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인들에게 인기많은남편 ...

ㅇㅇ 조회수 : 2,989
작성일 : 2014-07-05 15:12:13
근데 저는 남편에게 불만이많아요
제일 가슴에 남는건 애낳고 젖몸살이 너무 심해
아프다고 울면서 유축기로젖짜고잇는데
어쩌라고 ..내가 더 힘들다며 침대에 드러눕던 모습도
넘 속상했는데 ...그때가 빼빼로데이였는데
간호사실에 죠코렛박스를 쫙돌렷더라구요
나한테는 줫나안줫나 그런날챙기는거 싫어해서
기억도안나지만... 참 실속없다 ..마눌잘해달라고 간호사실에도
인사챙기는거 아닌가...애젖못물려 몸도 마음도 아픈사람 말한마디
따듯히 못해주면서 저게모하는짓인가햇네요

매사가 그런식이에요
가족보다는남 주변
며칠전에도 친구가족들과 놀러갓다가 깜깜해진 산길을내려와야하는데
나랑 애들에겐 먼저 내려가라고 하며
자기는 다른가족 프레쉬없어 길어둡다고 비추고잇더라구요
같이 붙어가등가 우리가 앞에 가면 자연히 어느정도 보일텐데
주변에 듣는귀들때매 뭐라 말도 못하고
그깜깜한 산길을 양손에 애들잡고 몇번이나 고꾸라질뻔햇는지

회사가 휘청해도 주변에 펑펑쓰기바쁘고
모으는건 관심업고

저외에는 친정식구들에게마저 잘하니
다들 제속도 모르고 ..속상한말 한마디라도 잘못꺼냇다가는
멀쩡한 착한사람 잡는다고 ㅜ ㅜ

어디말할데도없고
저희남편같은 바깥분 또 계실까요
얘기좀해보고싶어요 홧병날거같아서..
마누라 고생은 발가락 때처럼도 생각안하고
다른여자들의 고생은 티끌만큼도 못보는...
IP : 211.36.xxx.11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7.5 3:17 PM (211.237.xxx.35)

    제목이 잘못됐어요.
    주변인들에게 인기가 많다기보다 주변인들에게 호구죠..
    스스로 호구노릇...
    배우자감으론 제일 최악의 유형중에 하나에요.
    차라리 외도나 폭력 주사 알콜중독 도박등 하는 인간이면 몰라도
    이경우는 대놓고 욕하지 못한다는것도 더 속터지고;;

  • 2. ㅇㅇ
    '14.7.5 3:18 PM (210.91.xxx.116)

    저희 남편은 팬클럽 카페도 있는 사람입니다
    연예인 아니고요
    겸임교수로 강의 나간적 있는데 그학생이 만든 모임입니다
    원글님 남편분이랑 대충 비슷한데 저는 그냥 봐줘요
    왜냐하면 제친정에도 잘하고(조카 졸업식,생일까지 다챙김)
    대인관계가 좋아서 그런가 돈도 잘법니다
    제가 좀 외롭긴한데 장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에서 인정 받는편이면 좋게 생각하세요
    그래야 정신건강에 좋답니다
    저런 성격 절대 안고쳐지더라구요
    저 20년차입니다

  • 3. ~~
    '14.7.5 3:22 PM (58.140.xxx.162)

    그거 병이에요ㅠㅠㅠㅠㅠ 약? 없어요ㅠ

  • 4. , ,
    '14.7.5 3:27 PM (59.23.xxx.68)

    제주변에도 있지만 저 성격 절대~ 안바뀝니다.

    너무 서운해서 뭐라 말하면 말하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 되는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들고

    아무튼 남편감으로 최악의 스타일중 한 유형이네요

  • 5. 도도
    '14.7.5 3:29 PM (175.223.xxx.35)

    한마디로 허당..

