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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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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생기는 물욕 (특히 좋은 아파트, 가구에대한 집착)

욕심 조회수 : 4,166
작성일 : 2014-07-13 23:39:59

지금 사는집이 6년째인데 인프라는 괜찮습니다..

직장다니기도 좋고 아이키우기도 좋고 학교도 단지안이고요..

근데 한 6년 살다보니 이집이 슬슬 질리기 시작합니다.

그렇다고 경제적으로 환경이 좋나 그것도 아니고 남편사업이 잘 안되서 빚도 1억 있고

맞벌이지만 40이 넘었고 애들은 이제 겨우 7살이예요..

 

근데 맘이 허한건지 우울증인지 주기적으로 뭔가 환경을 산뜻하게 바꾸고 싶은 욕구가 생겨요..

지금 사는 집 가구들도 너무 맘에 안들어 싸~악 갈아서 원목으로 산뜻하게 꾸미고 싶고

최근에 근처 신도시 분양하는델 가보니 집이 넘 깨끗하고 부엌도 좋고...맘을 홀려버렸네요..

내 주제를 알자고 막 자책하다가 신도시 지도 꺼내서 입지 살피고 돈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계산해보고

그러다가 이건 아니다 싶은데 또 같은 아파트 넓은 평수로 가볼까? 이런맘도 들고...

맘이 갈대처럼 자꾸 왔다갔다하네요..

 

물욕없으신분들은 이런것에 흔들리지도 않겠죠? 아니면 제가 지금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는건가요?

맘이 너무 괴롭네요..한번 꽂히니 자꾸 이사가고 싶고...좋은방법 없을까요?

 

 

 

IP : 121.124.xxx.2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7.13 11:50 PM (221.151.xxx.76)

    주변이나 가구 아파트를 산뜻하게 꾸미고 살기엔 아이들이너무어리네요.초등때까진 아이들에 맞춰살고 최소중등들어가고 집에신경쓰심이어떨지요

  • 2. 욕심
    '14.7.13 11:59 PM (1.237.xxx.113)

    그렇지요? 근데 맘이 제어가 잘 안되서
    너무 괴롭네요 6년된 이집도 분양받아
    아주 오래된아파트도 아니거든요
    맘에 문제인듯해요

  • 3. 저기요
    '14.7.14 12:01 AM (14.37.xxx.84)

    좋은 것, 새 것에 대한 욕심은 누구나 있어요.
    물욕 없는 사람이 일반인들 중엔 아마도 없을걸요.
    다만 자신의 환경이 감당할 만큼 사는 것이지요.

    원글님 상황에서
    새 아파트로 옮겨서 좋은 점은 새 것이라는 것.
    그거 딱 한 가지예요.

    그곳도 살다 보면 또 지루해지겠지요.
    그동안 늘어난 것은 갚지 못한 빚뿐이구요.

    차라리 살고 있는 아파트를 처분해서 빚을 갚고
    작은 아파트에서 새로 시작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아이들도 아직 어린데 애들 생각도 해야지요.

  • 4. 욕심
    '14.7.14 12:14 AM (1.237.xxx.113)

    개념이 없다는 생각많이 하는데
    뭔가 가슴이 꽉 짓누른것같이 힘든데
    새집가면 분위기전환이 많이 될것같다는
    어처구니없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아이들과도 넓고 좋은곳에서 더 잘키울수
    있을것같은 상상을 하는데 현실은 위험한거죠
    걍 허한마음을 다른곳에서 찾나봐요
    저두 회사서 어떻게될지 모르는데
    당장 맞벌이라고 겁을 상실한듯해요
    노력해야겠어요

  • 5. 원글님
    '14.7.14 12:41 AM (96.32.xxx.41)

    환경을 바꾸는 것은 꼭 이사가 아니더라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식물을 키우기 시작한다거나, 이불을 바꿔본다거나... 기분전환이 필요하신 것 같은데 ^^ 너무 자책하지 마시구요 그런 감정이 드는건 그냥 마음이 허하다는 증상이라고 생각하시고 조그만 것 부터 기분전환이 될만한 것이 있나 생각해보세요

  • 6. 샬랄라
    '14.7.14 1:38 AM (223.62.xxx.42)

    외부를 업글하는 것보다 자신을 업글하는 것이 훨씬 더 큰
    기쁨을 줄 것 같습니다

  • 7. ..
    '14.7.14 2:04 AM (121.144.xxx.25) - 삭제된댓글

    아.. 샬랄라님 말씀이 딱이네요. 저도 노력해야겠어요.

  • 8. ...
    '14.7.14 5:35 PM (94.204.xxx.246)

    여행을 다녀와보세요~ 기분전환 되시지 않을까요.
    배낭여행? 해외로 좀 길게요... 아이랑 가도 좋구요
    이사보단 적게들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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