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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얄미운 시어머니

추억 조회수 : 5,519
작성일 : 2014-06-24 13:44:52

제가 지금 장염으로 병원에 5일째 입원하고 있어요.

근데 이번주말에 시댁식구들과 1박2일로  놀러기기로 예약되어 있는데요.

어제 남편한테 어머님이 전화와서 남편이 제가 아파서 못갈수도 있다고 말하니

소리소리 지르면서 그럼 누가 일하냐고 했나봐요. 형님도 있고, 사촌시누도 두명이나 있는데...

남편도 어이가 없어서 아파서 못가는데 어찌하냐고 말했나봐요.

많이 아프냐? 괜찮냐? 는 물어보지도 않고 그랬다는 소릴 들으니 너무 서운하네요.

남편도 효자인편인데 어이가 없었는지 역시 시어머니는 다르다고 하면서 저한테 이야기하네요.

좀전에 의사샘이 오늘 퇴원해도 된다고 하네요.

가족들과 놀러가는거라 저는 일이 힘들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즐겁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어머님이 저러시니 참 많이 섭섭하네요. 오늘 퇴원이라 조심만 하면 이번 주말에 놀러갈수도 있는데...웬지 가기가 싫어지네요.

제가 어떻게해야  현명하게 하는걸까요? 지혜 좀 주세요.

IP : 1.219.xxx.24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업이라도
    '14.6.24 1:47 PM (203.247.xxx.210)

    안 가겠습니다.....

  • 2. ㅎㄷ
    '14.6.24 1:47 PM (175.198.xxx.223)

    가지마요 우유한잔마시면 장염돋아요

  • 3. 내참
    '14.6.24 1:48 PM (14.53.xxx.1)

    같은 말도 어쩌면 저리 밉상일까...

  • 4. ..
    '14.6.24 1:49 PM (115.143.xxx.41)

    어휴 이정도면 시어머니분 사회생활이 어려운정도의 정신상태 아닌가요? 대박이네요 아픈데 어쩌라고..

  • 5. ..
    '14.6.24 1:51 PM (119.67.xxx.75)

    자신을 좀 아끼세요. 좋은게 좋은거다 넘어가지 마세요.
    님 딸이 나중에 저런 대접 받고 살면 어떻겠어요?
    저라면 시엉서니께 전화 드리겠어요.
    서운하다고. 많이 회복 중이지만 이번 일정은 빠지겠다고.

  • 6. 본심이...
    '14.6.24 1:56 PM (211.207.xxx.203)

    그럼 일은 누가하냐 ? 너무 기분 나빠 하지 마세요.
    현명한 시어머니 아닌 건 맞는데, 20년전에 본인이 그렇게 잡일처리반이었으니
    자동적으로 그렇게.....남의 집 귀한 딸을.

  • 7. 으..
    '14.6.24 1:56 PM (112.72.xxx.204)

    가지 마세요. 이제 겨우 회복됐는데 가서 스트레스 받는 걸로도 다시 도질 수도 있습니다.

    자연스레 일꾼 역할 빠질 수 있는 기회인데 왜 굳이 가시려고 하십니까?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에게 내 정성과 노동력을 낭비하지 마세요.

  • 8. ..
    '14.6.24 1:58 PM (112.148.xxx.8)

    시어머니에게도 남편에게도 이러구저러구 말할필요 없습니다.
    가만히 계시면 돼요.
    혹시 어머님 전화오면 아파서 못간다고 하시고
    혹시 남편이 이제 좀 괜찮은거 같아보이는데 갈 수 있냐고 물으시면 아직 아파서 못간다고 하시면 됩니다.
    몸도 나아졌는데 안가면 미안할 것 같으면 아예 퇴원을 하지 마시고 병원에서 더 쉬세요.

  • 9. 으...
    '14.6.24 1:59 PM (112.72.xxx.204)

    나는 내 스스로 아낀다!!!! 남이 나를 안아껴줘서 서운하다 생각하면 정신건강에 안좋으니, 나는 내가 아끼고 내 마음이 상하지 않는 범위에서만 친절과 배려를 베푼다라고 마음 먹으세요.

