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은 소동

아침부터 조회수 : 2,634
작성일 : 2014-07-17 08:09:36

우리집 식구들은 모두 안경을 꼈고 모두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꽤 힘들어하는 체질입니다.

아이들 학교 가라고 깨우고 밥먹게 하는 것이 일하러 나가기까지 해야 하는 저에겐 전쟁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고딩인 둘째가 가방을 메고 안경을 위아래층으로 찾고 다니고 있고 몇번을 깨워서 방에서 나온 막내는 식탁의자를 모아서 누워있었어요.

엄마아빠까지 합세해서 아래위층 화장실 주방.. 둘째가 다녔던 동선을 따라 몇번이고 훑어도 둘째의 안경이 안보이는 거예요 결국 막내안경을 최근에 갈아줘서 이전 안경이라도 끼고 가라고 했는데 둘째가 싫다고 하면서 식탁의자에 누워있는 막내한테 가더라구요

그러더니.."아 이새끼가 내안경 끼고 있어"

그러니까 잠결에 지형안경 끼고 내려온거예요 방을 같이 쓰고 있거든요

안경을 찾은 둘째는 학교가러 밖으러 나가더니 다시 돌아와서는 이어폰 놓고 왔다고 가져가길래 "그냥 가지 그걸 가지러 도로 오냐 늦었는데.." 했더니 "어차피 지각인데 이어폰이라도 갖고 가야지"하고는 나가더라구요

그걸 지켜보던 막내가 한숨을 푹 쉬길래 "이따 형한테 혼날 생각하니 한숨이 나오니?"하니까

막내가 하는 말 "엄마 내가 앞일을 걱정하는 것 봤어?"

.................

이상 우리집에서 일어난 작은 소동이었습니다~^^

IP : 112.155.xxx.3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7.17 8:18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흠 ㅡ_ㅡ 222

    가족들이 모두 긍정적+느긋한 성격인듯 ㅋ

  • 2. ..
    '14.7.17 8:45 AM (1.234.xxx.13)

    읽고 재미 없으면 그냥 지나가면 될껄..
    꼭 저리 비비 꼬아야 되는지..
    아침부터 꽈배기를 먹었나..심보 한번 고약하네..

  • 3. ㅇㄹ
    '14.7.17 8:46 AM (211.237.xxx.35)

    ㅋㅋㅋ
    막내 귀여워요.. 자녀가 셋인가봐요? ㅎㅎ
    큰아이 둘째 막내 이런듯..

    위에 아주님은 그냥 넘어가시지 왜 아침부터 심통을 부리세요?
    아주님은 남의 얘기만 하고 사시나봐요?

  • 4. 흠.
    '14.7.17 8:49 AM (125.180.xxx.210)

    저도 '아주'님과 똑같이 느꼈어요. 죄송.

  • 5. ....
    '14.7.17 8:54 AM (218.234.xxx.119)

    재미있기만 하고만.....

    자유게시판에 와서 사람들한테 자기 취향에 맞는 글만 쓰라고 윽박지르는 사람 뭐에요...

  • 6. ..
    '14.7.17 8:55 AM (218.50.xxx.148)

    ㅎㅎ~ 소동이 그려지네요. 막내 넘 귀여워요. 울집도 그런 놈 하나 있어요

  • 7. 윗님도 삶이 다이나믹 하시겠어요^^
    '14.7.17 9:01 AM (112.155.xxx.39)

    늘 소소히 작은 소동 하나씩 던져주시는 우리막내 이건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웃어야겠죠^^

  • 8. 예쁜아들
    '14.7.17 9:03 AM (182.226.xxx.120)

    막내아드님이 엄청 귀여운데요^^

  • 9. ㅡㅡㅡㅡ
    '14.7.17 9:12 AM (211.36.xxx.208)

    전쟁갔다ㅡ전쟁같다

  • 10. ㅡㅡㅡㅡㅡ
    '14.7.17 9:22 AM (223.62.xxx.96)

    가방을 메고ㅡ가방을 매고

  • 11. 하하하
    '14.7.17 9:39 AM (210.105.xxx.253) - 삭제된댓글

    애들이 넘 귀여워요! 막내 갑!

