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렸을 때 성당에서 제병(성체) 과자를 먹은 기억

천주교 조회수 : 3,396
작성일 : 2014-07-13 23:21:54
어렸을 때, 81년도 쯤인데요.
성당 유치원을 다녔거든요.
그곳에서 성체 전 제병을 찍고 남은 부스러기를 모아서
설탕을 뿌려서 과자를 만들어 주셨던 기억이 나요.
만두피 찍고 남은 반죽처럼 동그란 테두리 모양으로 짤린
네모진 밀가루 반죽을 이어 이어 붙여서 만든 과자였던 듯...

제 기억이 맞는 건지 아닌지 긴가민가한데
어디 여쭐 곳도 없고..
혹시 옛날에 제병 부스러기로(축성 전이니까 그냥 밀가루 과자죠)
과자 만들어 먹은 기억이나 들어본 얘기 있으신 분 계세요?
IP : 121.165.xxx.20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전에 친정어머니께서 가끔
    '14.7.13 11:28 PM (203.142.xxx.6)

    아는 분 통해서 성체 찍고 남은 원형빠진 모양 밀가루 떡? 그런 형상을 한봉다리 얻어오신 기억이 있어요.

    과자 만들었어도 맛있을 것 같네요^^

  • 2. ^^
    '14.7.13 11:39 PM (175.192.xxx.241)

    제대 봉사자분들께 이야기 들었습니다.
    성당에서도 축성전 모양 이상하거나 짤리거나 한 제병은 먹기도 하고 설탕 뿌려 드신다는 이야기요.

    원글님 기억이 맞을거예요^^

  • 3. 전 그거
    '14.7.13 11:40 PM (221.146.xxx.179)

    먹고나면 입에서 냄새 작렬하고 너무 싫은데. 종교외적으로말이죠

  • 4. 감사합니다^^
    '14.7.13 11:43 PM (121.165.xxx.208)

    역시 만물박사 82... 저의 오랜 궁금증이 해결됐어요!
    감사합니다^^

  • 5.
    '14.7.14 3:43 AM (116.125.xxx.180)

    221 님 그건 님 입냄새예요 그리고 세례 안받은 것 같은데 왜 드세요? 세례받은 신자입에서 너무 싫단 소린 안나오겠죠!

  • 6. 봉쇄수녀원
    '14.7.14 7:59 AM (175.223.xxx.108)

    수녀님들이 제병 만드시는데, 대부분 봉쇄수녀원이 종일 침묵하고 기도 하시는데 친구가 봉쇄수녀라서 몇번 면회를 갔어요. 그때마다 제병 부스러기를 화덕에 구워서 줘요. 정말 맛있지요. 고소하고. 제병 자체는 거의 맛이 느껴지지 않지요. 제병과자는 굽고난 자투리가 아니고 만두피 자투리처럼 반죽상태일때 떼어서 다시 굽더군요. 한겨울에도 난방을 거의 하지 않는 방에서 지내느라 내의를 몇겹씩 껴입고, 우연히 친구 내의를 봤는데 얼마나 기워입었는지 눈물겨웠어요. 그런데도 얼마나 잘웃고 밝은지 보고 싶네요

  • 7. 전그거님
    '14.7.14 8:00 AM (175.223.xxx.108)

    님을 위해 잠깐 기도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770 아이허브 처음 주문하는데요. 비타민 추천 좀 해주세요. 5 ... 2014/07/14 1,933
398769 부모를 때리는 아이. 21 도와주세요 2014/07/14 6,905
398768 치과 어금니 브릿지 하신분들 도움부탁드려요 4 입벌리니 돈.. 2014/07/14 2,812
398767 당뇨환자도, 양파즙이나 흑마늘 진액 같은거 먹어도 될까요? 6 .... 2014/07/14 10,248
398766 도시가스요금 얼마씩 나오세요. 취사용 19 궁금 2014/07/14 3,495
398765 피아노 책 그리고 곡 좀 추천해 주세요. 4 피아노 2014/07/14 1,383
398764 돼지등뼈김치찜을 했는데, 신랑이 오늘 안오는데 어떻게 보관하죠... 12 미나리2 2014/07/14 3,949
398763 '벌점제 폐지' 경기 초중고 "학생지도 어쩌나".. 13 미친 2014/07/14 2,617
398762 여수 여행 코스 좀 알려주세요 3 알려주세요 2014/07/14 2,156
398761 뮤지컬 모차르트 보려고해요. 4 모차르트 2014/07/14 1,604
398760 대통령과 근로감독관에게 보내는 공개장 - 전태일 2 참맛 2014/07/14 1,003
398759 어금니 썩은이 발치후 방치 8 비용 2014/07/14 34,390
398758 닭죽에 어울릴만한 곁들임 메뉴 모가 있을까여? 16 음식 고민 2014/07/14 4,894
398757 2년전 크라운한 치아가 아픈데 꼭 다니던 칫과 가야하나요? 1 질문 2014/07/14 1,263
398756 능력없는 남자는 은근히 멸시하게 되나요? 11 능력? 2014/07/14 4,362
398755 못먹으니 기운이 안나네요 3 밥씸 2014/07/14 1,636
398754 집요하게 꼬치꼬치 묻는사람. 11 2014/07/14 5,117
398753 박석순 ”뻘은 수질 좋아진 증거, 큰빗이끼벌레는 수질정화” 9 세우실 2014/07/14 2,346
398752 그런데 진심으로 야권은 동작을 포기한건가요? 5 동작주민 2014/07/14 1,250
398751 축구는 공항에서 엿던졌지만 야구는 어디서 던져야 할런지.... 6 야구팬 2014/07/14 1,634
398750 댁에 부적있으세요? 15 진심궁금 2014/07/14 3,199
398749 시사통 김종배입니다(14.7.14pm)담론통 - 자살 만연 사회.. 1 lowsim.. 2014/07/14 1,185
398748 유가족 15분들이 단식하신답니다...ㅠㅠ 32 bluebe.. 2014/07/14 3,280
398747 26에 처음으로 전셋집 이사가요 7 힘들다 2014/07/14 1,725
398746 남편이 뚱뚱한 제가 싫다고 헀던... 36 절대 다요트.. 2014/07/14 19,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