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저학년 담임해보신 초등선생님 혹시 계실까요?

... 조회수 : 1,588
작성일 : 2014-07-07 22:32:47

올해 입학한 남자아이인데요.

사회성이 조금 부족한 듯한데요

제가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고민이 좀 되네요

 

원래 친구 한명과는 관계가 잘 되는데 여러명에 잘 끼질 못해요.

아이들이 왁자지껄 모여있거나 바글바글한 상황을 편하게 생각못하구요

 

입학하고 한두달 정도는 쉬는 시간에 작은 운동장에서 뛰어놀았다고 하던데

요즘 물어보면 쉬는 시간에 도서관에 가서 10분 책보고 내려온다고 합니다.

운동장에서 노는게 시시하고 같이 놀친구도 없고  도서관에서 책보는게

더 좋아서 도서관엘 간다고 하는데요

 

순전히 제 느낌엔 여러명에 끼이질 못해서 그냥 도서관에 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좀 안스럽고 그렇네요

반친구들 몇명 빼고는 다 작은 운동장 가서 놀고 한다던데

밖에서 노는건 좋아하는데 거길 안가고 도서관엘 간다니 마음이 안좋아요

도서관에 가봐야 쉬는 시간이 잠시인데 책도 실컷 못볼텐데요

 

선생님께 잠깐 여쭤보니 그렇게 활발하게 놀며 생활하는거 같지는 않다

하지만 아직 1학년 나이에는 아주 외향적인 성격이라 활발해서 여러명과 다

잘노는 아이는 소수이고 대부분은 1명과 관계하는것을 더 좋아하니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거 같다고 하시는데요

 

그래도 제맘엔 아이가 안스러워요

제가 자꾸 학교 생활 물어보는것도 아이 마음에 부담줄수 있고

엄마가 걱정한다는 걸 눈치챌수도 있는데

제가 태연하고 담담해야 하는데 그게 안되고 앞일이 자꾸 걱정이 되요

 

초등1학년 담임 해보신 선생님들 계시면 여쭤보고 싶어요

보통 쉬는시간에 아이들 생활이 어떤지 잘 놀지 못하고 교실에

앉아 있거나 도서관에 가거나 하는 아이들도 있는지요

 

IP : 112.153.xxx.6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7.7 11:27 PM (110.13.xxx.236)

    초등학교 1학년 남자애들 보면 보통 점심 시간에 운동장에 나가 놀던지 복도에서 놀던지 교실에서 우르르 놀던지 하더라구요
    근데 그 와중에 얌전한 남자 아이들도 간혹 있긴 해요
    원글님 아이처럼 도서관에서 책 보는 걸 더 좋아한다 거나 여럿이 어울리는 걸 어색해 한다거나
    그건 아이 성향이라서 얌전한 아이들이 활발한 아이보다 적응을 못한다거나 그렇게 말할 부분은 아닌 것 같아요
    지금 7월이니까 만약 지금까지 같이 어울리는 집단 혹은 단수의 친구가 하나도 없다면
    깊이 끼어들지는 마시고 아이 마음이 어떤지 주의깊에 살펴봐주세요
    담임 선생님이랑 꾸준히 얘기 나누시고요
    근데 같이 어울리는 친구가 한명이라도 있다면 괜찮아요 아직 일학년이니까 자라면서 또 많이 변해요
    몸만 변하는 게 아니라 얘가 내가 가르쳤던 그 애가 맞나 싶게 변하는 애들도 있구요

    내 손을 떠나 다른 반이 된 아이들도 꾸준히 학년 올라가는 걸 지켜보면 1학년 때랑 성향이 많이 바뀌는 아이들도 꽤 많아요
    아이한테 주의는 기울이시되 너무 깊게 걱정하시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좀 더 지켜보세요^^

  • 2. 나무
    '14.7.7 11:31 PM (223.62.xxx.111)

    동네에서는 친구와 잘 어울리나요?
    적은수의 친구라도 관계가 원만히 이어지고있다면
    별걱정안하셔도 될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7264 집주인 때문에 돌아버리겠네요 ㅠㅠ 꼭좀읽어주세요 34 골머리 2014/08/09 12,238
407263 가족관계가 나쁜데 맘편히 살수 있나요 7 가족 2014/08/09 1,975
407262 제 성격이 제 팔자를 꼬고있는 50대입니다 7 오늘 부부.. 2014/08/09 4,915
407261 추적60분 금강,물고기떼죽음 무섭네요.. 9 사대강 2014/08/09 1,696
407260 다섯 아이의 엄마, 오지숙(38)씨, 4/28일부터 광화문 1인.. 2 insp 2014/08/09 2,793
407259 새정치민주연합 당사앞 세월호 가족들과 시민들 12 생방중 2014/08/09 1,546
407258 바닥에 깔고 잘 요 추천 해주세요 2 ..... 2014/08/09 2,240
407257 케이크엔 밀가루가 들어가는데, 무스엔 밀가루대신 뭘넣는 건가요 .. 2 ........ 2014/08/09 1,224
407256 단식하시는 유민이 아버님, 너무 애처롭습니다. 12 ㅇㅇ 2014/08/09 1,834
407255 도와주세요..사랑니가 너무아파요ㅜㅜ 3 ㅜㅜ 2014/08/09 1,308
407254 영어 스피킹에 도움되는 미드,영드 추천 절실해요. ㅠㅠ 35 영어 2014/08/09 6,406
407253 다치면 주인이 배상..'어린이 출입금지 식당' 뜨거운 찬반 논란.. 32 노키즈존 찬.. 2014/08/09 5,740
407252 인간관계에 대한 좋은 글 어디로갔죠 1 사라진글 2014/08/09 1,346
407251 좀전에 피부 까만 큰딸 얘기 올린 아빠입니다 19 dd 2014/08/09 5,728
407250 급질.. 강아지가 한쪽눈 주위가 빨갛게 부었는데요. 9 SOS 2014/08/09 10,476
407249 새정치민주연합 당사에 들어온 가족들이 호소합니다 14 박영선나와라.. 2014/08/09 1,831
407248 윤일병 사건 시위장소 알려주세요ㅠㅠㅠ 2 엄마. 2014/08/09 948
407247 남편이 김장 100포기 하잡니다. 26 .. 2014/08/09 10,874
407246 과일을 너무 많는거죠? 6 과일향기 2014/08/09 2,185
407245 틴휘슬이라고 아시나요? 추천 좀... 악기추천 2014/08/09 1,287
407244 토요일밤까지 일하는 분들을 보니 마음이 안좋아요 10 .... 2014/08/09 1,657
407243 세월호2-16일) 실종자님들 돌아오시라고 목터지게 부르고 싶네요.. 18 bluebe.. 2014/08/09 805
407242 19) 이러면 바람피우는 가능성이 있는 걸까요? 17 고민중 2014/08/09 8,774
407241 내일 낮 EBS에서 "마르셀의 추억" 합니다... 4 주말의 영화.. 2014/08/09 2,426
407240 초등 저학년 공부시키는 방법 조언 좀 부탁드려요.. 2 2학기 2014/08/09 1,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