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살빼게 하고 싶어요. 방법 있을까요?

.. 조회수 : 2,071
작성일 : 2014-07-16 10:17:16

남편이 중등비만입니다(키는 170대중반, 몸무게는 80이 넘어요). 몸전체가 둥글둥글한데 한눈에 배가 많이 나왔구요.

원래 운동을 싫어하는데, 살이 찌니 몸이 무거워서 더 싫어하게 된것 같아요.

운동하자 건강관리해라고 하면, 운동해서 뭐하냐, 즐겁게 사는게 좋다, 자기는 건강하다고 주장해요.

아들과 공놀이도 제가 같이 하구요(저도 운동 싫어하지만 아빠가 안하니 할수 없이 ㅠㅠ)

저녁에 가족들 같이 운동하러 나가자고 해도 한두번 따라나왔다가 그만둬요.

저와 아이들은 저녁에 자주 운동나와요.

밤마다 배고프다면서 맥주와 칩 먹구요. 속상해요. 감자칩같은거 절대 안사놓는데, 나가서 사와요.

아이들도 덩달아 같이 먹으려고 해서 말리느라 바쁘구요. 아빠는 먹는데 왜 나는 안되냐고 해요.

연애시절엔 수영도 하고, 테니스도 하고, 탁구도 하고 하더니,

첫아이 출산후 외출을 자주 못하면서 그때 살이 많이 찌고 그후로는 거의 안움직여요. 항상 앉아있거나 누워있어요.

주변에 살이 많이 쪘다가 심혈관문제와서 수술한 분 얘기도 해봤고,

그러다가 병나도 병구완안해줄거라고 얘기해도 걱정을 마래요. 자기가 더 오래 건강할거라구.

날씬해져서 보기 좋아라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살쪘다가 아픈분들 보면서 건강이 걱정되어요.

건강검진 수년째 비만 체중감량요함 나오는데도 꿈쩍안해요.

혹시 남자들 다이어트 동기부여시키신분, 또는 본인이 남자시면서 다이어트 하게된 계기 알려주실래요?

 

IP : 39.119.xxx.3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16 10:18 AM (210.217.xxx.81)

    우리남편도 173에80에서 90미만인데요

    요새 스스로 저염에 관심을 두더라구요 몸이 조금 가벼워진다나??

    운동은 원체 젬병이고 집에 간식은 과일과 물 뿐이에요 바깥에서는 먹겠지만
    야식은 전혀 없는 식사문화구요..

    조금씩 덜 찌는것같아요 ㅎㅎ

  • 2. ...
    '14.7.16 10:21 AM (118.222.xxx.67)

    비슷한 키.
    골프치며 7키로가까이 빠졌어요.

  • 3. ..
    '14.7.16 10:27 AM (121.161.xxx.207)

    저희신랑 키 174에 몸무게 78...배가 ......그냥 임신 한사람 같아요..
    주변에서 제친구들이건 신랑친구들이건 너무 살쪘다면서..
    저녁마다 샐러드해주고 닭가슴살해줘도...안움직이고 맥주마시는거 너무 좋아해서..살이 잘 안빠지네요.
    계속 자극주고..잘생긴 남자 티비에 나오면 우왕우왕 해도 ㅋㅋㅋㅋㅋㅋ 별 반응이 없네요.ㅋㅋ

    10년 전 남편의 모습을 보면 그사람이 맞나 싶을정도에요..............ㅠㅜ

  • 4. 골프
    '14.7.16 10:39 AM (121.50.xxx.109)

    정말 효과 있나요? 윗분 덧글 보니까 7키로 빠졌다는데
    저희남편도 골프 치는데 왜 안빠질까요?
    이나이대는 뱃살이 특히 문제에요 ㅠㅠ

  • 5. 방법
    '14.7.16 10:43 AM (121.187.xxx.37)

    비교와 강요를 하지말고 칭찬을 하세요.
    연예인하고 비교하면 기분만 상하지요.
    오히려 엇나갑니다.

    약간 살이 빠진거 같을때 이때다 생각하고 칭찬을 하세요.

    살 빠진거 같다고 칭찬하면 더 빼려고 노력할겁니다.
    잘한다 잘한다 해야 하거든요.

  • 6. 도시락
    '14.7.16 10:45 AM (219.248.xxx.71)

    저희 신랑이랑 비슷...173/80 이었어요.
    6월초 부터 도시락 싸줬어요 점심 저녁 다요. 저염으로 단백질, 야채 푸짐하게 싸줬네요.
    그리고 지금은 71 kg 으로 어쭈구리 성공했어요.

