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초중반 부부

그냥 조회수 : 12,229
작성일 : 2014-06-24 00:25:13

같이 보내시는 시간이 얼마나 되세요?
남편은 직장생활하고 본인은 전업주부이고 둘 째는
아직 고딩 정도인데, 여러가지 집안일이 겹쳐
부부간에 심리적으로 근 2년간 멀어져 있었어요.
근데 어느날인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각방 쓰는 게 편했고 늦게 들어오는 게 별로 신경이 안쓰였는데요.

요즘 노후준비?로 탁구레슨 받고 동네 탁구장에서
하는 초보탁구대회에도 참석하다가 오히려 더
잔소리에 서로 감정만 상하게 돼서 그냥 따로
치러다니자고 했네요. 내가 본인만큼 실력이 못되니
자꾸 잔소리하고 아니면 다른 사람하고 치고
IP : 211.234.xxx.4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4.6.24 12:26 AM (211.234.xxx.47)

    싶어하는게 보이니 자존심 상해요.

  • 2. 그냥
    '14.6.24 12:30 AM (211.234.xxx.47)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려고 준비하는데
    초반부터 삐끄덕 거리내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지내시거나 준비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 3. ~~
    '14.6.24 12:32 AM (58.140.xxx.106)

    남편되시는 분도 게임이 재밌어야 오래 하실 수 있겠지요. 어쩌다 함께 칠 수도 있겠지만 내내 초보자 수준에 '맞추어'만 준다면 레크리에이션이 안 되고 '일'이 될 것 같은데요. 밤낮으로 연습해서 실력을 높이시거나 두 분 다 생초보로 시작하실 수 있는 다른 취미를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 4. 놀랐네요
    '14.6.24 12:47 AM (118.47.xxx.16) - 삭제된댓글

    딱 우리집이네요
    억지로 같이 한 방에 하지만 떨어져 잘 때 더 편안함이 느껴지네요ㅠㅠ.
    저도 노후준비로 탁구배우고 있는데 남편 안 데리고 다닙니다. 떨어지는 거 죽어도 안된다 싶은거 아니면 같이 다니면 안돼죠.
    님께서 운동종목을 바꾸던지 아님 다른 구장 가시는게 좋을텐데요. 맘 상하고 돈 버리는 일이예요.

  • 5. ....
    '14.6.24 1:17 AM (211.36.xxx.206)

    오십대 엄마..육십대 아빠..
    동네에 탁구장이 두개있는데 따로 다녀요..ㅋㅋ
    같이 다니면 싸운다고..

  • 6. ...
    '14.6.24 1:23 AM (211.36.xxx.206)

    그런데 탁구 동호회는 같이 들어서 모임에는 같이 가구요.
    엄마는 운동신경이 없어서 엄청 못하구 아빠는 엄청 잘해요.
    그래서 엄마는 엄마네 탁구장에서 하수들끼리 모여놀고.. 잘치는 할배들한테 음료수 사줘가면서 맞춰달라고 하고 아빠는 반대로 할매들의 음료수 공세를 받는듯요.
    둘이 서로 그러고 논다고 갈구는데 잼께 보여요.

    우리동네 보니까 그 두개 탁구장 사람들이 어차피 다 아는 사람들이라서 같이 모여놀때는 합류하는거 같구요.
    그외에 탁구 관련 사이트들이 컴터에 자주뜨는데..전 잘모르겠는데 아마추어 대회..그것도 급수가 있나봐요. 엄마는 그거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탁구친지는 오육년됐나..

  • 7. 그냥
    '14.6.24 1:51 AM (211.234.xxx.120)

    역시 뭔가 배우는 거는 남편과 같이 하면 안되는 가 봐요^^

  • 8. .....
    '14.6.24 2:32 AM (138.229.xxx.135)

    그래서 우리는 배울 필요 없는 산악회 가입 했어요.
    걍 걸으면 되니..근데 도시락 싸야하니 귀찮아요.

  • 9. 짜라투라
    '14.6.24 6:02 AM (39.119.xxx.252)

    위에 다섯개 점님 ^^

    도시락..
    ㅎㅎ

    도시락 싸놓고 출발할때
    전 이미 체력바닥


    등산도 출발할때랑
    도착시만 같이 움직이고
    산행은 속도가 달라
    각자가요

    밥먹을때 잠깐 만나고요

    이게 늘 불만이었는데
    다들 그러고 사는거군요

  • 10. 취미
    '14.6.24 5:26 PM (220.76.xxx.234)

    이상하게 취미생활 같이 잘하는부부를 만나기 힘드네요
    골프하시는 부부들도 그런가요
    부부동반 라운딩가면 여자들끼리 남자들끼리 가나요?
    골프배우라고 남편이 하도 그래서 좀 궁금하네요

  • 11. 발자국소리
    '14.6.24 6:55 PM (121.187.xxx.84)

    저희부부는 각자 따로 취미생활해요 그리고 상대방의 영역 절대 참견 안하고 인정해주니까 편하던데요
    꼭 같이 다닌다고 행복하진 않아요

  • 12. ...
    '14.6.24 8:37 PM (59.5.xxx.32)

    우리 부부 50대 중후반에 함께 탁구치고 있어요.
    제가 먼저 시작해서 남편 연습을 도와주다가 얼마 전부터는 실력이 역전되기는했지만,
    퇴근 후 시간만 있음 함께 나가서 11시가지 탁구치고 온답니다.
    애들은 탁구가 막내동생이라고 하구요...