  • 10. 무슨 효자가
    '14.6.24 2:00 PM (110.70.xxx.209)

    고부간 이간질 시키는 효자도 있나봐요?

  • 11. 에구..
    '14.6.24 2:00 PM (119.207.xxx.189)

    수술하셨는데어딜가세요ㅠ.ㅠ
    아이들 아빠랑딸려보내시고
    집에서 쉬엄쉬엄 움직이시면서
    쉬세요 제발~~
    어머니..그렇게말씀하심
    앙~~대요

  • 12. 00
    '14.6.24 2:01 PM (210.91.xxx.116)

    말 전하는 남편이 등신 이네요
    저리 지혜가 없어서야
    그시모에 그아들

  • 13. ㅁㅁㄴㄴ
    '14.6.24 2:01 PM (122.153.xxx.12)

    그 말을 왜 전했을까요 아놔

  • 14. ..
    '14.6.24 2:03 PM (117.111.xxx.93)

    저희회사언니랑 똑같네요..그언니도 매년 시댁이랑 휴가같이가는데 작년엔 도저히 그날 휴가 못뺀다니..밥은 누가하냐고 난리..결국엔 휴가빼서 가더니 일만하고 왔다더군요..근데 원글님도 결국은 가실걸요.
    이미 습관이 들어서 화나고 억울해하면서도 가더라구요.

  • 15. 제제
    '14.6.24 2:04 PM (119.71.xxx.20)

    평소에 얼마나 일했음....
    절대 가지마세요..제발~~~

  • 16. @@
    '14.6.24 2:06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아픈 사람한테 그 말 전하는 남편은 뭘까? 정말 그 엄마에 그 아들이다..

  • 17. .....
    '14.6.24 2:08 PM (121.160.xxx.196)

    자 어때?? 장염 걸린 손으로 밥 해서 전 가족 장염으로 놀지도 못하고
    중환자실에 입원 시켜 줘 봐?

    그리고 남편,, 시집에 가서 님을 그딴식으로 말 할 거 분명하네요.
    지금 원글님은 남편이 시어머니라 다르다고 한 것 땜에 은근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애라도 저런 말은 안하죠.

  • 18.
    '14.6.24 2:12 PM (147.46.xxx.224)

    이번 기회에 원글님 없으면 누가 일하는지 좀 보시죠~!!!

    원글님, 빨리 등장하셔서 이번 가족 여행 안 가고 집에서 푹 쉬기로 손가락 걸고 약속하세요!!!
    절대로 가마니 인증하기 없기입니다!!! (일부러 로그인해서 답글 단 82 언냐들의 수고를 헛되이 하지 마세요!)

  • 19. 윈글--오해
    '14.6.24 2:15 PM (1.219.xxx.24)

    댓글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할께요.--남편이 먼저 이야기한것이 아니라요. 옆에서 딸이 전화내용을 듣고 저한테 와서 " 아빠가 할머니한테 소리질렀다고 하면서.." 그래서 제가 남편한테 계속 물어봐서 이야기 해준거예요.

  • 20. 한마디
    '14.6.24 2:19 PM (118.219.xxx.46)

    더 입원하세요.
    주말까지 쭈욱~~~~

  • 21. 안간가 했음 끝
    '14.6.24 2:22 PM (110.70.xxx.209)

    남편 입조심은 시키세요. 돌려 말하기 모른답니까
    님집은 남편이 제일 문제 시부모가 계속 물으면 거름망없이
    꼬지를 스타일 같네요.

  • 22. ...
    '14.6.24 2:25 PM (14.34.xxx.13)

    난 또 남편이 자진납세한 줄 알았더만 캐물으신거네요. 그렇다 하더라도 뭐 좋은 얘기라고 그걸 다 솔직히 얘길하나요. 님은 몸이 안좋다고 쉬시고 남편이랑 아이만 가라 하세요.