  • 6. 11
    '14.7.5 3:34 PM (211.200.xxx.18)

    아 최악ㅡㅡ

  • 7. ㅇㅇ
    '14.7.5 3:35 PM (211.36.xxx.118)

    그런사람이 잇는줄 아시는분들이 계셔서!
    댓글만봐도
    속이풀려요 정말로 ㅜ ㅜ

    애기낳고 분리수거도 안해줘서
    한겨울에 신생아 유모차에태우고
    세살큰애 델고 쓰레기 버리러다니니
    친하게지내던 옆집아줌마가 보더니만
    제가 남편흉본것도아닌데
    그후로 남편말론 자기인사를 안받아준다며
    맘상해하는거에요 왜그런지 모르겟다며
    난 그이유가 짐작이가니 얼마나 속시원하던지 ㅡㅡ;;
    몸아픈 마눌이 울며 부탁해도 눈도깜박안하면서
    옆집아짐 인사아받아주는건 그리 신경쓰고...
    실속없는 허세덩어리 허당 호구 ...
    이런인간을 몰라보고 애를 둘이나낳고 살고잇는 내가
    젤한심 미련하고 창피하지만 오늘만 좀 풀려구요

  • 8. ..
    '14.7.5 3:35 PM (223.62.xxx.178)

    제남편이 딱 그래요. 첨엔 제가 속좁고 남편은 참 친절한 훈남이다. 이렇게 느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관찰한 결과 딱 자기 칭찬들을 사람한테만 그러는거였어요. 안보이는곳에 공중도덕이나 사회일반정의는 별관심없고, 딱 남한테 칭찬받고 인정받을려고

  • 9. ㅇㅇ
    '14.7.5 3:40 PM (211.36.xxx.118)

    맞아요 점둘님
    주차요원이나 좀 허름한가게 쥔아저씨같은분이 말걸면
    못들은척하거나 짧게들릴듯말듯대답하고..
    그럼서 어디 장애복지단체엔 매월이체도 하는거보며 또...헷갈리고

  • 10. ...
    '14.7.5 4:27 PM (223.62.xxx.36)

    저랑 똑같네요
    동서랑 트러블있을때 내편이 돼주기보다는 전화로 제수씨 너무죄송하다며 ㅇㅇ엄마가 오해한거라고 내가 옆에있는데 그따위로 지껄인 인간입니다 동서가 저희부부보다 9살어린 사람한테요
    주변사람들은 멋도모르고 자상한 남편이라고 다들 칭찬하지요
    이혼을 꿈꾸며, 태어나면 두번다시 만나고 싶지않는 인간이에요

  • 11. 에휴..
    '14.7.5 4:46 PM (210.219.xxx.192)

    그때 말씀하시지 그러셨어요. 옆집 아줌마가 인사 안 한다고 서운해할 때 "내가 추운 날 애까지 데리고
    분리수거 하는 거 보고 그집 남편은 그런 것도 안 해주고 아이랑 부인을 고생시키나 당신에 대한
    인식이 그때 바뀌었나 봐."

  • 12.
    '14.7.5 7:31 PM (122.36.xxx.75)

    그런사람들 나이들면 부인ㆍ자식들이 등돌려 외로운 노년ㅈ보내던데요‥
    기력딸리니 주변 사람들도없고 ‥

  • 13. 여기도 있어요..
    '14.7.6 12:05 PM (118.223.xxx.118)

    아...말할려면 홧병나요.
    원글님은 제가 말하지 않아도 그 속 훤~하실껍니다,
    어떻게 인간이 저렇게 만들어질수가 있어요?

    근데....우리집은 님네와 다른 거 있어요.
    지 새끼한테는 끔찍해요!!!
    딱!! 저 하나만 빼고 세상 모든 사람한테 잘해요.
    근데...도움..신세..손 타는 건 제 손을 가장 많이 타요.
    하나부터 열까지 해달라하고...해줘야하고...
    밖에 나가서는 또 제 자랑은 입에 마르도록하고.....

    자주 출장을 다녀요.
    출장갔다오면....친구 마누라, 시누 친구네 아이 과자까지 사옵니다.
    그냥 무심결에 맛있어보면...그 중 한 과자를 뜯어서 먹었어요.
    그날 밤 지랄 난리가 나서 싸웠네요.
    누구 줄껀데..내가 먹었다고.~~!@!!
    미친 새끼 아네요?

    지 밥 차려주고..사업자금 보태주는 (순수 제 돈 입니다) 마누라 입에 들어가는 그 과자가 그리 억울한가요?
    아.................................
    넘 너무 많아 손가락 아파요.

