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계획 세울때 누가 하나요?

매번 속상 조회수 : 3,754
작성일 : 2014-06-26 08:51:09

제주도 가는데 항공, 숙박, 렌트를 제가 다 예약했어요.

렌트는 남편보고 하랬는데 여행카페 들어가보면 렌트 빨리 해야한다 성화인데 남편은 천하태평이라 그마저도 제가 했네요.

 

자차 보험 관련 정확한 보험 사항은 남편보고 좀 확인하라고 했는데

그것도 2주 정도 지나서 내가 물어보니 알겠다고 다음날 전화하더니

알아보란건 안 알아보고 요금 관련해서 엉뚱한 소리나 늘어놓고 있네요.

 

진행 상황을 이야기해줘도 듣질 않으니 렌트 관련해서도 자기 맘대로 판단내리고 알아보란건 알아보지도 않고 계약금액에서 5만원 더내야 된단다 요런 말이나 하고 있어요. ㅠ.ㅠ

 

이번 여행만 그러냐?

매번 이런식이거든요.

당신이 좀 해봐라 해도 여행은 계획없이 그냥 가면 된다는 헛소리나 하질 않나

그러다가 지난 5월 연휴도 숙소 못구해서 아무데도 못갔거든요.

 

자기는 인터넷 검색하고 비교하는거 체질적으로 안맞고 어렵다고 잘하는 나보고 하라는 식이네요.

영화예매도 못해서 차타고 나가서 1000원 할인받고 예매하고 왔다는 사람이에요.

 

이정도면 제가 정말 답답터지는 거 맞죠?

여행가서 자기가 운전하니까 역할 분담 된거라고 생각하는지

여행이라는게 계획부터가 시작인데

모든 준비를 매번 나혼자 다하려니 정말 짜증이 확 밀어올라와요.

뭐 시킨거 하나도 깔끔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답답한 소리나 해대니~

 

그러니 여행지 가서도 모든걸 나한테 물어요.

박물관 오픈 시간이 언제인지부터 모든 사소한 거까지 나한테 다 물어봐요.

내가 자기 개인비서라도 되는줄 아는지

자기는 어디 가고 싶다. 말만하면 땡이고 내가 비서가 되서 모든걸 다 마무리 해놔야 된다고 생각하나봐요.

자기가 굼뜨게 있으면 내가 알아서 다 처리하니까 이미 그게 습관이 되버린건지.

 

여행갈때마다 크게든 작게든 저러니 어떨때는 여행가서 마치 나는 모든걸 다 알고 있어야한다는 듯이 질문을 해대면 짜증이 확 밀려와서 화를 내게 되요.

그럼 모르면 모른다고 하면 되지 왜 화를 내냐고~~ㅠ.ㅠ

자기가 모르는걸 나는 어떻게 알거라고 그렇게 질문질인지.

 

이번 여행도 렌트 자차보험관련 확인 하라는 그 사소한 걸 제대로 못해서 상담원이랑 도대체 뭔소리를 주고 받은건지

모르겠다가 전매특허인 사람이에요.

 

아 정말. 아침부터 성질 나요...

 

IP : 122.203.xxx.66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26 8:55 AM (203.226.xxx.105)

    비행기나 차편 호텔은 남편이 세부여행계획은 제가 하는데..전 사실 이것도 버거워요
    남편은 여행 좋아하고(특히 해외여행 생소한곳 여행) 거기에서 휴식을 얻는다는데 전 여행 자체를 안 좋아해서요
    계획 세우다보면 기 빨리는 기분 다 갔다와서 이미 질려버린 그런 기분..ㅡㅡ

  • 2.
    '14.6.26 8:59 AM (175.211.xxx.206)