  • 23.
    '14.6.24 2:41 PM (168.248.xxx.1)

    그냥 전화하셔서 몸이 너무 안 좋아 못 가겠다고만 얘기하시고 정말 가지 마세요.
    몸 아픈데 어딜 가나요. 게다가 장염..-_- 즐겁게 놀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 24. ..
    '14.6.24 3:19 PM (122.36.xxx.75)

    딱 그만큼만 대우해주세요 잘해주지마시고 마음에서 선그으세요

  • 25. 좋은 기회
    '14.6.24 3:37 PM (211.114.xxx.233)

    남편이 눈이 열리는 시간입니다. 주말내내 시름시름 모드를 계속 유지하세요.
    따지지도 말고, 그저 상처받은 듯한 약간 서글픈 얼굴...
    요런 몇 번의 사건으로 남편이 정신 차리게 되는 거에요.

  • 26. 집에서 쉰다
    '14.6.24 3:40 PM (211.187.xxx.151)

    며느리 치질수술하는데 아들 밥걱정하는 시어머니도있던데......

    남편하고 아이만 보내세요!!!

  • 27. ..
    '14.6.24 3:44 PM (180.134.xxx.121)

    아픈 사람한테 인간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네요.
    그 시어머니 며느리 도리만 찾지 말고 인간 도리도 좀 하고 사시지.

  • 28. 장염
    '14.6.24 3:48 PM (121.166.xxx.120)

    장염으로 입원할 정도면 퇴원한다 한들 옆에 사람있어야 해요. 차라리 아빠가 애 데리고 갔다오고

    님은 그 동안 더 입원하세요.

    퇴원했는데 못간다 한들 그들이 믿기나 하겠어요?

    꾀병 부린다 하지.

  • 29. 입원까지한거
    '14.6.24 3:55 PM (203.81.xxx.54)

    모르시나요?
    그냥 좀 몸살정도로 아시는거 같은데요

    입원한 며느리 놀러가서 부려먹을
    시어머니가 설마 있을라구요

  • 30. 으휴
    '14.6.24 4:01 PM (210.219.xxx.192)

    가지 마세요. 그러다 음식 또 잘못 드시면 바로 장염 도져요.

  • 31. ...
    '14.6.24 4:02 PM (180.69.xxx.122)

    절대 가지마세요.. 저라면 정떨어져서 안아파도 안가겠어요.

    저도 임신해서 몸안좋아 주말에 시짜들 집안이랑 횡성가려던거 못간다하니 시누가 우리빼고 지네끼리 간다고 오빠보고 올케두고 그냥 오라고 원래 아플때 옆에서 귀찮게 하면 더 싫어한다고 미친소리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생각나네요.. 그나마 남편이 시누한테 뭐라해줘서 속풀렸지.. 꼴도 보기 싫더군요..

  • 32. 정떨어짐
    '14.6.24 4:50 PM (211.173.xxx.141)

    그 시어머니 정말 있던 정도 뚝 떨어지겠네요.
    그나마 남편분이 이번일로 충격좀 받으신듯.
    오죽했음 효자가 소리를 질렀겠어요.
    이번주는 계속 시름시름 아프세요.
    몸은 나아가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하시고...ㅠㅠ

  • 33. .....
    '14.6.24 10:23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전에 다른 싸이트에서 읽었던 글 생각나요
    며느리가 유방암이라 수술하러 가는 당일날 전화 드렸더니 시어머니 대뜸 한다는 소리가
    그럼 애비 밥은?
    으이구... 이러니 시짜란 말이 나오지요

  • 34. 돌돌엄마
    '14.6.24 11:15 PM (112.153.xxx.60)

    잘됐네요, 잘됐어. 이참에 님은 앞으로 가족 여행에서 쭉 빠지는 거 아닌가요? 저소리 듣고는 전 평생 못갈 거 같네요..
    이참에 남편한테 불쌍한 며느리 이미지메이킹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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