    운동은 원래 해오던 수영 계속 하고 있었어요(도시락 하기전엔 안빠졌어요 ㅠㅠ)
    역시 다이어트엔 식이가 90프로라더니 맞는 말인가봐요.

  • 7. ^^
    '14.7.16 11:43 AM (112.168.xxx.18)

    다이어트는 본인이 절실하지 않으면 옆에서 암만 잔소리해도 소용없더라구요.
    울신랑은 비만으로 누가 아팠다하는말엔 콧방귀끼더니 본인이 직접 아프고 나니까 아차 싶어서 운동등록하더라구요.
    제가 제적금이라도 깨서 pt끊어준단 말까지 했을땐 듣지도 않고 식단 조절해줘도 본인이 직접 찾아 먹으니 소용없었는데 본인이 아파서 병원신세를 지고 나서야 심각성을 깨닫더군요...

  • 8. 23
    '14.7.16 5:21 PM (211.181.xxx.31)

    자기는 건강하다고 주장해요.
    -> 이 주장을 깨야죠.
    검진에 비만만 나오고 고지혈증 콜레스테롤 이런건 안나오나요? 비만되고 좀 있으면 슬슬 대사증후군 나타날건데..

  • 9. 23
    '14.7.16 5:21 PM (211.181.xxx.31)

    골프는 카트 안 타고 걸어다닌다는 전제 및 골프 친후 저녁 먹을때 간단히!! 먹는다는 전제가 있어야 빠지는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0020 국민티비 뉴스k100회방송 추카해주세요 4 11 2014/08/18 685
410019 [국민TV 8월 18일] 9시 뉴스K - 노종면 앵커 진행(생방.. 5 lowsim.. 2014/08/18 704
410018 커버력 좋고 자연스러운 파운데이션 추천 바랍니다 9 2014/08/18 4,237
410017 맨얼굴에 한가지만 발라도 되는 복합로션같은 화장품있을까요? 17 ... 2014/08/18 5,470
410016 유방 군집성 미세석회화 조직검사 5 날벼락 2014/08/18 11,608
410015 참으로 초라했던 박근혜 23 교황 방한 .. 2014/08/18 5,689
410014 양산에 살고계신 회원님 4 .. 2014/08/18 1,073
410013 에어컨틀면 가스냄새 난 적 있으세요? 에어컨 2014/08/18 4,617
410012 교황님 꽃동네 방문 때 나타난 신비한 태양빛 동영상 보신 분 있.. 3 ㅇㅇ 2014/08/18 3,035
410011 프로작과 비슷하다는데 유니작이란걸 받아왔어요. 1 ... 2014/08/18 4,611
410010 세월호 가족 ”교황이 박 대통령보다 유가족 더 많이 만나” 4 세우실 2014/08/18 1,943
410009 전기렌지 쓰시는 분 계신가요? 9 사고싶긴한데.. 2014/08/18 2,664
410008 지워지지않는 저렴이 아이라이너 추천해주세요 9 .. 2014/08/18 2,381
410007 새집 증후군 제거에 가장 효과 있는건 뭘까요? 2 야옹 2014/08/18 2,057
410006 시어머니께서 동서에게 못마땅한점을 제가 가르치길 원하시는데..... 15 ,,, 2014/08/18 4,393
410005 납세미 조림 아세요? 9 나만? 2014/08/18 3,221
410004 초2 재미로 서핑강습 받아보려는데 무리인가요? 2 늦바람 2014/08/18 974
410003 내년부터 아파트관리비에 부과세 10%가 붙는다고 합니다. 21 아파트관리비.. 2014/08/18 5,267
410002 얘네들 뭔가요? 2 야바위꾼 2014/08/18 1,119
410001 promote 는 동명사를 취하나요.... 2 정확히 모르.. 2014/08/18 1,748
410000 식구들이 제가 만든 쌈장 맛있대요.ㅎ 41 이젠 문제없.. 2014/08/18 6,617
409999 이 벌레는 뭐죠? 9 싫어 2014/08/18 1,826
409998 남편이 상간녀와 자동차에서.. 34 . 2014/08/18 28,763
409997 명절 복장으로 이 치마 어떨까요?? 3 ^^ 2014/08/18 1,940
409996 각종 구매후 포인트적립할때 어떤 카드가 실속있나요 알뜰 2014/08/18 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