    그런 일에 화내실 거 없는거 같아요. 같이 노력하면 좋지만 그게 개인 성격상 안되는 사람 많더라구요.
    여행이든 세상일이든 모든게 급한사람이 먼저 움직이게 되더라구요. 걍 스타일이 다른거죠.
    남편분은 몇만원 비싸더라도 걍 서둘지않고 그거 더 내고가면 되지.. 이런 편한 스타일이고, 원글님은 아는게 병이라 내가 알면서도 몇만원 더 비싸게 주고는 죽어도 못하는 스타일이죠. 저희 부부도 그래요. 제가 성질이 급하고 꼼꼼해서 여행이든 뭐든 제가 제 몸과 마음을 달달 볶습니다. 남편은 여행도 걍 맘편하게 대강 준비하고 또 대강 하다가 좀 비싸게 하면 어떠냐.. 그거 알아보느라 신경쓰고 머리 아프고 화내고 그러느니 몇만원 비싸게 가면서 맘편한게 낫지.. 이런 스타일이라..^^
    그래도 전 남편더러 당신이 다 알아서 하라고 못맡기죠. 제가 알아보면 분명 몇만원은 더 아낄수 있으니까요. 아는게 병이구요, 다 성격 탓입니다. 급한 사람이 우물파게 되는건 어쩔수 없어요.

  • 3. 제가 다해요
    '14.6.26 9:00 AM (180.65.xxx.29)

    별로 화 안나요. 즐겁게 여행가면서 싸우지 마시고 잘 다녀오세요

  • 4. ..
    '14.6.26 9:01 AM (110.14.xxx.128)

    저희집도 제가 다해야 해요.
    대신 가서 제가 가자는데, 먹자는데, 사자는거
    다 군말없이 따라해주니 그 맛에 데리고 다녀요.
    재미는 준비부터 스케쥴까지 다 의논해서 같이하는 딸하고 가는게 더 있지만요.

  • 5. 그럼 그냥
    '14.6.26 9:02 AM (121.160.xxx.196)

    패키지로.................

  • 6. 저두
    '14.6.26 9:08 AM (223.62.xxx.19)

    저가 다하는데요. 제주도뿐아니라 해외자유여행도 다요. 그래도 미국이나 괌 오키나와 등에서 렌트할때 운전은 남 편이 해서 큰도움 되던데요. 울 남편도 지금껏 영화표 예매한번 안했을걸요 . 내가 잘하는것 남편이 더 잘하는것 다르다생각해서 그런지 별로 화안나고 걍 내일이다 생각합니다.

  • 7. 패키지도
    '14.6.26 9:08 AM (124.50.xxx.45)

    여행사 비교하려면 얼마나 힘든데요 ㅎ

    원글님 짜증나는 거 백퍼 이해해요.
    근데요 짜증내지말고 그냥 하세요.
    남편보다 원글님이 잘 하시는 일이잖아요.

  • 8. ..
    '14.6.26 9:10 AM (121.157.xxx.2)

    그 맘 이해갑니다.
    저희집도 제가 다 해요. 여행경로부터 근처 맛집까지
    누구든 시간되고 잘 하는 사람이 하는거죠. 화 내지 마시고 즐겁게 여행 다녀 오세요.

  • 9. ㅋㅋㅋ
    '14.6.26 9:13 AM (116.37.xxx.157)

    아쉬운 사람이 우물 판다 하잖아요
    답답한 사람이....
    여행계획 뿐만 아니라 모든게 그렇더라구요

    계획 늑장 부리고 진척 없음 님 속이 지금보다 더 속 처져나가지 않나요?
    남편분은 아마 아실거예요.
    님이 결국 다 하실거라는거....

  • 10. 원글
    '14.6.26 9:21 AM (122.203.xxx.66)

    근데 저라고 시간이 많은게 아니라
    남편이랑 똑같은 업종 직장인이거든요.
    그리고 저도 모든 부분을 제가 다 하다보면 기빨려서 지쳐요.ㅠ.ㅠ
    여행도 가기전에 지쳐버려요.
    분담해서 해야 적당히 기운이 나지.
    모든걸 다 나한테 미뤄버리면 저도 버겁거든요.

