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키워보시니 아들 성격 아빠 닮는 경우가 많나요?
1. 성격보담 인성
'14.7.7 2:19 PM (222.64.xxx.212)성격은 다 다양해요 . 인성이 좋아야죠 ~~ㅎㅎ
아빠닮았슴 둘사이는 좋겠네요
성격이 지랄같아도 맞으면 굿이요**2. 음...
'14.7.7 2:28 PM (1.227.xxx.127)자랄때 성격은 모르겠고요.
시아버님이랑 남편 성격 전혀 안닮았다 생각했는데, 40 찍으면서 시아버지의 단점(지독하다 싶을만큼의 잔소리)이 그대로 튀어나오는 거 보고 정말 경악 했어요. 희한하더라고요.
제가 잔소리가 거의 없는 편인데, 그건 제가 잔소리 듣는게 너무 싫다보니 상대적으로 남에게도 잔소리를 하지 않게 된 거거든요. 남편의 최대 장점도 그거였고요. 과묵한 편이다 해도 좋을만큼 잔소리가 없고, 남편 스스로도 잔소리 듣는 걸 너무 싫어해요. 저만큼이나 싫어하더라고요. 그래서 시아버지 밑에서 잔소리에 질렸나보다(제가 친정 엄마 잔소리에 질려버린 케이스라.)했지요.
어느정도냐면, 제가 남편에게 운전을 배웠어요. 정확히는 연수를 남편이 해 줬어요. 남들은 운전을 하면 싸우기도 한다던데 저희는 전~혀 안싸웠어요. 운전 가르쳐 주는 옆에서 아예 잔소리가 없었거든요. 이런 남자 드문거 맞죠? 그게 결혼 초기 10년도 더 전의 일이었는데..
최근에 제가 운전대를 놓은지 5년만에 다시 운전을 시작해야 해서, 남편이 몇번 옆에 타고 연수를 다시 시켜줬는데 으악으악으악! 저 차 문 열고 뛰어내릴 뻔 했잖아요. 몇년이나 운전하고 다니다가 한 5년 운전 쉬었다고 뭘 얼마나 못하겠어요. 감을 약간 잃은 것 같아 찾을 때까지 잠깐 버벅거리는 건데 그 동안 진짜 온갖 폭풍 잔소리가 쏟아지는데요. 진짜.... 제가 농반 진반 그랬어요. 여보, 나도 마흔 넘어가면 우리 엄마가 튀어나올라나. 그럼 우리 어찌사니.
남편은... 자기도 싫어해요. 자기 아버지의 그 잔소리. 그리고 제가 그걸 얼마나 정말 극혐 수준으로 싫어한다는 걸 알아요. 잔소리 그 자체도 싫어하지만 잔소리 하는 남자 찌질하고 쪼잔해 보인다고 얼마나 얼마나 말하는데요. 남자가 좀 묵직하고 큼직하고 대범한 데가 있어야지 좁쌀영감처럼 온갖데 다 참견해서 한소리 한마디 잔소리 종알종알 남자 잘아 보이고 찌질하고 쪼잔하고 가벼워 보인다고 너무 싫다고... 제가 호오가 분명해서 싫은 건 진짜 싫거든요.
그래서 남편도 진짜 애쓰고 노력하는 거 제가 알아요. 아직까지 저한테 멋진 남자이고 싶어하거든요. 그런데도 순간순간 그게 제어가 안되나봐요.
어쩜 유전은 이런데까지 튀어나오나요.3. 차니맘
'14.7.7 2:41 PM (121.142.xxx.44)제가 아들 둘 키우는데요.
타고 나는 성격도 무시 못해요. ~
첫째가. 정말 순한데.. 초3인데 지금도 순한편이에요..
대체적으로 아빠 성격비슷하구요.. 둘째는 제 성격 비슷해요..
엄마아빠의 좋은점만 닮으면 더 좋겠지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03698 |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어떤걸까요?.. 3 | 나오55 | 2014/08/03 | 1,932 |
403697 | 피부과 블랙필 해보신분 어떠세요? | .. | 2014/08/03 | 3,899 |
403696 | 초등들 방학동안 문제집 하루분량 2 | 콩 | 2014/08/03 | 1,358 |
403695 | 아빠 돌아가신후 무서워 혼자 못살겠다는 엄마..어쩌나요ㅜㅜ 22 | YJS | 2014/08/03 | 14,202 |
403694 | 용돈 드리기전과 드린 후가 너무 다른 시어머니 12 | 원래 다 이.. | 2014/08/03 | 3,486 |
403693 | 맛있는 감자 품종이 뭔가요?? 6 | 감자 | 2014/08/03 | 1,973 |
403692 | 비수면할까요? 5 | 대장내시경 | 2014/08/03 | 1,412 |
403691 | 수퍼맨 사랑이 몇살? 20 | 아직 | 2014/08/03 | 7,027 |
403690 | 황당한 주차요원 아저씨.. 1 | ㅇㅇㅇㅇ | 2014/08/03 | 1,116 |
403689 | 대학생 | ‥ | 2014/08/03 | 577 |
403688 | 한명숙 그걸 변명이라고 트윗했다가...... 12 | 재보선패배 | 2014/08/03 | 4,121 |
403687 | 기저귀 천이 한필 있어요! 어떻게 하죠? 23 | ... | 2014/08/03 | 2,789 |
403686 | 참 좋은 시절..의리로 보고 있지만 6 | 드라마 | 2014/08/03 | 2,328 |
403685 | 세상에나. 김무성이 담 대권 1위래요. 19 | .... | 2014/08/03 | 3,316 |
403684 | 참좋은시절... 12 | 태풍 | 2014/08/03 | 3,092 |
403683 | 님들냉장고온도요... 2 | 급햐요 | 2014/08/03 | 1,104 |
403682 | 헉~!! 이건 뭔소리래요.....ㄷㄷㄷ 8 | 닥시러 | 2014/08/03 | 3,932 |
403681 | 한효주는 빽이 쎈가봐요. 23 | 대딩맘 | 2014/08/03 | 11,947 |
403680 | 김광진 "대선개입 사이버사령부 관련자들, 입막음용 진급.. 2 | 샬랄라 | 2014/08/03 | 1,042 |
403679 | 배속에 도라지넣고할때요 | 오후의햇살 | 2014/08/03 | 610 |
403678 | 브랜드 옷들 동대문 사입 너무 심하네요 33 | 헉스 | 2014/08/03 | 39,179 |
403677 | 세월호 유언비어 제보 받습니다. 8 | ... | 2014/08/03 | 2,034 |
403676 | 생리대 살 때마다 행복, 그리고 불안.. 6 | 나만 | 2014/08/03 | 3,145 |
403675 | 세면기 추가 설치 2 | .. | 2014/08/03 | 1,203 |
403674 | 남은 생선(보관)은 어떻게? 9 | 살림잼병 | 2014/08/03 | 6,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