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초등1학년 영어 딜레마에요.

.. 조회수 : 1,953
작성일 : 2014-07-02 16:41:08

제가 학교 돌봄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어요.

원치 않았는데 할 사람이 없다고 저에게 시키는 바람이 억지로 맡아서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제 성격이 어린아이들에게 상처를 잘 못 줍니다.

 

학교 영어 수업에서도 잘 못따라오는 학생이 혹여나 상처 받을까봐 잘 못해도 절대로 혼내지 않아요.

 

제 개인적으로도 어려서 선생님들은 다 무서웠던 기억이 있어서요.

 

그런데 초등 1학년 아이가 담임반에선 안그렇다는데 돌봄에선 장난 아닙니다.

 

자기 맘대로 해주지 않으면 분노조절을 못해요. 다른 아이들 다 하는걸 본인은 하지 못한다면서 본인이 느끼기에 조금만 어렵다고 느끼면 폭력적으로변해요.

다른 아이들에게도 폭력적으로 할려고 하고요.

책상위에 누워있고 내려오라고 하면 들은척을 안합니다.

 

오늘 담임선생님께서 1학년 아이들도 다 안다고..사람보고 가려가면서 행동한다고 하시더라고요.

담임반에선 너무 얌전하다고요.

그 학생에게 아주 무섭게 나오라는데.

전 사실..그학생이 상처받을까봐 못하겠어요.

그리고 그외의 다른 학생들도 너무 이쁜데 장난이 심합니다.

오늘 정말 무섭게 해볼려고 했는데도...이쁜 모습보면 무섭게 나올수가 없어요.

 

한 학기만 하면 되는데..

 

여기 어머니들중에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무섭게 하고 만에하나 아이가 조금 상처 받아도 나중에 따로 불러 토닥거려 주는 방식으로 해야할까요?

 

조언좀 주세요.

 

 

IP : 122.203.xxx.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7.2 4:46 PM (1.251.xxx.56)

    혼내는 것보다 달래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 정도 나이때는 스티커 모으면 먹을거 주기로 많이들 달래십니다.
    영어를 엄청 강압적으로 시켜야 될 필요가 있는건 아니니
    아이들 좋아하는 쪽으로 가르쳐주세요.
    겨울왕국 유행할때 돌봄교실에서 배워서 열심히 부르고 다녔어요.

  • 2. ...
    '14.7.2 4:49 PM (211.36.xxx.6)

    상처안받아요.사람 봐가며 떠드는 애들..
    원글님이 여리시네요
    그나저나 원글님 일부러도 못혼내실듯요..
    이런게 성격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5091 유심칩 관련질문입니다(해외여행.) 아둘맘 00:21:04 24
1765090 14개월 아기 금테크 부럽다 00:17:52 127
1765089 이 사례만 보고 판단해 보세요. (부부 사이 대화) 6 .... 00:11:02 342
1765088 올림픽공원역 근처 정육점좀 추천해주세요 4 ㅇㅇ 00:08:45 65
1765087 김건희 종묘 방문 위해 이랬답니다.  10 .. 00:04:22 796
1765086 파리 두번째 가려구요 1 여행가자 00:01:55 217
1765085 계속 먹을 것 찾는 딸, 얄미워요. 1 . . . .. 2025/10/17 440
1765084 윤거니의 캄보디아 4000억 oda 6 윤거니 죄.. 2025/10/17 422
1765083 약사님 계세요? 1 비타민 2025/10/17 117
1765082 캄보디아 구금' 한국인 64명 송환…내일 오전 8시 인천 도착 4 YTN 2025/10/17 456
1765081 부부사이 좋아지는데 도시락 싸주는것 만한게 없네요 4 dd 2025/10/17 562
1765080 남편과 베르사이유 간 김연아 2 어제나그제나.. 2025/10/17 1,021
1765079 차에 핸드폰 거치대 어떤거 쓰시나요?네비게이션 6 핸드폰 거치.. 2025/10/17 142
1765078 중랑천 실종사망 중학생 학폭당한 정황이 있네요 5 2025/10/17 1,429
1765077 나솔사계 미스터강 성격은 3 성격 2025/10/17 715
1765076 금없고 주식안해요 19 금금금 2025/10/17 1,570
1765075 삼성家 세 모녀 1.7조 삼성전자 주식 처분한다…“상속세 납부 .. 8 .... 2025/10/17 1,154
1765074 쿠팡 한복 반품 기사있네요. 1 ㅇㅇㅇ 2025/10/17 756
1765073 야구표사기당함)한화표 딸래미가 간절히 원하다 보니.. 1 한화야구표 .. 2025/10/17 344
1765072 화담숲 11월15일경 가도 단풍 있을까요? 2 gj 2025/10/17 260
1765071 부산)) 허리협착 병원 2 ..... 2025/10/17 226
1765070 법사위 제공 곽규택 폭력행사 장면...추미애 "매우 공.. 30 풀영상 2025/10/17 1,524
1765069 태양광 냉각팬 소음 아시는분요 3 mmm 2025/10/17 200
1765068 튀르키에 .. 열기구 탈만 한가요?? 9 ** 2025/10/17 1,036
1765067 서산 한과가 유명한가요 2 .. 2025/10/17 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