  • 11. ...
    '14.6.26 9:24 AM (182.226.xxx.93)

    저도 배낭여행 한 달 넘게 가는거 경로 정하기 부터 다 제가 해요. 힘 들긴 하지만 제 맘에 꼭 들게 정할 수 있어서 좋구요. 남편도 무거운 짐 들고 렌트카 운전도 할 때 있고요. 짜증 내지 마시고 즐겁게 여행하세요. 원래 인생은 불공평한건데요 뭘.

  • 12. ㅇㅇ
    '14.6.26 9:32 AM (218.38.xxx.177)

    제가 다 해요.
    제가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자고 싶은 곳...심지어 운전도...
    여행 계획이 든 순간부터 엑셀로 일정표 만들어서 틈 날 때마다 차곡차고 채워 넣습니다.

    울 남편은 체력이 약한 편인데 돈 버느라 힘드니까 제가 하는 거에 대해 저는 불만이 없어요.

  • 13. 저도
    '14.6.26 9:34 AM (121.219.xxx.121)

    제가 다해요.

    여행가기전 몇달을 붙들고 제가 합니다. 가끔 남편한테 진행사항 얘기해주고 옆에 앉혀놓고 컴퓨터로 보여줍니다.

    즐겁지 않으세요? 제 남편도 못해요. 못하는거 아니까 할줄 아는 제가 하면 되죠.

    못하는 사람 시키면 뭐, 제 맘에 들게 하겠어요?

    안 변하는건 그냥 포기하세요. 그게 나를 위한거더라구요.

  • 14. 케이스
    '14.6.26 9:35 AM (121.2.xxx.210)

    제가 여행지 후보를 몇군데 남편에게 물어보고
    그 뒤 플랜 짜고 예약하고 다해요.

    그저 남편과 함께 여행할 수 있음에 감사해요.

  • 15. yy
    '14.6.26 9:35 AM (59.16.xxx.254)

    저도 남편이랑 똑같은 업종 맞벌이에요.
    전 신혼여행부터 지금까지 쭈~~~~욱 모든 여행계획을 제가 다 세웁니다.
    가끔 남편을 구박하긴 하지만, 내가 자기보다 잘하니 부탁한다고 불쌍한 표정으로 말하니 화를 낼 수가 없어요.
    대신 두말 않고 운전 다 하고 내가 가자는 데, 하자는 거 다 따라와 주고
    맛집이라고 데려갔는데 맛이 없어도 싫은 소리 한마디 안해요.
    이제는 그러려니...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게 속편한 것 같기도 해요.
    다만! 시댁 갈 때랑 시댁 행사에는 세상 둘도 없는 부지런쟁이라는 게 반전이지요....

  • 16. ***
    '14.6.26 9:39 AM (175.120.xxx.67)

    저도 제가 다해요. 울 남편은 심지어 사장님 업무 보고 받듯이 보고도 받길 원해요. 진행과 준비 다 제가 하지만 결제는 하는거죠..특히 비용부분에서 맘에 안드는거 있으면 다시 하라고 돌려보내고...ㅎㅎㅎ
    전 제가 재밌어서 해요. 가끔은 짜증날때도 있지만...
    하지만 다른일에서 남편이 하는일에 제가 손놓고 있는 부분이 분명 있으니까...전 불만이 없어요.

