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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친구한테 늦은시간 전화와 술약속 자제부탁

남편친구 조회수 : 2,829
작성일 : 2014-06-30 18:41:41

남편이 두달후 시험 있어서 고시원에서 출퇴근하고 주말에만 집에 오고 있는데요.

문제는 고시원에 있는지 모르는 주당  친구가 밤늦게 전화 해서 술먹자고 한다고

지난 번에도 갈까 하다가 안갔다는 겁니다.  그 친구랑 술먹으면 편해서인지

허구헌날 만취하고 들어와서 저는 그 친구 만나는 걸 싫어라 하는데요. 

토요일에 집에 와서 자고있는데 밤 1시쯤 또 전화가 오는 겁니다.

남편은 못일어나고 있는데 계속 벨이 울려 두번째 걸려올 때

제가 받았는데 취한 목소리로 친구랑 술 한잔 하고 싶어서 전화했다며

바꿔달라길래 잠들었다고 하고 끊었는데 끊고 나니 너무 화가 나는 겁니다.

꾹참고 남편한테 해결하라고 하려다가 그런 소리 못할게 뻔한 것 같아서

문자 보냈습니다. 

"애들 아빠가 일과 관련 중요한 시험이 있으니 당분간 늦은시간 전화와 술 먹자는 약속은

좀 자제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라구요. 술취해서 잘 모르면 다음날 술깨고

꼭 확인하고 이제 좀 적당히 하라는 뜻으로요. 

다음 날 남편이 알고는 전화 안받으면 되는데 뭐하러 시험본단 말을 하냐고 입이

댓발 나와서는 문자같은 거 못보내게 잠금설정 해논다고 투털댑니다.

나잇살이나 먹어서 집떠나 공부하면서 자꾸 전화오면 술 땡겨서 공부 방해될게

뻔한데 왜 고시원있다고 말을 안하냐고 그러니까 내가 하는 거 아니냐고

큰소리 쳐줬는데 맘에 편치 않네요ㅠ

IP : 112.148.xxx.8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30 6:45 PM (194.221.xxx.104)

    저도 심정은 이해하나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아들과 남편을 혼동하지 마세요.
    사람이 살면서 약한 부분이 있게 마련인데 이런 식으로 배우자가 친구나 사회관계에 나서는 것은 정말 별로입니다.

  • 2. ㅇㄹ
    '14.6.30 6:46 PM (211.237.xxx.35)

    에휴
    남편을 단도리 해야지 왜 친구에게;;;;
    그래도 입나온 정도로 넘어가니 다행이네요..
    남편을 단도리 하세요. 서너살 짜리 애도 아니고 우리애랑 놀지마라도 아니고;;;

  • 3. ...
    '14.6.30 6:46 PM (121.181.xxx.223)

    초등 아이 친구한테도 그런문자는 안보냅니다..내아이 내남편 본인이 본인 단속하고 알아서 할 일이지요.남편을 쪼다 병신으로 만드셨네요...

  • 4. ..
    '14.6.30 6:47 PM (121.157.xxx.75)

    남편분 되게 순하시네요

  • 5. @@
    '14.6.30 6:56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되는데요, 잡을려면 남편을 잡아야죠,
    남편이 화낼만 하네요, 웬만한 남자들 같으면 난리 났을겁니다.

  • 6. 속삭임
    '14.6.30 7:17 PM (118.33.xxx.139)

    부인이 아니라 엄마...요즘 초등학생도 저러면 엄마랑 일찍 정땜.

  • 7. 방향이
    '14.6.30 7:30 PM (80.4.xxx.112)

    방향이 잘못됐네요
    남편이 끊어야지
    원글님이 하실건 실수인듯

    그래도 효과가 있음 좋겠네요

  • 8. 미틴친구를 뒸군요
    '14.6.30 7:53 PM (203.81.xxx.42)

    밤 1시에 그것도 술춰서 또 술먹자고
    님 남편에게 전화를 해요

    그집 부인도 속 깨나 터지고 살겠네요
    남편이 못하면 부인이라도 해야죠

    친구라고 도움이 되야지
    시두 때두 없이 불러내 술먹자는게
    친굽니까요

    원글님 잘했어요
    그러다 셤 떨어지면 그친구가 책임진대요
    가족도 자제하고 있는판에
    셤앞둔거 몰랐다가 이번에 알았으니 그런 전화
    안하겠네요

  • 9. ...
    '14.6.30 7:59 PM (112.150.xxx.231)

    정신차리세요. 남편은 님 아들이 아니고, 님은 남편 엄마가 아니예요.

  • 10. 잘 하셨어요
    '14.6.30 8:02 PM (61.79.xxx.76)

    인생에 도움 안 되는 그런 술이나 처 먹고 돌아다니는 친구는 내치라고 하세요.
    아내가 그렇게 안 하면 누가 합니까?
    엄마가 한다구요? 말도 안되죠.
    그 친구가 님 가족 인생 살아준답니까?
    밤낮도 모르고 요즘같은 시절에 술이나 처 먹고 싸돌아 다니며 남의 가정 분란이나 일으키는 친구
    필요 없네요.참 그런덴 이해심 넓은 댓글들 많네요.

  • 11. ㅡㅡ
    '14.6.30 9:19 PM (210.94.xxx.89)

    참 남편 ㅂㅅ만드는 방법도 다양..;;;;

  • 12. 뭐가
    '14.6.30 11:06 PM (223.62.xxx.23)

    뭐가 어때서요 남편친구가 한두번 그런게 아니니 오죽하면 문자를 다 보내셨겠어요
    남편친구한테 그런 정도도 못 하나요?
    저라도 그럴것 같은데
    이해 못 하신다는 분들 정말이세요??

  • 13. ㅎㅎ
    '14.7.1 12:23 PM (59.25.xxx.110)

    아 진짜 남편 호구인증 제대로 했겠네요.
    본인 스스로 끊어야지, 엄마도 그렇게는 안하겠네 ㅎㅎ

  • 14. 랄랄라
    '14.7.16 1:34 AM (112.169.xxx.1)

    남편과 아내 일심동체입니다 남편 앞길 망치려는 친구에게 그런 문자 보낸거 뭐가 문제인거죠? 댓글들이 어이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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