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너무 힘들어하는 남편, 제가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클라토 조회수 : 3,136
작성일 : 2014-07-09 13:29:57

 

남편이 최근 회사일로 많이 힘들어해요.

남편은 똘똘하게 일 잘하는 스타일이고, 윗사람에게도 할 말은 할 줄 아는 스타일인데요

최근에 맡은 일이 변경되면서 적응도 아직 덜되고,

일은 산더미인데 뭔가 되어가는 모양새가 안 나오고, 실적 압박도 있고,

윗사람들은 아무도 책임안지고 말로만 어떻게 하라고 지시, 관리질만 하고

실무자들만 죽어나는 형국인 것 같은데요

남편이 또 약간 완벽주의적인 성격이 있어서 맡은 일은 완벽하게 해내야 하고

누가 자기한테 잔소리? 싫은소리 같은 거 좀 하는거 굉장히 듣기 싫어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일이 좀 덜 되어 있다거나 그런식으로 상사가 얘기하는 거에도 굉장히 힘들어하구요.

 

원래 남 돈 버는 게 힘든거라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가 극심한지 이 잠만보가 잠도 못자고 소화도 못시키고 그러네요 ㅠㅠ

아침에 눈뜨면 '어떡하지... 나 진짜 너무 힘들다...' 이런 얘기하고

일어나기 싫다고 그러구요.

그래도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라 회피하진 않지만 최근엔 좀 심한 것 같아

잘못된 생각이라도 먹으면 어쩌나,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라 너무 걱정되요.

부부는 일심동체라고 남편이 계속 이러니 저도 심신이 너무 힘드네요.

 

저도 나름 꽤 예민한 편이라 결혼전에 '남자는 둥글둥글하고 무던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남편이 이렇게 스트레스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니 낭패감이 들기도 하구요.

그래도 남편은 큰 조직 (대기업다닙니다)에서 얼마나 치이고 힘들까 이해가 되서 너무 안쓰러워요.

저도 직장생활하고 있어서 나름 힘들고 몸도 고되지만 (아직 애기는 없어요)

제가 할 수 있는 한 좋은 얘기도 많이 해주고 남편 얘기도 최선을 다해 들어주고

기운이라도 내라고 맛있는거 해주고 아침도 꼬박 차려주는데

그래도 제가 뭘 해줄수 있을까요.

여행가서 머리를 식힐까, 남편이 좋아하는 걸 사줄까, 싶기도 하고

대화도 많이 나누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줘야 남편이 기운을 차릴까요.

무슨 얘기를 해줘야할까요.

고수님들 도움을 주세요~~~ ㅠㅠ

 

 

IP : 183.98.xxx.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9 1:53 PM (118.221.xxx.62)

    부서이동이나 이직
    안되면 병가라도 내고 몇달 좀 쉬라고 하세요

  • 2. 일단
    '14.7.9 2:02 PM (121.186.xxx.139)

    쉬게 하는 게 급선무 같은데..
    원글님이 직장 다니신다니 병가 휴직이 안되면 퇴사라도 해서 사람부터 살리셔야 하지 않을까요?

  • 3. 랄랄라
    '14.7.16 1:09 AM (112.169.xxx.1)

    윗사람에게 할말 할줄 안다. 여기서 전 뭔가 이상하다고 느껴지네요. 한국 조직사회가 아직 이 문화가 아닙니다. 왜 스트레스 받으시는지 알거 같아요. 일단 성격을 좀 바꾸시는게 필요하고 상담치료 받아보시고, 남자가 자기 입으로 힘들다 소리 할 정도면.........윗사람들 말대로 잘 맞는 직장으로의 이직 휴직만이 답일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7450 지겹겠지만. 또 호텔 조식뷔페 왔어요 7 ㅇㅇ 06:27:10 705
1787449 올해 다시 밍크가 유행인 거 맞죠 3 . 06:11:27 733
1787448 조진웅 조용히 사라졌네요 8 ㅣㅣ 05:26:04 2,467
1787447 정부, 한은서 5조 ‘급전’ 빌려 쓰고도 1조3천억 국방비 미지.. 6 ........ 04:48:12 1,084
1787446 아들이 편 해요. 지적질 딸 기분 나쁘네요 6 77 04:23:35 1,417
1787445 와.. 전세계 조회수 1위 유튜버는 한국인 3 ㅇㅇ 03:29:52 2,779
1787444 마가 핵심 의원 " 마두로 생포, 미국민 아닌 석유회사.. 3 마가분열? 03:25:48 991
1787443 특강비 때문에 잠이 안오네요.. 1 03:18:14 1,420
1787442 미장보니 오늘도 삼전 하닉 좀 오를수 있겠네요  1 ........ 03:06:18 1,221
1787441 "암이래서 한쪽 신장 뗐는데 아니었다"…의사는.. 3 02:48:51 2,132
1787440 안중근의사 유해 인수 요청 대단합니다. 4 ㅇㅇ 02:45:59 887
1787439 "쿠팡 유출 중국인이라‥" 묻자 李 정색 &.. 17 ..... 02:03:59 1,766
1787438 하노이 여행 중 심각한 사건(트립닷컴 어이없어요) 7 하노이 01:55:34 1,840
1787437 이재명이 샤오미 홍보하길래 검색해보니 21 .... 01:16:34 2,340
1787436 이런상태의 여자, 삶을 대신 산다면 54 저를 01:14:44 3,744
1787435 나이가 들어 여기저기 망가지고 아픈건 당연한것 8 @@ 01:09:45 1,706
1787434 편의점 알바 구하기 쉽지 않네요 6 ㅗㅎㄹㄹ 00:59:41 1,635
1787433 엉덩이 무거운 현대차 주식 오르자 팔았어요. 6 주식초보 00:58:45 1,462
1787432 지금 경기가 좋은걸까요 나쁜걸까요? 25 111 00:49:59 2,617
1787431 유방통증 궁금합니다 3 ㅇㅇ 00:46:50 831
1787430 전세 보일러 수리는... 5 ... 00:33:34 771
1787429 푸바오라도 빌려줘라 9 진심 00:31:57 1,083
1787428 밤12시가 넘으면 4 00:30:10 1,055
1787427 결혼은 안해도 자식은 있어야 좋은 거 같네요 43 00:23:05 4,557
1787426 흑백요리사 보면서 한식만 먹고산게 억울해요 4 00:22:24 2,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