  • 17. .....
    '14.6.26 9:42 AM (115.139.xxx.61)

    좀 더 급한 사람이? 하게 되는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성향도 중요해요 만사 태평인 사람들은 -_-;;; 뭐 가서 다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전혀 도움 안되구요
    저도 제가 다 합니다 근데 이젠 저도 그게 편해요 남편이 하거나 남이 하면 불안함
    그리고 남편 시켜서 잘못된 적(이를테면 배달 주문도 ㅋㅋㅋㅋ 닭도리탕 시키랬는데 찜닭을 시킨대던지
    떡볶이 1-2인용 시키랬는데 3-4인용 시켜서 3일동안 먹은 거 등등) 몇 번 있어서 그냥 제가 하는게 편해요

    근데 여행 계획 짜는건 계획하고 짤 때 힘들고 짜증나기도 하지만 그 과정이 재미있어서 전 좋아해요 ^^

  • 18. ㅇㅇㅇ
    '14.6.26 9:42 AM (223.62.xxx.43)

    몇년 여행가지 말아보세요.
    아쉬운 사람이 먼저 알아보겠지요.

    원글님이 알아서 다 해줄텐데
    기빨리고 싶겠어요?

    계획없이 여행떠나 숙소 못구해 하루종일 죽어라 왕복 운전만 하면 좀 깨닫는게 있을지도 몰라요.

  • 19. ㄴㄴ
    '14.6.26 9:46 AM (1.127.xxx.155)

    저희도 제가 다 해요, 남자들 소소한거 잘 못해요, 그려려니 아직도 모르세요??

  • 20. 놀러가는
    '14.6.26 9:48 AM (182.214.xxx.223)

    계획세우는것조차
    스트레스면 삶 자체가 스트레스일듯
    전 운전부터 계획까지 제가 세우지만
    재밌어요.놀러가잖아요~
    맛집까지 섭렵.^^

  • 21. 저희집도 제가 다
    '14.6.26 9:51 AM (116.41.xxx.233)

    전 여행의 즐거움은 여행준비단계부터 있다고 생각하는지라 제가 다 해요..
    준비하면서 물어보긴 해요..항공사는 어디어디있는데 내 생각엔 이런저런이유로 A항공사가 낫겠다..호텔은 이곳저곳 있는데 난 B가 좋다..이런 식으로 얘기하면 남편은 90프로이상은 제 의견을 따르는 편이에요.
    저희 남편은 발길닿는대로 가는 여행을 좋아하는 스타일(예전에 인도여행할때 택시기사가 엉뚱한 곳에 내려줘서 길거리 노숙도 할정도)이지만 이젠 아이도 있으니 준비는 저한테 맡기고 본인은 짐싸기와 포터역할..
    제가 준비한 결과에 대해서 남편이 불만을 제기하지도 않아서 여행궁합은 잘 맞는거 같아요.
    전 이런 준비자체도 즐거워해서..남편왈 당신을 직업을 잘못 선택했어..여행관련업을 했어야 했어..라 할정도..

  • 22. 교통편
    '14.6.26 9:52 AM (122.40.xxx.41)

    해결은 남편이하고
    어디갈지 정하는거나 숙소는 제가 해요.
    그 외에 딱히 할 일이 있나요

  • 23. 죄송해요
    '14.6.26 9:53 AM (14.35.xxx.193)

    제가 대신 사과드릴게요~~ ㅠㅠ
    우리집은 여행의 A~Z까지 남편이 다 하는데, 혹시 원글님 같은 심정일까요 ㅡ.ㅡ
    남편은 계획성/ 저는 적응력과 순발력.. 이렇게 적성이 나뉘거든요

    남편이 다 계획하면 저는 비행기 시간이 몇 시인지도 잘 모를 정도로 남편만 믿고 따라갑니다.
    대신 현지에 도착하면 제가 영어가 되고, 현지에서 문제 해결이나 위기상황 대처능력이 남편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원글님도 남편분이 일부러 안하는게 아니라면,
    사람마다 잘하는거랑, 못하는게 있잖아요.
    즐거운 여행가는데, 너무 속 끓이지 마시고 조금만 이해해 주세요

  • 24. 죄송해요
    '14.6.26 9:55 AM (14.35.xxx.193)

    참, 그러고 보니 대학 때 친구와 유럽 갔을 떄도,
    그 친구가 유레일 시간표 다 보면서 일정 짰고,
    저는 현지 가서 식당, 호텔 예약확인 등등 분업화해서
    둘 다 즐겁게 스트레스 안받고 다녀왔던 기억이 나네요

  • 25. 또 ㅎㅏ나
    '14.6.26 9:57 AM (14.35.xxx.193)

    저 위에 ***님께서 쓰신 말이 가슴에 와 닿네요
    ========================================================================
    지만 다른일에서 남편이 하는일에 제가 손놓고 있는 부분이 분명 있으니까...전 불만이 없어요.

