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하고 대화를 하다가 예전 상사때문에 자다가도 속이 상했다
휴직전에 대차게 받고 나올걸 , 그럼 같은 팀에서는 안 볼걸.
그 사람은 자신이 나랑 맞는다고 생각할텐데 했어요
딸이 말하길 그 사람이 불쌍하다고 하는 겁니다 엄마는 이렇게 싫어하는데 , 서로 맞다고 생각하다니 .
그 이후에 그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이 누그러지고 좀 동정하게 됐어요 누구에게나 좋은 평가 못 받는 사람이거든요
딸이 이렇게 컸나 싶은게 고맙기도 하고 남편하고도 안 되는 속얘가 되니 또 고맙네요
중딩 딸이 치유를 주네요
고마워 조회수 : 1,907
작성일 : 2014-07-14 22:47:32
IP : 121.88.xxx.4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전
'14.7.14 10:52 PM (180.224.xxx.143)초딩 3년 딸에게 치유를 받았었어요.
너무너무 싫은 사람이 저를 많이 괴롭히는데, 그걸 무시하지 못하고 계속 신경쓰이고 속상하다고, 그랬더니
딸 말이 '엄마가 그 사람에게 미안하다고 생각해. 그럼 마음이 좀 괜찮아질 거야.' 그러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는 이후 저를 싫어하고 괴롭히는 사람이 생기면
오히려 그 사람에게 미안한 걸 떠올렸어요. 억지로라도요.
그럼 속상한 마음이 줄더라구요.2. 어른스런 딸
'14.7.15 6:37 AM (39.118.xxx.210)아아 ‥저도 얼마전 같은경험요
저보다 더 어른스럽게 생각하는
울딸땜에 제 자신이 부끄러웠던 ㅠㅠ
반성많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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