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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후배가 유부남을 만나고있는걸 알았어요.

ㅁㅁ 조회수 : 9,359
작성일 : 2014-07-09 00:31:37
고민이 깊은밤입니다. 똑똑하고 능력있어 본인본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후배에요. 정신적 멘토라며 저를 많이 따라 밥도 자주먹고 차도 자주마시고 하는 사이기도하구요.
몇년을 만나는 동안 깜쪽같이 그 사실을 모르다 얼마전 우연찮게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 너무 큰 충격에 손발이 떨립니다.
전혀 눈치채지 못했고 그저 일에 미쳐 남자에게 관심이 없다고만 생각했었거든요.
도저히 이 후배를 쳐다볼수가 없을거같은데 그냥 모른척하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강도높게 비난해야하나요? 누구에게도 털어놓을수없어 인터넷의 익명을 빌어 여쭙네요.
IP : 182.230.xxx.22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른척해야죠
    '14.7.9 12:34 AM (220.72.xxx.248)

    개인의 인생이고 도덕관이 나와 다른데...똑똑하고 능력있다면서요,,,그런부분은 함부로 나서면 안돼요

  • 2. 저라면..
    '14.7.9 12:35 AM (58.140.xxx.162)

    너한테 실망했다. 그 사람과 계속 만난다면 우리는 모르는 사이로 돌아가자.

  • 3. 가정
    '14.7.9 12:43 AM (175.136.xxx.119)

    그분이 남의 가정을 깨는건 죄악이라고 따끔하게 얘기해주세요.

  • 4.
    '14.7.9 12:44 AM (122.36.xxx.75)

    인간관계에 깊숙히 개입하면 안좋아요
    그래도 해야겠단 생각들면 비난은 하지말고
    너의인생은 소중하다 지금은 사랑이겠지만 아닐때는 과감하게 끝내는것도 중요하다
    다독이듯 말해보세요

  • 5. 조언하세요
    '14.7.9 12:47 AM (112.133.xxx.57)

    정말 똑똑한 사람이라면 원글님의 진심을 감지하겠지요.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을 슬프게 하면서
    하는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는걸 인식시키세요.
    그래도 못 알아듣는다면 인연을 끊어야겠지요.

  • 6. ...
    '14.7.9 12:56 AM (118.221.xxx.62)

    친구가 그래서 안만나요
    조언해도 소용없어요
    그냥 멀리하세요

  • 7. 경험자
    '14.7.9 12:59 AM (221.139.xxx.80)

    절친이 그랬네요 두사람 사이만 안좋아질뿐 말 안들어요 본인한테는 불륜이 아니라 사랑이거든요 결국 험한 상황까지 겪어보고 본인이 깨달아야 정리됩니다 말리다가 친구랑 10년 동안 연락두절 되었고 그친구 유부남 잘못만나 고생하다 40넘어 얼마전 새로운 사람 만나 결혼했어요 신경쓰이시면 걱정된다 정도만 하심이 좋을듯해요
    아무리 말려봐야 말 안듣거든요

  • 8. 그렇다고
    '14.7.9 1:04 AM (124.50.xxx.45)

    인연을 끊는 건 아닌 거 같아요
    진심어린 조언은 해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혹시 후배가 직접 털어놓은거라면 본인도 괴로워서 말려달라고 그러는걸거예요

  • 9. ...
    '14.7.9 1:09 AM (115.139.xxx.108)

    님이 진심어린 충고를해도 안먹힙니다...남들 충고들을 사람은 시작도안해요.. 혼자 끙끙 고민하지 마시고.. 정리를 하는게... 나 좋다고 남들눈에 눈물빼는거.. 아니잖아요...

  • 10. 일단은
    '14.7.9 1:23 AM (222.237.xxx.149)

    그 후배가 멘티라니, 멘토로서 진심어린 충고를 해보시고요. 그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원글님도 그쯤에서 마음을 내려놓으세요. 똑똑하고 능력 있는 것과 인격이 비루한 건 별개의 문제라서요. 그런 사람에겐 원글님의 마음이 아까워요.

