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에서 수입 50% 저금하란 것 배웠어요.

82에서 조회수 : 4,251
작성일 : 2014-06-24 18:01:17

제목 그대로에요.

아래 저축글 여러개 올라온 것 보고 생각나서 써봐요. 82에서 돈 관리하는 법 배워서 감사합니다.

 

저는 어려서 엄마가 저축하는 것 못 보고 자랐어요. 그래서 여기 와서 글 읽다가 수입의 50% 저금하신다는 말들 읽고 진짜 깜짝 놀랐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그렇게 해야겠더라구요.

 

또 저축 먼저 하고 남은 돈으로 살아야된다는 말도 처음 배웠구요.

지금 저도 그렇게 하고 있어요. 그러면 또 그 돈으로 어찌어찌 살아져요. 매달 10만원씩, 얼마씩 적자가 나서 좀 괴로운데 괴로울만하면 또 어찌어찌 해결이 되더라구요. 안그랬으면 그냥 공돈 생겼다고 다 썼을 돈을,적자(라고 생각하는) 부분 갚는데 쓰게되는것 같아요.

 

또 통장 나누어서 돈 담아두고 미리미리 모은다는 말, 무슨 책에서 보긴 했는데 여기서도 봐서 확신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자동이체랑 각종 공과금 빠져나가는 통장, 내 용돈과마트비 체크카드 연결된 통장, 몇개월뒤에 쓸 00용도의 돈 넣는 통장, 일년뒤에 쓸 00용도 돈 넣는 통장으로 나누어서 사용하는데 확실히 어디서 돈이 들어가고 나가는지 알게 되니까 아끼게 되더라구요.  

 

일년 뒤에 목돈 들어갈 일이 있는데 이 돈은 월급에서 자동이체로 가게 해서 모으다가 눈에 보이니 계속 빼쓰게 되서, 아예 다른 은행으로 옮겼어요. 주거래 은행 인터넷 뱅킹 할때 그 계좌 안보이게요. 그랬더니 잊어져서 이번달엔 안빼쓰고, 적잔데 냉장고 비우기 하면서 버티고 있어요. 근데 열흘이나 더 버텨야 해서 걱정^^;

암튼 82에 감사한 마음이 들어서 글 써봤어요. 감사합니다.

IP : 121.131.xxx.16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6.24 6:32 PM (220.76.xxx.234)

    저도 짠돌이 남편 만나서 저축이 먼저란거 배웠는데
    저는 실천을 못했어요
    여기 정말 알뜰하고 좋은 분 많아요

  • 2. 젊은 나이에
    '14.6.24 7:00 PM (125.143.xxx.206)

    그걸 실천하신다면 이미 당신은 위너!!!

  • 3. 원글
    '14.6.24 7:01 PM (121.131.xxx.169)

    사실 저도 글에 거의 제 결심 적어놓은 것일 뿐이고, 맨날 적자에요. 그나마 적금은 묶어놨으니 못 건들이는데, 카드값이 야금야금 점점 더 많이 나와요. ㅎㅎㅎ

  • 4. 그글
    '14.6.24 7:42 PM (203.226.xxx.149)

    어딨나요??

  • 5. ..
    '14.6.24 8:13 PM (122.36.xxx.75)

    비상금통장도 따로 만드는게 좋아요~
    비상금통장 돈이 많이 모이게 되면 일정금액 남겨두고 나머지 돈은 따로 적금드시구요~~

  • 6. ...
    '14.6.24 9:16 PM (118.221.xxx.62)

    저축하는것도 가정교육이고, 유전인자가 있나봐요

  • 7. ...
    '14.6.24 11:16 PM (112.187.xxx.66)

    맞아요. 저도 통장 쪼개기 하고 있어요.
    적금 이외에 생활비, 아이 교육비, 문화생활비, 신용카드이체통장, 비상금 용도로 나눠서
    다 통장이 따로따로 있어요.
    최근엔 카드는 통신료 자동이체 해놓은 거 말고는 안쓰고
    뭐든 현금 지불해요.
    교통비는 티머니로 해결하구요

    제 경제관념 중 좋은 점이 있다면
    전 제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가격이 나가면
    사고 싶은 마음 자체가 싸~악 사라져요.
    그러면 전 제가 못샀다고 느끼질 않고
    제 의지로 안샀다고 느껴요.
    그래서 전 지금까지 사고 싶은데 못산 물건이,
    혹은 하고 싶은데 못한 게 하나도 없어요.
    그런 저를 보면서 남편은 그건 아주 좋은거라고 하네요. ^^

    원글님도 홧팅!!