    반찬 맛있는거 새로운 거 못합니다.
    바로 대량 생산 해내랍니다.
    락앤락에 넣어 온 동네 방네 돌립니다.
    내가 아프다면 짜증냅니다.
    친구 마눌 아프다면...외국에서 약 사다줍니다.


    전..안 살껍니다.
    지금 돈 모우고 있어요.
    사업자금 정리되면....전 헤어질꺼예요
    하루에도 열 두번도 더... 지랄하는 꼴 보고있으니...내 속이 속이 아니예요.
    하루라도 평온한 마음으로 살고싶어요.

    정신병. 관심병자 같아요

  • 14. ㅇㅇ
    '14.7.7 12:32 AM (211.36.xxx.218)

    님...
    울남편두요
    지쌔끼 끔찍해요....
    저한테는...남들이 잇으면 무진장 살갑게하고 생전안하는 사랑타령해쌋코
    가관이네요. 그모습이 짜증나 남들앞에서 전 더 싸늘해지고
    결국 지인들에게도 나만 남편좋은줄모르고 입나온 배부른 여편네가
    되엇네요
    저도 능력키워 독립할생각많이해요..
    근데 애들에겐 정말 너무 좋은 아빠라는거..난 그몫을 대체하지못한다는게
    발목을잡네요

  • 15. ㅇㅇ
    '14.7.7 12:34 AM (211.36.xxx.218)

    근데 위에쓰신 먹거리 예들은 ...정말 ㅜ ㅜ
    울남편보다 한수위인 울시아버지 수준이시네요
    뭐라 위로드려야할지..
    속이 말이아니겟어요 ㅜ 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5025 휴가를 가야하는데... 고민녀 2014/08/03 836
405024 힘들때 가슴에 새기는 말.. 좀 알려 주세요. 20 2014/08/03 3,742
405023 태풍온 와중에 제주도로 휴가 와있어요 ㅠ ㅠ 6 000 2014/08/03 3,123
405022 불고기감 양념은 했는데 찝찝 25 찝찝허네 2014/08/03 4,118
405021 어느 전교조선생님이셨나요? 5 꺾은붓 2014/08/03 1,564
405020 이게 저만 거슬리는 건지 모르겠는데요. 13 틈틈 2014/08/03 7,744
405019 아이가 항생제 먹고 쇼크가 왔어요. 36 쇼크 2014/08/03 13,009
405018 정말 지워졌네요 8 대박 2014/08/03 2,927
405017 여자들 거의 벗고 다니는거.. 53 yuyu 2014/08/03 20,219
405016 미끄러지지 않는 발매트 추천 좀 해주세요 6 발매트 2014/08/03 1,896
405015 부산가고있어요~~ 3 가볼만한곳요.. 2014/08/03 1,446
405014 혹시 식칼 사실 분들은 참고하세용 9 siphe 2014/08/03 5,931
405013 정관수술 후 부작용, 통증이나 성반응의 저하 2 부부의사칼럼.. 2014/08/03 11,678
405012 헤어진 전 남친 잡고 싶어요 14 덥다 2014/08/03 6,119
405011 오만원권 지폐에 왜 신사임당이 들어갔을까요? 6 지폐 2014/08/03 5,694
405010 대한민국 군대 정상 맞나? 1 light7.. 2014/08/03 861
405009 아들을 군대에 보낸사람 14 82cook.. 2014/08/03 2,775
405008 자주 틀리는 맞춤법 19 바른말 2014/08/03 2,752
405007 어제 히든싱어 이선희편 했어요? 3 히든 2014/08/03 2,529
405006 마음에 병이 너무 심한저 어디서부터 맘을 움직여야 할까요. 15 저좀 봐주세.. 2014/08/03 4,259
405005 보상 잘해줄 테니 떨어져라? ‘세월호’ 손털기 나선 새누리 11 .... 2014/08/03 2,024
405004 너무 비참한 기분... 4 마음이 2014/08/03 3,228
405003 KBS FM 93.1MHz를 튜너나 컴퓨터 없이 듣는 분? 1 줄이기 2014/08/03 1,100
405002 강아지가 많이 아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1 .... 2014/08/03 7,537
405001 삼성 파브 LED TV 끄고 켤때 나는 소리 12 시끄럽다규 2014/08/03 12,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