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지랖의 최후

.. 조회수 : 2,453
작성일 : 2014-07-09 09:46:57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택배아저씨예요

점두개님이시죠? 택배왔는데 안계시네요 경비실에 맡길께요

 

아 여기서 제 오지랖 발동..

 

저희집 앞이신거지요?

그럼 힘들게 경비실에 맡기지 마시고 현관옆에 조그만 박스있을거예요 거기 그냥 놓고가세요

 

집에 왔는데

없어요..

 

그작은 박스는 가끔 병모으러 다니는 동네 할머니를 위해

남편과 제가 마신 맥주병들을 모아놓는 박스였거든요

 

근데 없어요 없어

 

블라우스 2장인데

아깝당..

 

범인은 누굴까??

택배아저씨?? 뭔소리 그아저씨가 그게 뭔줄알고!

할머니???

이건또 뭔소리 가끔 딴거 담겨있어도 병만 빼가는 분인데!

 

10분정도 열심히 추리하다가

아됐어!

내브라우스 아니었던거야하고 급마무리.

 

나이가 먹으니

생각하는것도 귀찮고

없어져버린 물건갖고 짜증내는것도 10분이상을 못가네요

 

브라우스야 좋은 주인 만나서 잘살아라

다시 돌아와주면 더 좋고!!!

 

근데 좀 아깝네요

 

IP : 183.101.xxx.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액땜했다 생각하세요
    '14.7.9 9:51 AM (110.47.xxx.111)

    누가 택배원이 그곳에 물건 넣는것을 봤겠죠
    담부터는 경비실에 맡기시고
    날도 더운데 얼른 잊으세요

  • 2. ..
    '14.7.9 9:57 AM (183.101.xxx.50)

    넹~~~감사합니다

  • 3. cc tv
    '14.7.9 10:00 AM (210.91.xxx.116)

    없어요?
    그거 절도죄로 기소 가능합니다
    저희 동네에서 어떤분이 수박 배달 시켰는데 시킨분이 샤워중이라 앞에 놓고 가라했는데
    없어진거예요
    그래서 cc tv로 범인 잡아서 경찰서에 신고했어요
    범인은 평소 교양 넘치는 10층 아줌마

  • 4. 저도
    '14.7.9 10:45 AM (121.166.xxx.74)

    택배아저씨가 기다리는 게 죄송해서 그냥 문밖에 놓고가도 된다고 했더니
    전화도 없이 늘 문밖에 놓고가시는 바람에
    경비아저씨가 과일 한박스 드셨더군요

  • 5. ..
    '14.7.9 11:03 AM (183.101.xxx.50)

    오...저도님 진짜 난감하셨겠어요
    경비아저씨 나쁜사람...
    CCTV는 뭐 생각도 안하고 있고..
    앞으로는 그냥 무조건 경비실로 방침을 바꾸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640 노소영 이혼과정을 보면 갸우뚱한게 1 갸우뚱 09:33:09 134
1771639 임성한 작가 첩들의 시대 드라마 썼으면 해요 ... 09:31:09 108
1771638 샐러드 야채 보관 1 ... 09:30:32 48
1771637 자살한 사람의 영혼과의 대화 09:25:29 312
1771636 대치동에서 아이 키우려면 몇년치 선행은 필수일까요 4 ... 09:25:17 170
1771635 남욱 배 가른다던 정일권 검새 정보 공개(장용진TV) 관상이과학 09:24:21 184
1771634 한 달 전 A형 독감걸렸었는데 예방접종 해야하나요? 1 .... 09:22:52 116
1771633 세탁기랑 건조기 통 하나에서 전부 되는 거 쓸 만한가요??? 세틱더하기건.. 09:09:09 215
1771632 곽상도아들 50억은 환수안하나요?? 4 ㄱㄴ 08:52:42 536
1771631 성적우수장학금요. 3 ㅣㅣ 08:44:31 601
1771630 키큰 중년 패션 유튜버 추천 부탁드려요 7 ㅇㅇ 08:39:48 542
1771629 일기예보 머 이래요? 1 . 08:37:30 1,214
1771628 새벽배송 논란 뒤에 숨은 쿠팡…"야간단가 개당 900원.. 8 ㅇㅇ 08:36:35 1,230
1771627 무리와 개인의 차이 3 사람 08:31:44 400
1771626 시골에 아들만 둔 노인들 말년 들어보니 37 08:29:47 3,462
1771625 혹시 들어가자마자 빠진 주식 있나요? 15 막차 08:07:20 1,415
1771624 김건희가 여러남자 만난 이유 6 ㄱㄴ 07:58:01 2,987
1771623 쌍꺼풀 테이프를 샀는데 그럴듯해요 2 07:48:04 983
1771622 아이 6세 12월 이혼vs8세 12월이혼 21 지혜 07:39:55 2,961
1771621 친구같은 모녀 5 모녀 07:38:54 1,428
1771620 봉지욱이 그 남자와의 문자 확보했답니다 7 .. 07:20:43 3,712
1771619 내가 노소영 관장이었다면 화병에 뒷목 13 간통죄부활 07:14:21 2,449
1771618 영어공부 안할까봐요... 12 ... 07:08:10 2,728
1771617 나르시시스트 엄마의 공통점 가스라이팅 kjh 06:50:04 1,411
1771616 알콜중독 2 알콜 06:07:38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