  • 26. ............
    '14.6.26 10:12 AM (122.62.xxx.139) - 삭제된댓글

    저도 제가 다해요;;
    예전에 한번 해보라고 시켰다가 더 짜증난 적이 있어서요.. ㅠㅠ
    이건 뭐 예약한 호텔도 비싸기만 한 후진호텔이고,,
    다음일정 비행기표도 꼬여서, 결국 길거리에서 발 동동 구르고 대판 싸우고..
    그 후론,, 경험이 더 많은 제가 다 알아서 해요..
    제가 예약한 숙소에 묵고, 제가 짠 일정대로 놀면 제 만족도가 일단 높더라구요 ^^;;;

  • 27. 저도
    '14.6.26 10:17 AM (183.100.xxx.110)

    ㅎㅎ 저도 제가 다 해요~~
    제가 남편보다 여행경험 많고 여행 좋아라해서 그런것도 있지만. 제가 가고 싶은 곳 가서, 제가 하고 싶은 거 하고 싶어서요 ^^
    원글님. 좋게 생각하세용~~

  • 28. .....
    '14.6.26 10:18 AM (125.133.xxx.25)

    저는 일단 제가 막 알아봐서 예약 다 해요.
    다 남편에게 물어보고, 이거 지금 아니면 예약 다 차니까 지금 해야 한다,
    그러니 어떤어떤 조건으로 예약하겠다 줄줄 읊어주고, 남편 허락 맡고 진행합니다.
    반전은, 그런다음이 2주쯤 있다가 남편이 딴 소리해요.
    뭐가 좋은 조건으로 나왔다는 둥, 뭐가 참 좋아보인다는 둥..

    결국에는요.
    제가 한 거 다 취소하고 (물론 제가 워낙 꼼꼼히 알아봤기 때문에 취소위약금은 없는 계약 상태)
    남편이 다 새로 예약해요.
    여행지도 바뀌고, 숙소, 비행기 렌트카도 바뀌고 다 바뀝니다.
    반전이죠 네 ㅠ
    이제는 남편이 뭐 예약하라고 저더러 아무리 말해도 저 꿈쩍도 안 합니다.
    제가 예약한 거 취소한게 10년간 3번째예요.
    그것도 처음에 예약 취소하라길래 나 다음부터 아무것도 예약 안 한다 다 당신이 해라 해서 3년간 남편예약으로만 다니다가, 설마 이번에도 그럴까 싶어 제가 예약하면 또 취소.. 이걸 3년마다 반복중이죠.
    저 이제 진짜 예약 안 합니다.
    한번더 반전이라면, 남편이 나름 예약할 땐 잘 해요 ㅠㅠ;;;

  • 29. . . .
    '14.6.26 10:39 AM (175.215.xxx.46)

    계힉짜는게 재밌어서 제가 다해요 국내는 그래도 남편이 숙소나 맛집은 좀 알아보는 편인데 해외는 전적으로 제가 다 해요
    올 여름 휴가 일찌감치 다 해놓고 그담에 겨울에 갈곳 끝내놓고 내년 휴가까지 다 계획 세우고 나니 할 일이 없네요
    내년 휴가는 언제 오는 거죠 ㅎㅎ

  • 30. 입력
    '14.6.26 11:12 AM (223.131.xxx.181)