  • 11. 브낰
    '14.7.9 3:47 AM (74.76.xxx.95)

    경험상 조언은 구할때 아니면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 12. 한마디
    '14.7.9 4:02 AM (117.111.xxx.161)

    모르는척하세요.
    똑똑하면 저알아서 하겠죠.

  • 13. ....
    '14.7.9 6:55 AM (119.149.xxx.93)

    몇년전에 제가 하던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저도 여기에 물어봤었는데.^^

    결론은요.
    걍 두셔요.
    결국은 끝납니다.

    그 후배를 사랑하시거든
    님은 절대로 알고있다고 표시내지마시고
    지켜보셔요
    속이 문드러지실겁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님이 해어지라고 말해도 걔네들,절대 못헤어집니다.
    지네들은 세가의 불행한 사랑을 하고 있다고 쳐믿고 있고든요.


    지켜보시다가 둘이 헤어지고 후배가 함들어할 때
    위로해주시든가
    이꼴저꼴 보기 싫으면 관계를 딱 끊어버리셔요.


    저는 제후배 불륜을 첨부터 지켜보다가
    인간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하게 되는 계기가 됐답니다.

  • 14. ㅇㅇㅇ
    '14.7.9 8:27 AM (180.224.xxx.143)

    생판 남인 님이 뭐라고 몇 마디 해서 관둘 관계라면 아예 시작도 안 했을 거예요.

  • 15. ㄴㄴㄴㄴ
    '14.7.9 9:18 AM (223.62.xxx.116)

    걍 두세요.
    말려도 안됨.
    자기가 하는건 사랑
    남이 하는건 불륜

  • 16. 똑똑하다면서요
    '14.7.9 9:38 AM (59.6.xxx.151)

    내버려두세요

    아무리 사랑에 눈이 멀어도
    똑똑 아니라 펑범만 되도 자신에게 못할 짓이요, 사회적으로 위법인거 압니다
    알고 그러는 건
    남이 받아들이던지 관계를 정리하시던지 님의 선택만 남은거지 충고 필요로 안 할 겁니다

    그렇지만 알고 있다는 건 말하셔야겠죠
    친하다고 사적인 영역을 다 오픈할 필요는 없지만
    자신의 가치관에 따른 행위를 속이는 건 님에 대한 기만이에요

    애도 아니고 똑똑하다 소리 들을 정도면
    그 정도의 비난이나 사회적 소외는 자신의 선택에 당연히 따라오는 옵션이라는 걸 알고 택한거죠

  • 17. 제 후배를 대입해서 생각했더니
    '14.7.9 12:50 PM (223.62.xxx.31) - 삭제된댓글

    거리를 두고 모른척 할 수가 없겠네요 열불이 나서..
    아무리 똑똑하고 본인분야에 두각드러내도
    사회경험이 부족하면 본인이 하는 행동이 어느정도의 파괴력이 있는지 정확히 모를 수 있어요
    패가망신하기 전에 정신차리고 니 인생 챙기라고
    나한테 눈치채일 정도면 벌써 알고있는 사람들 여럿일 거라고
    무슨 분야인진 모르겠지만 업계 관계자 모두가 니 불륜에 대해 알게될 거고, 그렇게되면 이민을 가기 전까진 (심지어 이민을 가서도) 뗄 수 없는 낙인을 달고 평생 b급으로 사는 거라고 말해주세요
    그나마 여기서 멈추면 기회는 있다 하시구요

  • 18. 봄바람난아짐
    '14.7.9 1:22 PM (221.166.xxx.58)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라고 충고해주세요.
    돌려 말해도 알아듣겠죠

  • 19. 무지개1
    '14.7.9 4:50 PM (211.181.xxx.31)

    제 친구도 미혼일때 회사에서 유부남 만나던 애 있었어요.
    자기가 깨닫기 전에는 뭐..주변에서 뭐라해도 안들릴걸요?

