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살이에 패배감을 느끼는 경우는 바로 이런 것

@@ 조회수 : 2,736
작성일 : 2014-06-29 23:34:48

주위 사람들이 잘 살고 능력 좋습니다. 하다 못해 저하고 스쳐간 인연도 대박이 납니다.

프린트 빌려주거나 메일로 보낸 애들은 시험에 척척 붙고, 제가 찍어준 아파트는 오릅니다.

그러나...ㅠㅠ 정작 저의 인생은 걍...평범....가족은 원래 저 빼고 잘 나갔구요. 전 그냥 고전 중입니다.

남편의 직업이나 돈 그런 게 아니라 육아, 그러니까 교육 시키는 것,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는 것들...;;;

아이 공부시키는 것 자체가 아니라 그냥 밥 먹이고 재우는 것 빼고 다 괴롭기만 합니다.

특별한 문제가 있는 건 아닌데...제가 극성스럽지도 못하고 그냥 제 할 일만 몰입해서 하는 방임형 엄마예요.

그런데 이게 아닌데 싶으면서도 제 일을 놓지도 못하는....체력은 원래 바닥이고....ㅠㅠ

시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셔서 다녀왔는데 온 몸이 쑤셔서 저녁밥도 겨우 차렸네요.

머리가 좋길 하나, 체력이 좋길 하나...그렇다고 잘 나가길 하나...다가오는 월요일이 무섭기만 합니다.

IP : 175.194.xxx.2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6.29 11:48 PM (118.36.xxx.202) - 삭제된댓글

    그냥 내 자신이 길가에 풀 한포기와 같다 라고 생각하실것.
    그리고 더불어 내가 내자신을 너무 과대하게 평가하면
    그렇다네요 어느 유명하신분이 말씀 한건데요
    저는 좀 도움이 되었어서 알려드려봅니당

  • 2. @@
    '14.6.29 11:56 PM (175.194.xxx.227)

    밤님...감사합니다.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으로 받아들여지지가 않네요. 제가 부족한 탓이겠죠.

  • 3. mom
    '14.6.30 10:20 AM (61.77.xxx.212)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정답을 제시하지 않으면 인생은 그리 힘들게 없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드시 꼭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그 생각을 놓지 못해서 남과 비교하고
    스스로 위축되어 실패한 인생으로 인정을 해 버리는데 이거 우리들의 크나 큰
    착각중의 하나예요.
    그냥 물 흐르는대로 순리대로 산다 생각하면 인생 덤덤해요.
    좋은 일도 없고 안좋은 일도 없고
    그냥 사는거죠.

    제가 힘들때마다 누군가 한 이 말을 한 번씩 되씹어
    본답니다.
    40중반 되니 더 절실히 와 닿는 말이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365 힘드네요 50대 02:53:01 10
1771364 李대통령 "R&D 예산, 상상 못할 정도로 늘렸.. ㅇㅇ 02:16:19 216
1771363 검찰 특활비 전액 부활 제정신인가? 1 .. 01:48:12 298
1771362 미장 왤케 빠져요? 8 ㅇㅇ 01:47:12 836
1771361 엔디비아 댓글보고 뿜었어요 01:19:19 1,041
1771360 경희 한양 중앙 성균관 의대 수시 논술 날자가 다르면 다 응시.. .. 01:12:10 235
1771359 주담대 3천만원도...20년 30년 상환으로 할수있나요? 1 eocnf 01:06:09 428
1771358 엔비디아도 지난주보다 15%가까이 내려갔어요 4 ........ 00:56:40 1,114
1771357 참 찌질한 엄마예요.. 2 .. 00:48:02 1,171
1771356 윤석열은 도대체 어떻게 사법고시를 합격한걸까요 5 d 00:46:06 1,222
1771355 A형 독감 증상 공유요 3 Umm 00:36:45 713
1771354 남편이 너무 싫고 혼자 살고 싶은데 3 ..... 00:33:05 1,349
1771353 핸드폰이 진짜 대화를 듣고 있을까요 9 소름 00:25:13 1,621
1771352 서울 유방외과 좀 추천해주세요 6 유방 00:24:41 535
1771351 혹시 이 드라마아세요 7 00:19:14 978
1771350 떡볶이 먹고 싶어요 4 00:09:27 721
1771349 당대표된 김기현이 로저비비에 거니에게 선물??? 5 추잡스러 2025/11/07 1,428
1771348 건보공단 ‘가짜 승진’ 만들어 인건비 6000억 나눠 챙겼다 16 만세 2025/11/07 1,556
1771347 금요일 저녁은 급피로감~~ 1 은행나무 2025/11/07 575
1771346 양배추는 많이 먹어도 되나요? 5 111 2025/11/07 1,671
1771345 누구 책임입니까? 1 .. 2025/11/07 385
1771344 중성지방, 혈압은 정상인데 혈당만 높을수 있나요? 9 ㅇㅎ 2025/11/07 667
1771343 갤럽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전국 63%, 서울 70% 7 오늘자 2025/11/07 1,034
1771342 친구관계 고민들어주세요 50 친구 2025/11/07 3,132
1771341 쿠팡 플레이 이용하시는 분요 8 .... 2025/11/07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