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6개월 아기키우시는 분들...

홍이 조회수 : 1,877
작성일 : 2014-07-08 12:42:56
오늘도 아침을 겨우 먹이고 소파에 늘어져있었네요ㅠㅠ

성격이 완벽주의적인면이있고 소심해서

돌까지는 정말 신경써서 이유식이며 놀이며 열심히 해주고

그와중에 집안일도 중간이상은 하려고 아둥바둥대었어요

이제 아기가 16개월지났는데 슬럼프가 왔나봐요

아무것도하기싫고 만사귀찮고 늘 기력이없어요ㅠㅠ

남편이 어쩌다 평일에 일찍와서 저녁해달라고하면 넘짜증나고요

일주일에 한번 도우미이모님 안오셨으면 정말 집이엉망이었을거에요


남자아이고 짐보리가도 다른엄마들이 무겁겠다 힘들겠다

한마디씩 건넬정도로 에너지가 넘쳐서 잠시도가만있지않아요

제가 밥이라도한술뜰라치면 번개같이 옆에와서 찡얼대니

제밥차릴때 꼭 아기먹일거따로준비해야하고

먹어도 먹은거같지가않아요

저나 남편이나 아기우는거나 징징대는거에 엄청스트레스받아해서

주말엔 저녁먹다가 꼭 한명은 체하구요

저랑 둘만있을땐 제가 부엌에 서기시작하는순간부터

징징대요 ... 그러니 설거지한번하려해도 하기전부터 맘이 불안해요

애가 징징대는게 넘듣기싫거든요 기력이다빨리는거같아요

청소도 하려하면 따라다니며 나쁜먼지다마시고
침대에넣어놓으면 청소내내울음...

대범하게 좀울어라내버려둘때도있지만 대부분은 엄두가안나네요

소리를 빽빽지르고 ㅠㅠ



매일매일똑같은일상 해도끝이없는집안일 넘우울해요

직장은 시부모님의 강요로 계속 복직을미뤄놓은상태인데

빨리일하러나가고싶을정도에요 남편도 퇴근하고 아이볼생각에

서둘러 오지만 10분지나면 회사로가고싶다고 우스갯소리로얘기해요


물론 이쁠때도많은데 아기보는거 외에 집안일까지해야하니 제가 체력이달리나봐요...

다들 이렇게 힘드신거맞죠? 더우니까 더늘어져요ㅜㅠ

밥먹자마자 응가치우고 목욕시키고 우유주고 겨우 재워놓고 하소연해봅니다ㅠㅠ

그리고 지금 아기가 16개월인데 우유를 안먹으려고해요 갑자기...

다른분들 아기는 하루에 얼마나 우유먹는지 궁금해요

두서없는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IP : 27.1.xxx.20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지기
    '14.7.8 12:57 PM (180.65.xxx.140)

    전 14개월 아기엄마예요. 우유 하루에 600먹구요.
    돌 되면서 낯가림이 많이 좋아졌고 할머니 오시면 저는 옆에도 못 오게하던 아이인데 3주 전부터는 엄마 껌딱지로 리턴ㅠㅠ
    얼마전에 집앞에 산책 나갔는데 손 뿌리치길래 놓아주니 좋아하고 넘어지지도 않더리구요. 뒤에 유모차가 처져 있어서 끌고 온다고 잠깐 간 사이에 애기가 넘어져서 눈꺼풀이 찢어져서 다섯바늘 꼬맸어요.
    날 덥고 육아에 지쳐서 잠깐 판단력이 흐려졌었나봐요. 그 뒤로 정신이 바짝 나더라구요. 힘들면 판단력이 흐려지는것 같아요. 그래서 전 집안일과 부엌일은 대충합니다.

  • 2. 크래미
    '14.7.8 8:32 PM (119.199.xxx.234)

    2월생17개월 아들엄마구요 위에4살아들 또있답니다
    일단 청소 아기반찬은 아기잘때 싹다해요 저역시아기가일어나면
    부엌에들어가는걸 너무 싫어해서 자는 두시간동안 다하려고노력해요^^ 일어나면 밥먹이고 동네한바퀴하면 어느덧 첫째하원할시간 ~ 글구 전 어른음식은 아예안해요 양가에서 공수하거나 토마토주스 찐감자 찐계란 이런걸로 먹고살아요 ㅎㅎ 우유는400먹어요

  • 3. 케이트
    '14.7.8 9:21 PM (61.252.xxx.40)

    4월생 15개월 엄마예요. 다들 반가워요.
    얼마나 껌딱지인지 다른데 몇걸음도 못가게 하는 요즘이네요 ㅠ 완전 공감
    슈퍼맨에 나왔던 이휘재처럼 음식은 그냥 허기를 채우는 용도일 뿐이네요
    아무것도 못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8121 나꼽살 방송 들어보세요 - 유가족 목소리 3 눈물이 나요.. 2014/08/12 873
408120 교황님께 편지 씁니다. 6 우연의음악 2014/08/12 828
408119 제가 몸이 지금 찌뿌둥한데... 사우나 들렀다 갈까요? 집에 빨.. 3 갈등중 2014/08/12 1,165
408118 평촌,안양,수원쪽.. 정신 건강학.. 2014/08/12 854
408117 7살딸아이 무릎옆에 뼈가 튀어나왔는데요 7 걱정 2014/08/12 5,382
408116 여초 사이트 며칠 보고 놀란점.. 16 소나이 2014/08/12 5,463
408115 냄비 구입 관련 문의 드려요. 8 아침고요 2014/08/12 1,771
408114 불어 인사말 여쭈어요. 2 모르는 여자.. 2014/08/12 1,651
408113 2005년 친일파 재산 환수법 100% 반대한 당이 있네요. 6 다카키마사오.. 2014/08/12 1,632
408112 진지하게 박근혜 대통령이 한일 뭔가요? 16 진홍주 2014/08/12 2,040
408111 로빈윌리암스, 슈퍼맨의 아들을 대신 돌봐주기로 했다는 기사 봤었.. 3 슈퍼맨 2014/08/12 3,024
408110 상한우유로 마사지했다가 얼굴 다뒤집어졌어요. 12 ... 2014/08/12 7,663
408109 중학생 독후감 쓸 625관련 책 5 함께해요 2014/08/12 906
408108 82 베스트글 한번 훑어 보시죠~ 15 한심 2014/08/12 2,318
408107 갑자기 전해질부족 5 이유 2014/08/12 11,126
408106 이지아는 이미연만큼 그릇이 안되네요 17 ... 2014/08/12 6,452
408105 홈스타일링 해 보신 분 계세요? 변신 2014/08/12 1,189
408104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8/12pm] 정치통 - 공개방송 lowsim.. 2014/08/12 545
408103 혼수 그릇 포트메리온 어떨까요 ? 47 혼수 2014/08/12 10,197
408102 라디오에 사연 보내려면? 4 시청자 2014/08/12 1,497
408101 시어머니가 두가지 음식을 주셨는데... 34 ... 2014/08/12 14,618
408100 헤어지자하고 후회하신적 있으신가요? 4 개굴개굴 2014/08/12 2,813
408099 "경찰이 때리고 조롱"…세월호 유족, 분노하다.. 28 닥시러 2014/08/12 2,544
408098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무료인강 사이트 모음이에요 ^^ 34 헬롱 2014/08/12 4,354
408097 닭안심 어떻게 해야 맛있게 튀겨질까요? 6 튀김 2014/08/12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