  • 20. ...
    '14.7.9 9:11 PM (112.155.xxx.92)

    감정이입해서 돌직구 날리라는 댓글은 그냥 참고만 하세요. 그렇게 일차원적으로 나오는 사람은 어차피 멘토로 삼지도 않겠지만요. 몇 년간 님에게 함구한 것 보면 모르시겠어요? 모른 척 하시고 그거 감당이 안되시겠거든 그냥 멀리하세요.

  • 21. 총각으로 살면서 연애만 하면됌
    '14.7.9 9:22 PM (121.162.xxx.155)

    왜요? 강냉이 터는게 어때서.
    내 자식 인생을 망친 여잔데.
    내 일이라면 머리를 다 뽑아놓겠음.
    결혼은 원래 그런겁니다.
    계약이예요. 육아공동체.
    자식 낳을일 없으면 연애만 하면 되요.
    왜 엄한 처녀 데려다가 결혼해서 애까지 낳게하고
    이젠 나몰라라 딴 여자랑 연애질?
    그놈도 죽일 놈임.
    그냥 결혼 안하면 됩니다. 계속 여자 바꿔가면서 살고싶으면.

  • 22. 총각으로 살면서 연애만 하면됌
    '14.7.9 9:24 PM (121.162.xxx.155)

    그리고 원글님. 후배한테 그냥 부정도 긍정도 하지 마시고
    자기 인생 자기가 망치게 그냥 놔둬요.
    훈계한다고 기분나빠할듯.
    그런 여자 옆에 있다가 같이 벼락맞지말고.
    원래 자기의 인생은 오롯이 자기 혼자 책임인겁니다.

  • 23. ceci
    '14.7.9 9:24 PM (61.253.xxx.17)

    충고해도 소용없울겁니다.
    하지만 충고가 무용지물이라해도
    아끼던 사람이라면 멘토로써 ,어른으로써
    한마디해야지요.
    자식이 잘못 가면 듣던 안듣던 꾸짖고 길을 알려주는것처럼요...
    그것이 부모된 도리이니깐요.

  • 24. 뻔뻔함은 선천적인듯
    '14.7.9 9:27 PM (121.162.xxx.155)

    그리고 그거 아세요?
    그 후배는 원래 그렇게 뻔뻔한 인간이예요.
    소심한 사람은 불륜, 꿈에도 못꿔요.
    간이 작아서.
    나중에 원글님한테 무슨 뻔뻔하고 낯짝 두꺼운 짓 할지 몰라요.

  • 25. ...................
    '14.7.9 9:30 PM (122.62.xxx.139)

    그런 후배는 곁에 두지 마세요;;
    친구중에 약혼녀 있는 남자 파혼시켜서 사귄애랑
    유부녀인데 바람피던 애..
    그 둘한테 뒤통수맞고 지금은 아예 연락 안합니다..
    제 경우엔,, 저 두명이 제 남자친구한테까지 대놓고 꼬리치더라구요 ㅠㅠ
    도덕관념이 모자란 사람이랑 꼬이면 내 정신을 갉아먹는 피곤한 일들이 생겨요..
    아시게 된 이상,, 사적인 일은 섞지 말세요..;;

  • 26. 안타까움
    '14.7.9 9:45 PM (113.216.xxx.216)

    님한테 피해준게 아니라면 
    그리고 후배가 님께 조언청한게 아니라면
    자기인생 자기가 운전하는거라 생각해요

    그안에 어떤스토리가 있는지 님 모르시잖아요
    도덕적 윤리적 수준이 나와 다르다고 마치 가족처럼 큰 충격받고 바르르 떠시는것 같은데 혹시 나의 주관적인 가치만 진리인것으로 생각하고 사는것은 아니신지요..

    성인인데 다 자기인생 자기가 책임지며 선택하고 사는거죠
    그분이 참 안타까운길을 가긴 하네요
    결국 자기가 자기한테 상처주는건데 말이죠

  • 27. 아무리 멘토라도...
    '14.7.9 11:07 PM (116.127.xxx.144)

    가까운 사이일수록 예의를 지켜야 한다죠?!
    저도 남편의 상간녀를 지켜본 입장에서 피가 거꾸로 솟을 일이지만
    만약에 제 멘토링을 받는 후배라면,
    절 위해서 모른 척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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