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40에 백수입니다.

힘내야겠죠? 조회수 : 5,865
작성일 : 2014-07-08 00:41:40
두달전까지 매장을 경영했었어요.
회사다닌 경력은 겨우 9개월남짓...
그 후에는 아이들 과외, 공방운영등...
놀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개인 사업(?) 을 해 왔습니다.
작년부터 너무나 유지하기가 어려워 정말 어렵게 매장을 정리하고 두달이 지났네요.
전 비혼자라 계속 놀수는 없는데 먹고사는 일이 막막합니다.
막연하게 아파트 관리실 경리가 어떨까...? 했었는데, 이리저리 알아보니 나이에..경력에..연줄에...
정말 만만하지 않네요.
먹고는 살아야하는데...
참, 나이 마흔이 이렇게 이뤄둔게 없다니.
항상 좀 되면 그게 4,5 년을 못 넘어가네요.
누구나 그렇듯이 나도 한때 잘 나갔는데.

이번에 매장 정리하면서 손해를 많이 봐서 다시 매장을 열긴 불가능하고 
취직을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제가 할 줄 아는게 하나도 없어서 참...쓸모없구나...하는 생각에 우울해요.

이력서를 써봤더니 공예쪽 자격증만 열 몇개인데 이젠 공예는 할 수 없고, (아시겠지만 이쪽은 손 놓으면 다시 시작이 거의 불가능해요. 손이 굳어서)
통용되는 자격증은 워드와 제빵정도?
정말 열심히 살았던거 같은데 막상 손에 쥔건 없네요.
편하게 살자...하면서도 참...
부모님 눈치도 너무나 보이고.

모두 어떻게 사세요? 
되든 안되든..아파트경리학원 두달 다녀볼까요?
ㅠㅠ
IP : 182.209.xxx.2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14.7.8 12:49 AM (220.85.xxx.242)

    지금 경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산입에 거미줄 치겠습니까?
    제가 딱 지금 생각나는건 없지만,
    작게는 카페나 매장 매니저같은것도 잘 하실것 같은데요.
    뭐든, 응원하겠습니다!

  • 2. 원글
    '14.7.8 12:51 AM (182.209.xxx.254)

    감사해요...
    저도 매장해봐서 알지만 나이 사십이면 매장서도 잘 안받아줘서 너무나 우울했어요.
    알지 못하는 분의 무조건 적인 지지와 응원이 이렇게 따뜻할 줄 몰랐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 3. ...
    '14.7.8 12:56 AM (211.202.xxx.123)

    에효 자영업자 힘들어서 어쩔 ㅠ

  • 4. 힘내세요
    '14.7.8 12:59 AM (220.85.xxx.242)

    사실 저도 올해는 너무 힘들었어요. 이미 마이너스도 많이 나고...
    그래도 우리 다 함께 힘내요!

  • 5. 폴고갱
    '14.7.8 1:02 AM (119.198.xxx.130)

    님 힘내세요
    저도 올초에 학원이 문닫아서 지금 백수에요
    학원경기가 넘 안좋아요 갈수록..
    그래도 님은 자격증도많으시네요~
    전 석사학위 말고 없는데요(아 병원코디자격증있었네)

  • 6. ////
    '14.7.8 1:10 AM (42.82.xxx.29)

    학원가는 실력있고 이쪽으로 무조건 가겠다 하는 마인드 아니면 견디기 힘들어요. 애들수가 줄어서 이제 학원가는 반이상 접게 되는 분위기.
    다른자영업자도 경기타는건 힘들어버렸죠.
    다들 월급쟁이 할려고할때는 이유가 있죠.

  • 7. ㅇㅇ
    '14.7.8 1:15 AM (211.209.xxx.23)

    60세 70세가 되어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세요. 40이면 이제 시작한다 해도 늦지 않았지요?

  • 8. 원글
    '14.7.8 1:23 AM (182.209.xxx.254)

    전 아직 사십인거 같은데 남들은 이미 사십이라고 하네요.
    나이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ㅇㅇ님?

  • 9. ...
    '14.7.8 2:07 AM (175.223.xxx.62)

    저두 하던 쇼핑몰 접었어요
    이삼년전에 최저마진으로 매출을 늘려놨더니
    그에따른 세금이며 사대보험료도 확 오르고...
    작년 올해는 매출이 확 줄어서
    그냥 직장구하려고 사업자 정리했는데
    작년말까지도 많이보이던 구인이 확줄었네요
    페이도 거의 신입이나 알바수준으로 떨어지고 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903 TM 하고 있는데 ...다른 일자리는 구하기도 어렵고.. 5 .... 2014/07/18 2,245
398902 아들을 자꾸 혼내게 되네요 33 ㅓㄴ 2014/07/18 5,436
398901 일본건데 초밥 만들 때 밥에 섞는 분말 파는 거 6 이름 2014/07/18 1,870
398900 집안 일 하고 손 어떤 비누로 닦으세요? 5 데톨이좋은가.. 2014/07/18 1,842
398899 요즘 결혼식에 부조금 편지봉투에 하지요? 2 ㄱㄴㄷ 2014/07/18 1,535
398898 도곡렉슬 20평대 지금 사면 어떨까요? 2 까망 2014/07/18 3,625
398897 급)롯데월드 할인카드 아이가 가져가서 결제 되나요? 4 보호자없이 2014/07/18 2,012
398896 셀러리라는 채소를 국내에서도 재배하시는거 같던데 농약을 어느정도.. 4 123 2014/07/18 1,258
398895 모 카페에서 옷을 삿는데요 ㅜ 5 뚱이살빼 2014/07/18 2,267
398894 정말 단순한 낚시글 파악하는법.. 12 .. 2014/07/18 2,134
398893 Ebs연계? 2 .. 2014/07/18 1,155
398892 동부이촌동에는 어떤 맛집들이 유명한가요... 3 맛집 2014/07/18 2,559
398891 주차금지 노란 스티커 떼는 법 9 000 2014/07/18 2,518
398890 중소기업 정보가 필요한데 ........ 2014/07/18 803
398889 위 내시경은 얼마만에 한번씩 해야 안전한가요? 4 .... 2014/07/18 2,588
398888 혹시 화가오지호 아시는분ᆢ있으세요ㅋ 15 여름 2014/07/18 2,081
398887 (세월호) 유지니맘님 제안 하나 ㄷ려요 13 마음 2014/07/18 2,494
398886 도토리묵 무침 도시락으로 가져갈수 있을까요? 7 도토리묵, .. 2014/07/18 1,607
398885 훼방 놓는 ‘엄마부대’가 오히려 방해하면 고발한답니다,, 7 마니또 2014/07/18 1,433
398884 엄마부대봉사단-의사자 반대 시위, 나라위해 목숨바쳤나? 12 보수는 얼어.. 2014/07/18 1,577
398883 유독 언니 소리를 잘 들어요. 3 꿀벌 2014/07/18 1,210
398882 '삼성물산, 일용직 노동자에게 1억원 내놔라' 1 소송 2014/07/18 1,357
398881 솔직히 남자의사중 80%이상은 싸이코라 생각해요 31 ... 2014/07/18 19,255
398880 탤런트 박준금씨랑 개그맨 지상렬씨랑 잘어울려요 ^^ 33 ㅇㅇ 2014/07/18 15,189
398879 오늘 세월호 카톡이 쏟아져들어오네요 5 푸쉭 2014/07/18 2,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