    저도 제가 계획표담당이에요

    근데 그거 아세요?
    부부 혹은 사람성향 검사많잖아요
    그중 한가지 기준의 사례가
    여행갈때 계획을세우는형인지 즉흥적인지에요
    이 둘 다른성향이 여행을 가면 원글님부부처럼 갈등이 생기죠
    계획형의 스트레스는 말도못해요
    근데 가만 생각해보면 즉ㅇ형덕분에 여행이 더 버라이어티해지지않던가요 ㅠㅠ
    mbti 부부 성향에관한 책 이나 동영상 찾아보세요
    속터지는건 확실히 줄어들어요 나를 골탕먹이려거나 여행을 망치려는게아니고 그냥 자기식대로 요행을 만들어가는거더라구요

  • 31. 톡털이
    '14.6.26 11:35 AM (112.218.xxx.226)

    저두 제가 해요.
    그런것도 성격이라 제가 해야 맘이 편해요.
    남편이 알아보더라도 분명 제가 그게 맞나 확인하고 할거에요.ㅋ
    여행전 예약하고 계획짜고 그런게 전 너무 재밌어요

    바뀌지 않을 남편분하고의 갈등으로 여행망치지 마시고 더 잘하는 원글님이 계획세우셔서 즐겁게 여행다녀오세요.

  • 32. 에이~~
    '14.6.26 11:50 AM (211.36.xxx.35)

    머 그런거 갖고 속상해하세요~
    우리도 제가 모든 기획 다 해요
    전 오히려 즐거워요
    그거 할줄 아는 남자들 오히려 매우
    적답니다 잘하시는 원글님이 그냥 하셔요
    가르치는 동안 싸움만 된답니다^^

  • 33. --
    '14.6.26 12:03 PM (116.33.xxx.22)

    사람마다 다른거 같아요. 저희집은 저희 신랑이 그런걸 계획짜고.. 여행다니는것도 좋아해서요.
    자기가 대충 알아보고 경비며, 어떤코스.. 저한테 애기해주고.. 제가 일단 팅기거든요.. 무슨 해외여행이냐...제주도냐..그러면서.. 그럼 신랑이 좋은기회라고 그거 설득하느라...눈 초롱초총..
    그러다가 오케이 하면 그때부터 신나서 ..계획 잡아요. 아주 꼼꼼하게^^. 사이트 후기도 보고. 시간도 체크해가면서.. 저는 그냥 따라갔다오는편인데, 그래도 신랑이 하자는데로 잘 따라다니고. 좋다고 애기해주고 그래서 큰 트러블 없어요. 대신 저도 제가 할일에선.. 신랑 끌여들여 시키진 않아요.

    제 주위에 어떤분은 계획 자기가 다 짜고, 지치기도 하지만, 흥이 안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막상 가서 잘 받아주면 좋은데..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엄청 짜증내서.. 어디 놀러가려면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 34. 은하수
    '14.6.26 12:53 PM (116.37.xxx.135)

    남편은 운전이랑 여행지에서 노는것만해요
    아참! 주차비 정산원에게 주는것도요
    그러기 15년
    이젠 애들도 커서 나가도 재미없고
    저도 지쳐서 잘안가요
    극장을가던 미술관을가던 남편은 운전수예요

  • 35. 다들 비슷하네요
    '14.6.26 1:05 PM (203.233.xxx.130)

    저또한 제가 다 해요..
    뱅기 티켓에 호텔예약까지..
    힘들죠. 저도 맞벌이..
    그래도 어쩌겠어요? 제가 더 잘하고 잘 알아보고 계획을 잘 세우니까요
    저도 때론 짜증이 확 밀려올때도 많아요. 그렇지만, 뭐 어쩌겠어요?ㅠㅠ 안 변해요

  • 36. 저희는
    '14.6.26 1:33 PM (211.36.xxx.96) - 삭제된댓글

    비행기.숙소.렌트 등 돈들어가는 거는 남편이 사이트마다 비교해가면서 예약해요
    평소에는 완전 헐랭인데 그럴때는 의외로 꼼꼼하더라구요!
    대신 여행지에서의 일정은 제가 짜는데 그때는 또 본연의 헐랭이 스러운 모습으로 잘 따라와 주니 고마워요

  • 37. 저도,,제가
    '14.6.26 1:36 PM (125.143.xxx.43)

    맘편하게 포기하고 제가 다합니다. 가서 몰할지..몰먹을지도..
    그냥 제가 하는게 맘도 편하고 신경도 덜 쓰이고...

