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일을 그만두면
가족들이 힘들것 같지만 어쩌면 본인이 젤 힘들어요
오십에 일을 그만두면 일단 각자 본인들은 제 살길을 찿죠
그러나 아버지는 돈 버느라 집에서 나름 대접을 받고 살았는데 이제 식구들은 더이상 대접않죠
그리고 할일을 잃은 아버지는 잔소리를 시작하죠
그럼 식구들이 피하죠
예전엔 잔소리가 싫어도 어버지가 돈을 벌어다 주기때문에 참지만.
아버지 본인이 엄청좋아하는 취미나 소일거리 없으면 적게 받아도 일 하는게 낮죠
사회는 나이든 남자를 무서워합니다
직장이나 가야 젊은사람에게 말한마디 건넬수있죠
먹고 살만한 돈이 있어도 일을 놓으면 그때부턴 맘고생시작입니다.
자영업이나 사업은 절대 안되구요.
사람들은 젊은이를 좋아하기때문에 나이들에 가게 나가 앉아있으면 손님들이 피해갑니다.
주방은 괜찮지만 .
사업 센스도 떨어져서 결국 어려워집니다
자존심만 버리면 할일은 있습니다
오십만원만 벌어도 남는 장사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십에 남자가 일을 그만두면
Oldmadam 조회수 : 2,342
작성일 : 2014-07-10 08:45:15
IP : 222.64.xxx.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흥임
'14.7.10 8:50 AM (112.159.xxx.4) - 삭제된댓글그게 참
나도나이먹어가며 스스로제어안되는 어떤게있단걸
아주문득문득느끼거든요
안타깝게도말입니다
나이든사람 싫 어하는 이유들이있더라구요
일터에 20대부터 60초반까지인데 나이있는사람은 나이가 벼슬인걸로알아요
몸은 굼떠지고
입은 가벼워지고 ㅠㅠ2. 똥강아지
'14.7.10 8:55 AM (1.224.xxx.3)고모부께서 그나이에 실직당하셨는데 그 호기좋으시던분이 일년도 안되서 폐인되시던데요.
3. 누리
'14.7.10 8:58 AM (223.62.xxx.176)저희 아버지..
50대에 퇴직하시고 그 연세에 공부하시더군요.
밤늦게까지...결국 낙방 ㅜㅜ
또 다른 공부
결국 제 2의 직업을 얻긴 하셨지만 돈벌이는 거의 없다고 엄마께서 투덜거리는데 그래도 그 연세에 나갈곳이라도 있다는것에 즐거움을 느끼시더라구요.4. 돈만 벌고
'14.7.10 9:11 AM (180.65.xxx.29)취미 생활없고 친구 안만나고 하면 퇴직하면 계륵됩니다.
다닐때 취미생활 만들고 친구들도 마누라 구박 받아도 유지하며 살아야 은퇴하고
가족에게 팽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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