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척없는 소리 들으시면 그냥 지나치시나요?

조작국가 조회수 : 1,873
작성일 : 2014-07-11 16:46:04
사례 1. 서울 사립대 50 대 초반 교수 - 난 성실하게 교육하고 연구할 의무 없다
대기업 중역들, 고위 관료들, 중소기업 사장들 죄다 나보다 공부도 못하고 시간도 교육비도 투자 안한 사람들이
월급은 나보다 몇 배 받고 혜택을 받는다. 따라서 난 상대적으로 적은 월급 받고 연구비 여기저기서 땡겨쓰고 
설렁설렁 정년 채우고 연금 받고 땡 할련다...

사례 2. 중소병원 내과 과장 - 환자들 성의껏 봐줄 필요 없다.
같은 직군에서 비슷한 항렬에서 완전 박봉이고 업무는 피곤하다. 병원에서 수익내라고 쪼는데 딱히 방법도 없고 
환자들 성의있게 대하면 피곤한 일만 더 생긴다. 제약회사에서 주는 랜딩비는 당연한거 아니냐.

사례 3. 메이저 일간지 정치부 기자
내가 상대하는 사람들이 사회를 떡주무르는 사람들이고 그사람들도 우리한테 벌벌 긴다.
권력으로 따진다면 우리가 최상위 레벨인데 받는 대우는 별거 없다. 
그래서 간간히 출입처에서 봉투(촌지) 받고 대접 받는거 부담없고 당연하다.

사례 4. 개업 약사
백마진 조금 받는 것도 관행이고 관행도 일종의 제도이다. 
일반약 판매하면 이익은 별로 없지만 판매량에 따라 재고 처리 등에서 제약사에서 혜택을 주는데
환자들에게 나에게 유리한 약 권해서 돌려파는 것도 문제 없다. 효능도 별 차이도 없고.
-------
강력한 반박이 목구멍에 치밀어 오르는 걸 때로는 참기 힘들 때도 있어요 ㅠㅠ
IP : 175.120.xxx.9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11 4:49 PM (124.49.xxx.100)

    눈앞에서.들으신건가요?

  • 2. 솔직히 툴린소린 아니지
    '14.7.11 4:58 PM (211.36.xxx.94)

    짜증날법도 하죠

  • 3. 조작국가
    '14.7.11 5:00 PM (175.120.xxx.98)

    네. 사적으로 아는 사람들이라서 면전에서 욕하기도 그렇고
    사람이 미운건 아닌데 뱃속은 꿈틀거리고 하네요 ㅠㅠ

  • 4. 랄랄라
    '14.7.11 5:11 PM (112.169.xxx.1)

    직업윤리 없으면 그 직업 하지 말으셔야죠 ㅋ

  • 5. 원글님은
    '14.7.11 5:17 PM (211.36.xxx.94)

    혼자 성인군자로 윤리 철저히 지키구 사세요.남들에게 강요 마시고.

  • 6. 예를
    '14.7.11 5:32 PM (222.110.xxx.117)

    예를 들어 정치부 기자에게는 내과과장이나 개업약사가 한 말을 들려주고,
    어떻게 생각하냐 물어볼 거 같습니다.
    그러면서 덧붙이겠죠.
    사람들이 촌지받는 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거 같아...라고요.

  • 7. 조작국가
    '14.7.11 6:43 PM (175.120.xxx.98)

    저 위에서 지적하고자 하는 직업의식 혹은 직업윤리는

    성인군자 레벨이 되어야만 지킬 수 있는게 아니구요, 성숙한 공동체 구성원들이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며 사는데 필요한 정도의 기초 윤리이자 의식이라고 사료됩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대우받고 존경받는 직업의 종사자라면 특히 그 '선생님' 이름 값이라도 해야죠.

  • 8. 그사람한테 말할 필요 있나요
    '14.7.12 12:42 PM (118.36.xxx.171)

    빙그레 웃고 다른 관련자에게 이 사람 이렇게 말하더라.
    추세냐라고 흘려주세요.
    그리고 뭐 기자가 최고 권력층이라고?ㅎㅎ
    주요 일간지라면서 의미 파악이 그따위로 되나.
    그렇다고 하면 추레하고 악의적인 마트 블랙컨슈머가 최고 권력층이 되겠네요.
    시끄러우니까 입막느라고 던져주는 돈 받는 주제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8804 한효주 남동생이 죽인 故김지훈 일병 '순직'결정 9 정의는 살아.. 2014/08/14 6,409
408803 두돌아이, 매일 불가리스 2개 먹이면.. 7 시민 2014/08/14 2,579
408802 마트에서 있었던일 50 ryumin.. 2014/08/14 9,956
408801 5세 아이 목소리가 허스키해요 6 다잘되라 2014/08/14 5,488
408800 순교자가 존경받아야 하는 이유가 뭔가요? 16 2014/08/14 2,226
408799 코스트코 진상이 되고나서. 37 아.창피해 2014/08/14 19,412
408798 월세 기한만료전에 집을 나가게 되었어요. 5 답글 절실 2014/08/14 1,740
408797 (여쭤봅니다..) 수영장 출입과 마법... 8 2014/08/14 2,624
408796 시댁만 다녀오면 화가나요 8 강제헌혈 2014/08/14 4,362
408795 엊그제까지 배너로 뜨던 구두 2 구두 찾아요.. 2014/08/14 815
408794 전 절태 먹튀 안할께요.. 마포 래미안푸르지오 4 먹튀녀들 타.. 2014/08/14 3,802
408793 수구쥐닭 정권 때만 방한하는 교황! 2 의미 2014/08/14 1,090
408792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은 어떤가요? 9 ... 2014/08/14 4,327
408791 금리인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4 좋은날 2014/08/14 2,276
408790 이어폰 산지 10일만에.. 1 어찌해야 할.. 2014/08/14 1,197
408789 먹어도 먹어도 행복감이 안생겨요 8 입추 2014/08/14 2,035
408788 무재사주 라는데 잘 살고 계신분 있나요? 10 ... 2014/08/14 23,716
408787 초등생, 사교육 없이 영어 공부하기. 경험 바탕으로 올려봅니다... 74 ㄸㄱ 2014/08/14 8,614
408786 아줌마가 입기 편하고 이쁜 청바지브랜드? 4 백화점 2014/08/14 2,996
408785 시사통 김종배입니다 [08/14pm]지리통 - 1차 국토 계획과.. lowsim.. 2014/08/14 593
408784 침대위에 합성라텍스토퍼 올려서 쓰시는분 2 매트 2014/08/14 1,680
408783 15일 광화문 19 둥이 2014/08/14 1,748
408782 어머니가 빌려준 돈 16 궁금 2014/08/14 3,911
408781 삶은 닭고기 살로 캠핑가서 뭐 해먹을까요 4 어흑 2014/08/14 1,474
408780 방금 엄청나게 댓글 달린 아파트 글 212 ... 2014/08/14 2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