  • 38. 혼자 다하는 사람 여기도 있어요
    '14.6.26 3:32 PM (216.81.xxx.75)

    남편은 계획성/ 저는 적응력과 순발력.. 이렇게 적성이 나뉘거든요
    -> 위에 어느분 댓글인데 저희 부부는 이거 반대예요.
    전 다 계획해야 맘편한 스타일이라서 남편이랑 여행할때 스트레스 많이 받고 싸우고 했어요. 그런데 보니까 남편은 큰 줄기(행선지 정도)만 머릿속에 갖고 가서 막상 잘 다니더라구요. 한번 남편한테 맡겨봤더니 그냥 론리플래닛 하나 달랑 사가서 돌아다니다가 먹을때 되면 뒤적뒤적 해서 또 찾아가고, 호텔도 그냥 가다가 보이는 데로 가고. 그런데 그냥 따라봤더니 이것도 나름 괜찮더라구요?!?!
    아직도 제 성격 못 버려서 제가 계획을 많이 세우긴 하지만, 그이후 제가 힘들어지면 그냥 남편한테 맡겨버려요.

  • 39. 혼자 다하는 사람 여기도 있어요
    '14.6.26 3:39 PM (216.81.xxx.75)

    물론 저렇게 즉흥적으로 다니다보면 식사도 맛없을때도 있고 숙소 없어서 헤맬때도 있고 겨우 잡은 숙소가 맘에 안들때도 있긴 한데요. 그게 지나고보면 그렇게 중요한 것도 아녔고 다 나름 여행의 재미라고 생각하면 재미더라구요. 계획 세워서 맛집 찾아가도 맛 없을 수도 있는 거잖아요?^^

  • 40.
    '14.6.26 4:12 PM (59.25.xxx.110)

    슬슬 여름휴가 준비해야할 시즌이 왔네요ㅠ
    저도 제가 다 해요. 몇번 시켜봤는데 성에 안차요.
    그림으로 봤을땐 다 좋아보였대요..(후기를 읽으라고 쫌...!)
    암튼 제가 선택한 거엔 불만없이 다니니 그냥 그럭저럭 만족하면서 해요.
    근데 보면 그게 재미더라고요. 괜히 설레고.
    대신 전화로 주문하거나 어디가서 주문하는건 제가 안하고 다 맡깁니다. ㅎ

  • 41. 쑬루
    '14.6.26 4:32 PM (210.96.xxx.22)

    우리집 얘기네요.
    저도 신혼때는 화가 났었는데 이젠 내맘대로 자고 싶은데서 자고 먹고 싶은거 먹고 할 수 있으니 좋은거 같아요

  • 42. 저도 너무 힘들었어요
    '14.6.27 12:33 AM (1.234.xxx.50)

    몇년전 시부모님과 같이 가는 3/4 일본여행. 솔직히 같이 가고 싶지 않아 패키지 보내드리자니까 패키지는 보내드리기 싫다고, 그럼 시부모님 생애 최초 해외여행을 어떡합니까? 자유여행으로 항공, 렌트, 숙소, 맛집, 관광지까지.. 제가 그 나라 일본사이트 회원가입까지 해가면서 몇달을 준비했습니다. 그 때 남편한테 너무 시달려서 여행도 가기 싫을 정도였어요. 대중교통 알아보니 돈도 비싸고 한여름에 다리아픈 부모님들 일본 지하철 힘들듯해 값이 좀 비싸도 렌트하자니 대중교통, 렌트 둘 다 알아보고 정리해놓으라고 해서(여행사처럼 스케쥴 만들어서 비교해놓으면 자기가 보고 선택하겠다고)미쳐버리는 줄 알았어요. 교통수단에 따라 선택하고, 갈 수 있는 곳이 차이가 난다고 해도 말귀를 못알아듣구요. 성질 고약한 상사처럼 괴롭히더라구요.

