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생 수영장 사고 이해가 안되네요.

어이상실 조회수 : 4,078
작성일 : 2014-07-10 17:04:32

먼저 사고난 아이 중태라는데 부디 무사히 회복하기를 기도합니다.

 

제 아이가 초1 사립초 다니고 있어 주2회 한 번씩 수영장 갑니다.

엄마들 몇몇도 수영 도우미로 가서 옷갈아입는 것 도와주고요.

 

사고난 학교 관계자가 인터뷰에서 여선생이라 수영장에서 함께 수업하는게 힘들다고 그랬지만.

제 아이 학교 여자 담임 선생님들 다 옷 걷고 수영장에서 계속 아이들과 함께 합니다.

 

물에 들어갈 때는 선생님 지도하에 줄서서 들어갑니다.

아이들 놀이 시간은 잠깐 그것도 줄서서 차례로 할 수 있고요.

수영장도 초등학교에 딸린 곳이라 깊이도 깊지 않은데 매우 조심합니다.

선생님들도 긴장된 표정으로 지켜보시느라 나중에는 좀 힘들어하세요.

 

별 생각없었는데 이번 사고 보니 아이 학교 선생님들께 감사절이라도 올리고 싶네요.

 

물이 생각보다 위험한 곳이라 안전 수칙 철저하게 지켜야 하는데 학교가 전체적으로 너무 안일한 것 같네요.

IP : 220.73.xxx.20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들은
    '14.7.10 5:06 PM (121.162.xxx.53)

    초중고까지도 지켜봐야 한다 생각해요. ㅜㅜ 어떻게 무슨 사고가 날지 몰라요.

  • 2. 안보내는
    '14.7.10 5:09 PM (112.173.xxx.214)

    자유도 주세요.
    여기 공산주의 국가인지 의심스러워요.

  • 3. 예전에
    '14.7.10 5:23 PM (121.175.xxx.228)

    예전에 수영장 다닐때 늘 이맘때면 수영장이 몸살 앓던 생각 나네요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근처 학교 학년별로 오전에 학생들 수십 수백명씩 단체물놀이 들어옵니다
    물론 유아풀에서 놀긴 하지만 강사들 돌아가며 지켜보느라 기존 수업하는 회원들도 피해 많고
    샤워실 탈의실도 난리법석입니다
    선생님들은 들어가는 순간까지만 체크하고 마칠 때까지 다들 2층 전망대에서 엄마들이 준비한 냉커피 과일 먹으며 담소 나누십니다
    몇몇 엄마들이 탈의실 샤워실까지 들어와 애들 챙기느라 땀 뻘뻘 흘리고요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지만 까지거나 넘어지는 사고는 흔하지요
    저희가 봐도 항상 위태위태 ㅠㅠ

  • 4. 나는나
    '14.7.10 5:33 PM (218.55.xxx.61)

    선생들이 전망대에 있었다는거 보고 우리나라 아직 멀었구나 생각했어요. 언제쯤이묜 정신차릴지..

  • 5. 말도 안돼요
    '14.7.10 5:42 PM (1.238.xxx.51)

    무엇보다 아이가 어서 건강하게 깨어나길 바랍니다.
    저도 그 뉴스보고 어이상실을 넘어 분노가 치밀어 올랐어요.
    전망대에서 보고 있다는게 말이 되나요?
    전망대에서 사고 난 걸 보았을지라도 물까지 내려가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고
    물에 빠지면 정말 촌각을 다투는 상황인데 어떻게 아이를 구해낼 수 있겠어요.
    선생님들도 당연히 물에 들어가던지 그게 힘들면 수영장 바로 옆에 벤치라도 놓고 앉아 있어야 하는데
    어디 전망대에 앉아있는답니까? 거기 앉아서 뚫어져라 제대로 보기나 했겠어요?
    이런 안전 불감증 때문에 죄없는 아이들이 자꾸 희생되잖아요. 아휴 너무 화나요.

  • 6. ..
    '14.7.10 6:30 PM (1.246.xxx.90)

    우리애는 십여년전 시골학교 다녔는데
    일학년때 단체로 수영장가서 할머니 담임선생님과 함께 물 속에서 노는 사진 찍어왔어요.
    새삼 그 선생님께 감사하네요.

