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답게 굴어야하는데..........

마음다스리기 조회수 : 1,181
작성일 : 2014-07-02 17:22:46

중2아들놈과 대판싸웠습니다

발단은 사소한거였는데 싸우는와중에 서로 막말이 오가고요

제가 일방적으로 혼내킨게 아니라 서로 소리지르고 싸웠어요

아들도 만만치않게 대들고요

지금 이틀이 지났는데  머리로는 엄마인 내가 다이해하고 보듬어야하는걸 아는데

아들한테 너무 서운하고 또 서운하고 그래서 마음이 풀어지지가 않네요

아마 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엄마도 상처받는 인간이라는걸 애 모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이틀째 말도 안하고있는데 제가 이러면 안되겠지요

그런데 알면서도 아들 얼굴보면 화가 치밀고 또 내가 이러면 안되지 어서 풀어야지하는데

마음에 응어리가 져서인지 입에서 말이 안나오고요

참으로 속좁은 인간입니다 제가

자식을 키우면서 매일매일 나란인간이 얼마나 모자라고 그런인간인지 일년내내 테스트 받는기분입니다

마음을 다스리고 아들과 푸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마음이 참 힘드네요

IP : 115.139.xxx.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4.7.2 5:36 PM (112.154.xxx.62)

    3자가 보기엔 아들은 사춘기다..이해하고 먼저 풀어줘라 할수 있으나 당사자는 쉽지않죠
    근데요..지금 잘 넘기셔야한다는거 잊지마세요
    아니면 저처럼 아이가 고1이 되어선 더 힘들어지니까요

  • 2. ^^
    '14.7.2 5:38 PM (119.207.xxx.79)

    편지 추천합니다
    엄마라는 자리를 내려놓고 인간대 인간으로..
    미안한점 있으시면 솔직히 표현하시고
    서운한점 있다면 빙빙 돌리지말고 구체적으로..
    진심어린 편지가 때로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아마 녀석도 후회하고 있을겁니다
    어른이 품어주고 기회를 줘야겠지요
    편지쓰시면서 눈물이 펑펑 쏟아져도 포기하지마세요 ^^
    제가 곧잘 그러거든요 ^^
    멍석깔면 넙죽 들어와 앉을꺼예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다들 그러면서 삽니다
    녀석이 좋아하는 맛난음식하나 만들어서 턱! 내미세요
    아이구~~ 녀석.. 왜 엄말 속상케해갖구..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1737 아이폰 찾기 .. 06:36:07 23
1601736 모기잡는 리퀴드 3 이건 06:07:50 285
1601735 넷플 영화추천 4 ... 06:06:21 416
1601734 전기밥솥에 잡곡밥 안칠 때, 안불리세요? 10 05:58:49 388
1601733 27년전ᆢ제 얘기 한번 들어봐주세요 9 남편잘못이 .. 05:37:38 1,350
1601732 큰타올을 어떻게 쓰세요? 3 프리지아 05:09:51 559
1601731 (급) 병원문의 4 04:04:35 897
1601730 신승훈 가수 이소라 모창 죽여주네요. 1 ㅎㅎ 02:49:59 1,030
1601729 반반결혼하는데 예비 시아버지께서 예물예단 생략해서 서운하시다고 .. 57 ... 02:30:21 4,223
1601728 또 아일랜드 이야기 4 02:09:41 1,211
1601727 지금 새벽 1시 52분인데 창문열고 있으니 오토바이소리 장난 아.. 스누피 01:57:13 1,250
1601726 밀양 사건 6 .... 01:46:04 1,417
1601725 중학교 수행 없었으면 좋겠어요 17 ... 01:05:55 2,279
1601724 와인과 함께할 간단한 저녁식사 (세미나) 10 어떡하죠 01:01:05 699
1601723 혼자 방에서 치킨시켜먹은 남편 34 00:59:46 5,007
1601722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내가 만든 결과이다 4 ........ 00:59:42 1,646
1601721 MBC 마이컸네. 최욱 모셔온다함. 12 최욱 다음생.. 00:49:59 3,136
1601720 햄버거 뭐 제일 좋아하세요? 18 ... 00:39:27 1,958
1601719 손흥민 실제 보면 5 .... 00:29:21 2,920
1601718 새김치맛 파는 김치 있을까요? 4 새김치 00:29:05 533
1601717 돌아가신 아버지가 꿈에 자주 나오네요 1 ㅇㅇ 00:22:14 742
1601716 무료 현금지급 받으세요(돈 뿌리는건 받아야해요) 6 ♧♧♧ 00:16:47 1,392
1601715 모기포집기가 진짜 쏠쏠해요. 7 ㅇㅇ 00:16:27 1,992
1601714 방탄팬분들) 오늘 석진이 (진) 전역일입니다! 9 석진이 00:14:41 1,062
1601713 ㅡㅡㅡㅡㅡ 9 ㅡㅡ 00:13:04 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