    실력이 안 맞으면 윗분들 말처럼 다른 구장에서 배우는걸 추천합니다~

  • 13. ...
    '14.6.24 8:56 PM (118.221.xxx.62)

    같이 다녀 즐거운 부부는 젊을때부터 사이좋은 극히 일부죠
    나이들수록 남잔 아내찾고 여잔 따로 있으려고 해요 ㅎㅎ
    각자 자기 친구 취미활동 하자고요

  • 14. 원래가
    '14.6.24 10:03 PM (175.197.xxx.193)

    각자 속도에 맞춰서 필요하다면 따로 노는 게 맞아요.

    특히 늦으 ㄴ사람이 빠른 사람더러 자시 속도에 맞춰달라고 떼쓰면 싸움나요.
    빠른 사람은 답답해서 속터지거든요.

    따로 놀고 같이 집에 오고,,,,,이게 정신건강에 좋구요, 그 서로의 차이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게 좋아요.

  • 15.
    '14.6.24 11:02 PM (1.250.xxx.39)

    짝지가 잘하고 있는건가.
    나이 50 들면서 내눈치보고 어찌됐든
    제 비유 맞출려고 애쓰고 실천하네요.
    젊을땐 겁나 속터지게 하더만요.

  • 16. 우린
    '14.6.25 12:09 AM (124.50.xxx.18)

    철저히 따로 놉니다. 취향이 전혀 맞지 않아서...
    일단 아침형과 오후형.이고
    남편은 골프, 저는 영화,음악, 책..피크닉.
    휴일에 아침먹으면서 각자의 스케줄 얘기해주고.. 따로 놉니다.
    아! 일요일 청소는 꼭 같이합니다... 하하

  • 17. 그냥
    '14.6.26 12:01 AM (39.116.xxx.30)

    답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댓글 일부 캡쳐해서 남편에게 보내주고, 나중에 올라온 글은 대략 이야기로 해줬어요.
    다른 집도 크게 다르지는 않은 거 같다고 그리고 제가 섭섭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줬더니
    그래도 좀 이해를 해주네요.

    일단 탁구를 경기로서의 운동보다는 다이어트 운동으로 생각하면서 열심히 레슨 받고, 자동기계로 연습
    많이 해서 살도 빼고 (허리살에 효과적이네요 ㅋ) 해서, 제가 징징거리지 않아도 남편이 같이 치고싶게
    실력을 향상해야겠어요 ^^ㅋ 모두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481 WE ARE ALL STRANGERS SOMEWHERE APIL 2014/07/06 662
394480 자궁적출 후 몸관리 방법을 알려주세요 7 몸관리 2014/07/06 27,452
394479 세월호 나머지 시신 11구 찾기위해 한국으로 떠나는 하와이 커플.. 22 WJDGML.. 2014/07/06 4,381
394478 직접 어른 모셔본 실버타운 추천 부탁합니다. 11 며느리 2014/07/06 4,870
394477 오늘 저녁 메뉴는 뭔가요? 20 킹콩과곰돌이.. 2014/07/06 2,640
394476 두돌아이 잇몸이 부어서 입술까지 부었어요 10 급질 2014/07/06 2,824
394475 완전 맛있는 크림 떡볶이 8 건너 마을 .. 2014/07/06 1,947
394474 시중에서 파는 카놀라유 어때요? 4 45 2014/07/06 1,447
394473 크레프나 팬케이크 레시피에서 반죽 휴지시키는거요 3 의미 2014/07/06 959
394472 지금 분당인데 탄천변 3시간 걸을까요?청계산갈까요? 11 혼자서운동 2014/07/06 2,082
394471 옥수수에는 뭘 넣어 먹어야 맛있나요? 11 옥수수 2014/07/06 2,881
394470 세월호 '수현이와 함께 멈춰버린 시간' 8 유심초 2014/07/06 1,290
394469 오늘 부산 해운대 날씨 어때요? 2 ... 2014/07/06 1,205
394468 우리나라 치괴대학에서는 학생들이 음플란트에 대해서는 안 배운다는.. 7 ........ 2014/07/06 2,095
394467 들기름은 어디에 넣어 먹어야 하나요? 12 2014/07/06 2,441
394466 서울나들이 갈려구요~ 5 ........ 2014/07/06 1,038
394465 대구 아동 황산테러의 유력한 용의자는 바로 '치킨집 아저씨 10 .. 2014/07/06 7,184
394464 미국 찜질방 다년온 후기 잡담^^ 14 컬쳐쇼크19.. 2014/07/06 6,710
394463 어제 마스터쉐프코리아~~ 5 요리초보 2014/07/06 2,187
394462 신부님(사제) 축일선물로 뭘 선물하는게 좋을까요? 3 ... 2014/07/06 3,596
394461 당귀 세안 아직 하고 계신분 계세요? 2 MM 2014/07/06 2,254
394460 로*이라는 의류쇼핑몰... 어떤가요? 2014/07/06 991
394459 제가 많이 잘못한건지 봐주세요 ㅠ 21 .... 2014/07/06 4,771
394458 정안휴게소에서 세종시까지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로 갈수 있을까요? 1 .. 2014/07/06 1,843
394457 ebs와 수행평가 확대로 사교육이 줄긴 3 2014/07/06 1,587