  • 43. 삼성불매운동
    '16.12.25 6:02 PM (59.4.xxx.27)

    날짜는 제가 고르고
    해당날짜 괜찮은 상품 보이면
    각자 부킹하고 둘 중 골라서 가고요~
    뱅기는 먼저 좋은 상품 발견하면
    바로 연락 취해서 진행..
    호텔 현지 뱅기나 기차는 신랑이~
    어쩌면 시간되는 사람이 먼저
    골라 이야기해서
    주고 받고..하는 그런 분위기네요
    각자 자기 일로 바쁘게 살때는
    아예 여행같은건 갈 생각도
    못하면서 살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129 cardio 운동이 어떤건가요? 1 시원한여름 .. 2014/07/08 1,442
395128 모르는 사람에게 못 물어봐서 후회 중 ㅠㅠ 1 맘에 드는 .. 2014/07/08 1,317
395127 세월호 희생자 추모 전체 촛불기도회 4 삼산댁 2014/07/08 652
395126 키쉬 흔한가요? 6 --- 2014/07/08 1,233
395125 드라마 보려고 하는데 고교처세왕 재미있나요? 7 뭘볼까? 2014/07/08 3,469
395124 거래처에 메일이 잘못들어깄을경우 ;;; 1 ;;;;; 2014/07/08 724
395123 [닭out] 티셔츠 고급스럽고 이쁜 쇼핑몰 있을까요? 에혀 2014/07/08 727
395122 빨간양파로 효소 담그면 빨간효소 나올까요? 6 안알랴줌 2014/07/08 1,157
395121 운전 절대로 못하는분 계신가요? 27 시크 2014/07/08 5,027
395120 주민센터라고 전화가왔는데.. 2 Ddd 2014/07/08 1,534
395119 지금 정의당 의원이 최경환에게 정말 중요한 지적 6 ㅇㅇ 2014/07/08 1,278
395118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데 비가 오려하니 힘드네요 2 .. 2014/07/08 1,191
395117 지난 주말에 edge of tomorrow 봤는데요 1 아름다운 근.. 2014/07/08 754
395116 여자가 남자에게 호감을 갖는 순간 34 몰라요 2014/07/08 14,266
395115 서기관 정년이 몇 세이고 연금을 몇 세 부터 받나요? 10 그네하야 2014/07/08 5,213
395114 핏플랍이요 1 ^^ 2014/07/08 1,043
395113 이영어학원 옮겨야겠죠? 3 .. 2014/07/08 672
395112 시금치 파이 살수있는데 있을까요?? 3 먹고싶다 2014/07/08 1,078
395111 어떤 아이가 더 나은가요 27 아이사랑 2014/07/08 3,415
395110 오늘도 오후 1시에 선착순 달리기 준비 ㅋㅋ 2 민머리여사 2014/07/08 1,117
395109 피임도 중요하지만 성병 검사부터 요구해야할거 같아요 6 2014/07/08 2,325
395108 최철홍 회장 보람상조 florid.. 2014/07/08 1,178
395107 쌍커풀 있는데 수술하신분 계시나요?? 3 ㅜㅜ 2014/07/08 3,243
395106 3천궁녀 투신자살-아편전쟁:시진핑/박근혜 힘겨누기!! 28 걸어서세계로.. 2014/07/08 1,587
395105 오선생 만나본 적 없어요 여의사 성클리닉 추천 부탁드려요 11 결혼8년차 2014/07/08 8,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