  • 8. 원글
    '14.6.25 1:15 AM (14.38.xxx.60)

    비상금 통장을 만들 생각을 못했어요. 근데 매달 조금씩 적자 나서 겨우 지내는데 어찌 비상금을 모을까요? 적금을 너무 빡빡하게 들고 있나봐요. 아니면 무슨 비법들이 있으신가요? 공돈 생길때 사고 싶던 한(?) 풀곤 하는데 공돈도 이제 모아야 하나싶기도..

    그리고 윗님~ 매달 수입의 50프로 적금하고 나머지 쓰면서 살라는 글은 1개만 있는 건 아니고요,
    이 글 저 글 보다조보니 그렇게 이해가 되더라구요.
    '적금'이랑 '저축',' 저금'으로 글 검색해서 시간 되실때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댓글에도 좋은 말씀들 많아요. 저는 한번씩 돈 막 쓰고 싶을때 재미삼아 검색해서 예전 글 읽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3281 이번 장마가 언제 올까요? 2 휴가계획 2014/06/26 1,903
393280 전교조랑 바그네 탄핵교사들은 잡으면서 수억비리 교육연구사는 1 더러운 교육.. 2014/06/26 1,340
393279 신맛없는 원두는 뭐가 있죠? 8 ㅇㅇ 2014/06/26 5,765
393278 도자기재질로 씌우는데 60이래요 10 치과비용 2014/06/26 2,613
393277 보네이도 좋은가요? dudu 2014/06/26 1,164
393276 우유1등급과 1A등급과 어떤차이에요? 커피나무 2014/06/26 1,945
393275 내일 축구, 홍명보는 이기고 대한민국은 진다. 3 16강 2014/06/26 2,434
393274 해동을 해야하는 냉동식품과 하지않는것? ㅇㅇㅇ 2014/06/26 928
393273 4~5만원 영양크림 괜찮은 거 있을까요? 3 선물 2014/06/26 2,642
393272 순비누 8 .. 2014/06/26 2,474
393271 보온도시락 보온력 높히려면 뜨건물 부었다 담으라고 하는거요.. 8 보온도시락 2014/06/26 2,422
393270 스킨 롤러 효과가 어떤가요? 4 yj66 2014/06/26 2,589
393269 먼지봉투 교체 후 청소, 청소 후 먼지봉투 교체 2 오르가니스트.. 2014/06/26 1,445
393268 강아지 키우는 분들 계란 노른자 일주일에 몇 번이 적절할까요 25 , 2014/06/26 20,612
393267 일리 캡슐 새로나온거 드시고 계시는 분 계세요??? 2 ㄴㄴㄴ 2014/06/26 4,446
393266 잠 많이 자면 확실히 키가 클까요? 13 베이글 2014/06/26 6,054
393265 의사 부부는 어떤가요? 자식들도 다똑똑하고 남부러울거 없을거같아.. 6 2014/06/26 4,899
393264 딱 이정도 였음 좋겠어요 1 2014/06/26 1,205
393263 재직자근로개발 카드.. 발급 이후 재직형태가 바뀌면 어찌되는지... 3 음... 2014/06/26 1,419
393262 욕실에 매트까는거 괜찮나요? 위메프 딜 뜬건데 사보신분? 6 동서남북 2014/06/26 1,836
393261 요가강사 직업으로 어떤가요? 7 요가 2014/06/26 5,035
393260 초등학생이랑 여름 한라산 - 코스 추천해 주세요. 2 샤베 2014/06/26 1,416
393259 우체국 실비보험 항문 질환 급여 해당만 보장이 된다고 하는데요... 12 궁금 2014/06/26 6,931
393258 부모형제남편이 없으니 3 작은새 2014/06/26 2,370
393257 지금도 이 상황을 그리워하는 분들 아주 많겠죠?? 1 조선시대 2014/06/26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