  • 12. ..
    '14.7.17 10:03 AM (183.101.xxx.50)

    막내 귀엽네요 ㅎㅎㅎㅎ

  • 13. 재미없다고 할 수 있지 모~~
    '14.7.17 10:38 AM (118.37.xxx.232)

    저도 '아주'님과 똑같이 느꼈어요.22222222222

    글이 쏙쏙 들어오지않게 써서 읽기가 힘들었어요.
    게시판에서 가족의 행복감을 공유하려면 (힘들잖아요, 그게...내눈에만 이쁘고 나만행복할 수 있으니까)
    이런 성격의 글은 필력도 중요한 요소
    그런 면에서 원글님은 부족....

  • 14. 반전
    '14.7.17 11:01 AM (211.36.xxx.148)

    막내가 앞일을 걱정하지 않는다는 반전으로 마무으리~끝!
    댓글들에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패쓰한 후 커피를 한잔하며 끝!!!!
    소동인지는 모르겠으나 귀여워요^^

  • 15. 저도
    '14.7.17 11:42 AM (182.230.xxx.57)

    '아주'님과 같다고 느꼈어요. 444444
    재미없는 정도가 아니라
    활력없고 답답하기까지 한 느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4696 국제단체까지 국정원과 지난대선 문제점 제기 하는군요~!! 1 닥시러 2014/08/06 727
404695 저축보험 절때 가입하지 말라는데.. 제 생각은 좀 다르거든요? 9 저축보험 2014/08/06 3,520
404694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전역 앞두고 마사지업소 출입에 교통사고.. 21 zzz 2014/08/06 13,772
404693 시댁이랑 연을 끊고 지내다가 시아버지가 한번 보자고 해서 남편+.. 53 조언부탁 2014/08/06 18,282
404692 가슴이 뜁니다!! 2 스누피 2014/08/06 1,098
404691 국정원 선수 사고쳤네요 5 ㅇㅇㅇ 2014/08/06 2,870
404690 허벅지만 남았어요...어떡하면 ㅠㅜ 6 벅지 2014/08/06 2,687
404689 중학생이 수업 도중 임신중인 여교사 폭행 5 ........ 2014/08/06 2,254
404688 나만 느끼는건가 19 TDDFT 2014/08/06 4,097
404687 가죽 가방 염색 어디가 잘하나요 염색 2014/08/06 1,858
404686 공복에 생들기름 먹는거 괜찬을까요 6 들기름 2014/08/06 4,928
404685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제발 공유해주세요. 21 정말 궁금... 2014/08/06 4,152
404684 이렇게 급여인상을 하는 회사도 있을까요? 2014/08/06 903
404683 성남 사시는 분들 안계실까요 7 ,,, 2014/08/06 1,488
404682 출산 후 어느정도가 지나야 기미나 주근깨 뺄 수 있어요? 7 기미야가라 2014/08/06 1,948
404681 시조카에 대한 제 태도,,어째야 할지요? 11 콩콩이 2014/08/06 3,300
404680 남편 살찐 것을 왜 며느리에게 뭐라하시는지.. 22 배둘레햄 2014/08/06 3,846
404679 혹시 지관-묘지나 풍수 잘 보시는 분- 알고계신 분 있으신지 1 ㅣㅣ 2014/08/06 1,282
404678 영화 , 천만 넘을 듯해요 3 초등맘 2014/08/06 1,210
404677 작품 "세월오월" 감상하고 가셔요. 1 대가 2014/08/06 2,108
404676 이제 전업하면 쫓겨날듯... 13 ,,,, 2014/08/06 4,963
404675 ‘연병장서도 윤일병 폭행·얼차려’ 목격자 44명, 누구도 신고 .. 4 세우실 2014/08/06 1,413
404674 부산 시티투어, 주차를 어디에 할까요? 5 주차 궁금 2014/08/06 1,759
404673 복무중 발생한 정신질환 1 JTBC전화.. 2014/08/06 667
404672 세월호를 국정원이 관리했다면 무엇을 얻어가려고? 3 조작질 2014/08/06 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