  • 7. ㅇㅇㅇ
    '14.7.10 7:42 PM (121.130.xxx.145)

    사립초 교사랑 공립초 교사는 마인드가 좀 달라요.
    사립초는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는데
    공립초는 개인별로 다르지만 교육 공무원. 딱 공무원 마인드예요.

  • 8. 안전교육을 안받잖아요..
    '14.7.10 8:49 PM (121.139.xxx.48)

    안전의식을 개인의 소양정도로 치부하는 우리나라...
    외국의 경우 인공호흡등...(퍼스트에이드..한국말로 생각이 안나네요...)을 배우고 통과하지 않으면 대학 졸업장 안주더라구요...
    어린이집 같은 곳 가면 아기를 흔들지 마라...부터 안전에 관한 내용이 크게 붙어 있고...
    몇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20년 넘게 배운거보다 더 많이 안전에 대해 배웠단 생각 들어요...
    돌아와서 그런 얘기하던 저는 초예민맘으로 불리웠고 은근 따당하고 있더라구요...
    아이들 145cm정도 크기전엔 쥬니어 카시트 태우고 계시나요?
    저희 아이 학급에선 제 아이 혼자예요...
    유치원 다닐땐 심지어 친구들은 아기냐고 놀리고...
    간혹 사달라고 하면 그 아이 엄마가 다 컸는데 돈 아깝게 뭘 사냐고...? 그 집 1억정도 되는 외제차...
    지금 그 담임 선생님 비난하지만 여러분들은 누군가의 조심성을 예민하다 우습게 여긴적 없으신지...
    이젠 우리 모두 다같이 반성해야 할 때인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2351 여교사가 여학생 9명의 뺨을 때리네요 75 흥분 2014/07/30 14,685
402350 가정용 오븐 추천해주세요.. 3 레몬트리 2014/07/30 2,450
402349 “멀쩡한 선박을 가장 빠르게 흔적도 안 남기고 침몰 시키는 방법.. 선박 2014/07/30 920
402348 못되고 해놓고 계속 만나자는 이런 년들은 왜 그런걸까요?? 9 qwer 2014/07/30 2,522
402347 부메랑맞았네요 4 바닷가 2014/07/30 1,597
402346 뉴욕여행 중에 한국아이로 보이는 입양아들을 봤어요.. 13 .. 2014/07/30 4,359
402345 미 정치인, 이스라엘 지지 표명 잇따라 2 샬랄라 2014/07/30 1,034
402344 좋은날 다 갔네요. 3 쩝... 2014/07/30 1,749
402343 초등 고학년 봉사활동... 2 초등맘 2014/07/30 924
402342 다 제거 되지 않은 (?) 쇠조각 4 어떡해요 2014/07/30 1,190
402341 법률소양 부족한 로스쿨 출신 검사한테 수사받기 싫다고 헌법 소원.. 4 2014/07/30 1,285
402340 잘먹어야 피부 좋아지나요? 8 해피엔딩 2014/07/30 3,471
402339 인터넷 이마트몰에서도 사용 가능 한가요? 2 신세계상품권.. 2014/07/30 971
402338 오늘 저녁 초대 받아서 가는데... 7 완다라는.... 2014/07/30 1,788
402337 네이버에서 비밀번호 분실해보신분,, ,,,,,,.. 2014/07/30 535
402336 중학생들 자원봉사 다들 뭐 했나요? 16 중딩맘 2014/07/30 2,134
402335 쌀 좀 추천해 주세요~ 3 오늘 2014/07/30 761
402334 몇살까지 사촌끼리 같이 재울수 있을까요? 9 aaa 2014/07/30 1,591
402333 80년대 하이틴문고책 제목 좀 알려주세요. 8 하이틴문고 2014/07/30 934
402332 남편친구들 1 2014/07/30 1,699
402331 우리나라 사람은 인종차별 당해도 할말 없는 듯 해요 5 2014/07/30 1,486
402330 구직중인데 자신감이 자꾸 떨어져요 2 구직자 2014/07/30 1,395
402329 부모라면 같이 해주세요 아마 2014/07/30 708
402328 우리에겐 이순신이 있었다... 2 갱스브르 2014/07/30 897
402327 세월호 참사 이후, 언론은 여전히 '기레기' 3 샬랄라 2014/07/30 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