
    '14.7.18 6:49 AM (182.227.xxx.225)

    벌레들도 증오합니다.

    증오 안 하고 곱게 살고 싶었는데...

  • 4. ....
    '14.7.18 7:09 AM (108.14.xxx.78)

    벌레는 증오 보다는 재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국민이 내는 세금을 받고 저짓을 하는 게 특별하게 재수가 없지요.

    국정원 인원수 줄여야 된답니다.
    인원이 너무 많다 보니 일들을 만드느라 이상한 짓들을 한답니다.

  • 5. ...
    '14.7.18 7:10 AM (115.143.xxx.72)

    가족들의 눈물은 누가 닦아줘야 할까요?
    국가는 절대로 하지 않을테죠.
    더 눈물이니 뽑지 말았으면 좋겠지만 하는 꼬라지는 반대네요.

    전에 벌레니 알바니 하면
    그래 재수없지만 머리에 든게 그거구나.... 하면서 넘겼는데

    요 몇일 세월호 유족들에게 쏟아내는 비아냥을 보면서 정말 분노와 저주를 보냅니다.

    지 손가락 지하철 문틈에라도 끼어서 몇날 아파도 욕을 욕을 할겁니다.

    그런데 낫는 아픔도 아닌 새록새록 아픔이 더 깊어질 자식잃은 분들에게 할짓인가요?

    벌레나 알바들은 인간이 아니라 정말 쓰레기속 벌레구나 이번에 새삼 느꼈어요.

  • 6. 마니또
    '14.7.18 7:17 AM (122.37.xxx.51)

    금식하지마세요
    정신력에도 한계가 있고 무더운날씨에 더욱 체력이 고갈되면 안됩니다
    시간끌기가 안되니, 분란 이간질로 작전을 바꿨더군요
    힘을 가진 저들과 맞설려면,
    이쪽도 권력을 가져야하나 안되니, 대리인에게 권력을 줘야합니다
    투표지역에 지인이 계신분들 독려해주세요

  • 7. 아니오.
    '14.7.18 8:36 AM (119.192.xxx.65)

    원글님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요.
    하지만 단식은 하지마시고
    서명이나 집회 쪽에 마음을 쏟아 주세요...

  • 8. 반대해요
    '14.7.18 9:58 AM (1.233.xxx.248)

    미국 명왕성에서 굶고 있다고 해서 누가 신경이나 쓸까요.
    괜히 공원님 건강 해치실까 걱정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밥 꼭꼭 씹어먹고 어떻게 대응할까 같이 생각해봐요.
    코난 군, 둘리 양 생각해서라도 건강하셔야죠.
    어차피 긴 싸움이 될 겁니다.

  • 9. ㄹ ㅁ
    '14.7.18 10:02 AM (39.115.xxx.106) - 삭제된댓글

    원글님 건강 챙기세요.
    길게 갈 싸움?입니다.
    우리가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힘내서 싸워야합니다.
    서명으로, 집회로...

  • 10. 소년공원
    '14.7.19 6:13 AM (68.57.xxx.155)

    다들 말리시네요.
    저를 걱정해주셔서 그러는 것이니, 정말 감사합니다.
    헌데, 24시간 정도 굶어가지고는 별 문제가 없네요.
    제가 초강력 슈퍼 울트라 체력이긴 합니다.


    오늘은 김어준의 파파이스 를 들었는데 (한겨레 티비에서 하는 방송인데, 저는 오디오 파일만 받아서 라디오처럼 들어요.) 정청래 의원이 나와서 특별법의 내용에 대해서 설명해주더군요.
    역시나 우리 모두가 알고있는대로, 대학 특례입학이라든지 의사상자 지정 같은 것은 유족의 주장이 아니었어요
    법안에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건 유가족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특별법을 논의하는 국회의원들이 넣자고 한 거랍니다.
    새누리당 측에서는 은근히 이 안을 밀고 나가면서 돈이나 혜택같은 것을 주고 실제 조사는 피해가려는 꼼수를 쓰고 있다고도 해요.

    암튼, 너무 못된 넘들이 많아서, 그래서 너무 화가 나서, "나 밥 안먹어!" 하고 투정부리는 걸 24시간째 하고 있습니다.
    단식농성중인 유족들은 세월호 사건 100일이 되는 24일까지 단식을 계속하실 예정이라네요.
    그 때 까지는 꼭 특별법이 제정되기를 기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8960 홈스쿨 관련 글을 읽고 궁금하네요 2014/08/15 962
408959 커피 전문점 가면 2 비운 맘 2014/08/15 2,007
408958 잠시 서버 다운됐던거 맞죠? 8 깜딱 2014/08/15 1,451
408957 교황성하!, 한국인들이 애타게 바라는 것은 이것 딱 하나입니다... 2 꺾은붓 2014/08/15 1,065
408956 한국학교와 일본학교의 비교를 들어주세요. 1 일본고등학생.. 2014/08/15 1,037
408955 유가족에 정치세력 개입 없었으면 모든것 해결되었을것 14 .... 2014/08/15 1,215
408954 2층 시티투어 버스 타보신분? 서울 2014/08/15 1,107
408953 로빈 윌리암스와 크리스토퍼 리브 감동 2014/08/15 1,239
408952 단원고 학생 "교황님, 우리나라는 미쳤습니다".. 4 샬랄라 2014/08/15 2,283
408951 광회문 아니고 서울시청에서 모이죠?? 3 오늘 2014/08/15 904
408950 la 엘에이랑 샌디에고 여행 ( 디즈니 랜드 및 유니버셜 스튜디.. 13 알려주셈 2014/08/15 8,345
408949 지금 박그네연설 8 몬지 2014/08/15 1,804
408948 미국은 아이혼자 시식 못하게 하더라구요. 6 ... 2014/08/15 2,914
408947 프란치스코 교황, "교회가 가난한 자들과 연대해야&qu.. 12 샬랄라 2014/08/15 2,001
408946 우체국 통해 독일로 선박소포를 보냈는데 부산에서 언제 출발했는지.. 5 선박소포 2014/08/15 1,583
408945 시아버님 생신 선물을 샀는데 남편이... 24 이런 2014/08/15 7,817
408944 초등 영어공부 글 올렸던 사람이예요 13 ㄸㄱ 2014/08/15 6,071
408943 세상에 이런일이 ㅡㅡ배경음악 4 감탄 2014/08/15 979
408942 신발 사이즈 잘못 사왔어요. 1 신발 2014/08/15 1,060
408941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8.15] 교황 방한에 숟가락 얹으려는 朴.. lowsim.. 2014/08/15 980
408940 종교가 없었는데..교황님보니 11 카톨릭 2014/08/15 2,724
408939 미국에서 치료하는곳은? 다발성피지낭종 2 어느병원으로.. 2014/08/15 1,480
408938 청와궁에서 교황의 선전포고... ! 25 대합실 2014/08/15 4,105
408937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 1 쿡티비로 2014/08/15 1,485
408936 제대로 된 특별법 제정,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국민위원회 2014/08/15 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