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려운 친구보다 더 쓸 필요 없네요

ㅇㅇㅇ 조회수 : 3,465
작성일 : 2014-07-10 20:57:12
여기서 어렵다는건....상황..금전적 형편이요

결혼해서 평화롭게 사는 30대 중반이예요
아직 살아갈 날이 더 많지만
최근 5년 정도 살면서 느낀건
나보다 상황이나 형편 어려운 친구를 위해 마음이나 돈을 그 친구보다 더 쓸 필요가 없다는 거네요
만났을 때 내가 그냥 사고 안 좋은 일엔 마음쓰고
그래봤자 상대는 별 생각 없거나
오히려 당연하게 생각하거나 더 바라고 있다는 걸 알게되니
그냥 내 마음가는대로 행동하고
인연을 쌓은 시간과 상관없이 나와 코드맞는 사람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된다는 결론이 났어요

예전 어느 글귀에서
부자를 도와주지말라구
부자들은 도와주면 나에게 꼭 갚으려고 하니
갚을 수 없는 사람을 도와주라
그럼 우주가 너를 도울 것이다
뭐 이런 류의 글을 보고 감동 받은 적이 있는데

우주가 돕긴 커녕
ㅡ애초에 우주도움은 바라지도 않았으나
그냥 호구네요

IP : 59.15.xxx.1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7.10 9:00 PM (218.38.xxx.156)

    우주가 돕지 않은 듯.

  • 2. 그래서..
    '14.7.10 9:14 PM (119.69.xxx.203)

    나이들수록 사는 형편에 맞게 친구도 사귀는거같아요..
    같은 아파트사람이라든지..같은동네라든지..
    나보다 못한친구한테는 밥사주는데..정작 그친구..자기가필요한건 비싼거 잘만사더라구요..(오히려 난 비싼거못사고 싼거사는데..)
    나보다 잘사는친구는 명품 머살지 고민하고..

  • 3. 그렇게
    '14.7.10 9:22 PM (112.173.xxx.214)

    눈앞의 이익에만 집착하심 세세생생 그 마음과 잘 통하는 사람과 장소로 계속 인연되어 지고
    결국엔 인간세상 보다 더 못한 곳으로 떨어질 수도 있어요.
    부처도 마음은 모든 것을 만들고 다스린다고 했죠.
    저도 이렇게 말은 하지만 좋은 마음 갖기란 보통으로서는 힘들기에
    그래서 끊임없임 수행이 필요한 거에요.

  • 4. 그게
    '14.7.11 9:18 AM (118.44.xxx.4)

    받는 사람 입장에선 주는 사람에 대해 생각만큼 좋은 감정만 생기지는 않으니까요.
    일방적으로 주는 건 상대방을 편하게 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자칫하면 자격지심을 갖게 하고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이 불편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상대방을 나보다 어려운 사람으로 보고 있으니 그걸 당사자도 민감하게 알아차릴 수 있거든요.
    그러고 보니 참 사람 상대하는 거 어렵네요.

  • 5. 별이엄마09
    '14.7.11 10:27 AM (182.249.xxx.7)

    해주고 내가 기분 좋으면 해주는거고... 기분이 안좋으면 안해줘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977 재미있는 소설 좀 추천해 주세요.. 7 도서관 가요.. 2014/07/23 2,073
399976 고등아이 1365통해 봉사하면 확인증 뽑아 내는거죠? 3 .. 2014/07/23 1,267
399975 친정아버지께서 뺑소니라고 하는데요.. 29 어쩌죠.. 2014/07/23 4,169
399974 아이 자사고 보내시는 분? 14 자사고 2014/07/23 2,750
399973 방콕에서 1박 어디서 뭐 하면 좋을까요? 3 방콕 2014/07/23 1,105
399972 아시안게임 끝나면 인천시 갚아야 할 빚 '산더미' 6 。。 2014/07/23 1,101
399971 사춘기온 6학년아들과 1박2일(2박3일)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3 엄마를싫어하.. 2014/07/23 1,154
399970 외국인들을 위한 전통공연 어디서 볼수 있을까요? 5 손님들 2014/07/23 1,010
399969 노령견 집에 놔두는 게 좋을까요. 애견 까페/호텔 등에 맡기는 .. 15 흐음 2014/07/23 2,939
399968 오연수도 애들 유학보내나봐요 24 와플 2014/07/23 15,158
399967 어젯밤에 술먹고 울고나니..머리가 아프네요. 1 .. 2014/07/23 778
399966 탕웨이 결혼소감 "운명을 바꿀수 있는 기회...누가 포.. 9 사과나무 2014/07/23 4,940
399965 [함께해요] 팩트티비와 고발뉴스. 지금 유가족들과 함께 하고 있.. 청명하늘 2014/07/23 738
399964 세월호 유가족 안산-광화문.. 도보행진 팩트티비 생중계 8 참사백일 2014/07/23 831
399963 네스프레소 커피 맛있게 타는 방법은요~? 6 코피 2014/07/23 2,944
399962 부산근교 계곡 추천해주세요 4 유후 2014/07/23 2,597
399961 안철수와 김한길, 기동민과 노회찬 13 재보선 2014/07/23 1,357
399960 [미안하다, 아가들아] 이렇게 예쁜 아가들인 줄 아셨어요? 6 청명하늘 2014/07/23 1,784
399959 중고등학교때 2년 외국 갔다오면요. 3 궁금 2014/07/23 1,903
399958 가라앉는 잠실.. .... 2014/07/23 1,699
399957 엘베 1층으로 보내놓으라고 계속 우기는 사람 33 2014/07/23 4,746
399956 검찰 ”공범자백” 내세워 김형식 기소…김, 혐의 계속 부인 세우실 2014/07/23 1,223
399955 고양이 공포증, 극복하는 방법 있을까요? 14 야옹 2014/07/23 2,255
399954 고소드립 관련 - 협박죄의 요건 4 2014/07/23 2,382
399953 사람들은 내용이야 어쨌든 막장드라마에 끌려요. 2 심리전 2014/07/23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